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새로운 수입 밀크티를 판매한다고 하여 다녀왔다

왼쪽부터 포카 프리미엄 밀크티 오리지널, 오후의 홍차 로얄밀크티 캔, 포카 프리미엄 밀크티 얼그레이이다

포카 밀크티는 처음 들어 보는데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지만 판매국은 싱가폴이라고 한다

오후의 홍차 밀크티는 워낙 유명하니 다들 알겠지만 일본에서 파는 밀크티이다

포카 프리미엄 밀크티 오리지널은 이마트 가격 기준으로 15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 원래 가격은 더 비싼데 런칭 이벤트로 기간 제한 세일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고카페인 음료로 한 병을 다 마시면 140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된다

속지 말아야 할 것은 한 병에 500ml인데 영양성분표는 250ml 기준이므로

결국 한 병을 다 마시면 총 210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점이다

별로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재료명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유가 아예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18%면 그다지 많이 들어갔다고 볼 수 없다

결국 물이 대부분이고 우유는 아주 조금, 설탕은 듬뿍이기 때문에 칼로리의 대부분은 설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구절절 말이 길었지만 어쨌든 데자와와 비슷한 맛이다

물론 데자와보다는 조금 더 진한 맛이고 뒷맛과 향이 더 깔끔하다

그래도 우유맛이 아닌 물맛이 진한 밀크티라서 또 마실지는 미지수다

다음은 같은 회사에서 만든 포카 프리미엄 밀크티 얼그레이이다

가격은 마찬가지로 1580원으로 가격 할인 행사 중이었고 오리지널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아서

한 병을 마시면 95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된다

얼그레이라고 해서 딱히 카페인함량이 적진 않을텐데 의아했는데 재료를 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영양성분표는 반 병을 기준으로 했으니 다 마시면 총 196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오리지널과 얼그레이의 카페인 함량 차이는 홍차추출액의 비율 차이로 인해 나타난 것이었다

오리지널은 홍차추출액이 40% 들어있는 것에 비해 얼그레이는 29%로 훨씬 더 적게 들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인 또한 얼그레이 맛이 더 낮게 표기되어 있었던 것이다

신기한 것은 오리지널보다 얼그레이가 맛이나 향이나 더 월등히 나았다는 점이었다

물론 내가 얼그레이를 싫어하니 더 민감하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물맛도 적게 나고 이상하게 풍미가 더 좋았다

얼그레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오리지널보다는 얼그레이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오후의 홍차 로얄 밀크티는 드러그스토어나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페트병이 아닌 캔 형태로 된 것은 처음 봐서 하나 사왔다

가격은 1880원으로 앞서 마셨던 포카 프리미엄 밀크티보다 양은 훨씬 적은데 더 비싸다

대부분이 물이고 우유도 조금, 분유도 조금, 홍차도 조금 들어 있다

딱 아주 진한 데자와 같은 느낌이다

셋 중에서는 가장 익숙하고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었다

물론 아예 물맛이 나지 않고 마치 직접 차로 만든 것처럼 진한 밀크티 맛은 전혀 아니다

그냥 셋 중에서 낫다는 소리고 그냥 가성비 생각하면 데자와를 마시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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