차 이름을 짓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재료 위주로 짓는다면 별 감흥이 들지 않으니 신경써서 지은 이름을 선호하는 편인데

대표적으로 오설록의 이름이 독특하고 시적인 느낌이 가득해서 좋아한다

사족이 길었지만 오늘 마신 차는 루피시아 그레나다이다

그레나다가 대체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중앙 아메리카의 서인도 제도 남동부 윈드워드 제도에 있는 섬나라라고 한다

포장을 뜯으니 아주 상큼하고 달콤하고 좋은 향이 난다

지금까지 마신 차 중에서 향이 좋기로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향이었다

홍차가 베이스인데 구아바 향과 꽃잎이 들어있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없는 것보다는 낫다

마른 티백일 때는 꽃잎이 별로 눈에 띄지 않더니 물에 우리니 보라색 꽃과 붉은색 꽃이 눈에 띈다

차를 우렸더니 방 안 가득 아주 좋은 향이 나서 참 좋다

부드러운 홍차 맛에 상큼하고 달콤한 꽃향기가 잘 어울렸다

 

  1. BlogIcon 강시현 2016.07.20 12:27 신고

    드디어 제가 아는 브랜드가 ㅠㅠ
    일본 놀러갔을 때 저도 루피시아에서 Ripe Mango Oolong 이라는 거 업어왔어요 ㅎㅎ
    마음이 심란할 때 따뜻하게 한잔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7.20 14:56 신고

      차 이름만 봐도 맛있을 것 같아요^^루피시아 큰 기대 없이 사온건데 가향차가 전부 다 향이 좋고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ㅋㅋㅋㅋ

  2. BlogIcon 졍여샤 2016.07.20 14:37 신고

    밓쿠티님은 차를 많이 마시는데, ~~ 차 먹어서 좋아진점이 있나요?ㅎㅎ 그냥 궁금해서요~

    • BlogIcon 밓쿠티 2016.07.20 14:59 신고

      아주 드라마틱하게 바뀐 부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예전에는 물을 하루에 두세잔만 마셔도 목 마른지 모르고 지냈는데 요즘은 활동량이 줄었는데도 물을 꼬박꼬박 찾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3. BlogIcon 좀좀이 2016.07.20 14:45 신고

    포장과 차 색깔이 정확히 일치하네요. 저런 포장 찾기 참 어려운데요. 이름도 그렇고 저 포장지 색깔도 그렇고 정말 신경 많이 쓴 것 같아요 ㅎㅎ 차 이름을 그레나다라고 짓다니 그 작은 섬나라를 어떻게 찾았을까요? 역사적으로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 외에는 특별히 나오는 곳도 아닌데요 ^^a

    • BlogIcon 밓쿠티 2016.07.20 15:00 신고

      저도 일본 브랜드의 작명 센스라고 해야 하나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일본이 유럽이나 외국 엄청 좋아한다고 하잖아요 ㅋㅋㅋ

  4. BlogIcon 베짱이 2016.07.20 18:33 신고

    뭔가 스타벅스 같은 고급 카페에서 파는 차같네요.

    • BlogIcon 밓쿠티 2016.07.20 20:20 신고

      루피시아 자체가 마냥 저렴한 브랜드는 아니라서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ㅋㅋㅋ사실 스타벅스에서 쓰는 티백 제품은 직구 하면 많이 저렴하거든요

  5. BlogIcon noir 2016.07.20 19:25 신고

    꽃향기가 어우러진다니
    산뜻한느낌이려나요?
    차색도 고운거같아요 +_+

    • BlogIcon 밓쿠티 2016.07.20 20:20 신고

      굉장히 상큼해요 ㅋㅋㅋ열대과일, 열대꽃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싶어요 ㅋㅋㅋㅋ

  6. BlogIcon 4월의라라 2016.07.20 22:49 신고

    꽃향기라니 마셔보고 싶네요. 음~~~ 향기가 여기까지... ^^

  7. BlogIcon 귀여운걸 2016.07.21 01:50 신고

    어머~ 색감도 참 예쁘고 맛있을것 같아요~
    매일 한잔씩 마시고 싶어지는군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