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마신 달콤하게 붉게 물든 블루베리가 생각보다 잘 우러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구수하게 속삭이는 오트 귀리를 아주 오래오래 냉침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오트와 귀리는 같은 말인데 그냥 4글자 맞추려고 저렇게 이름을 지었나 보다

한 눈에 봐도 일반적인 차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곡물들이 잔뜩 들어 있는데 귀리 100%라고 한다

차가운 물에 넣고 냉장고에서 약 24시간 정도 꼬박 우렸다

그래도 색이 영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마셔보니 흔히 마시는 보리차 같은 맛이다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누룽지 맛과 매우 비슷하다

구수하기는 했지만 굳이 찾아서 마실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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