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홍차 브랜드에서 가장 기본적인 홍차를 고르면 대체로 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 마련이다

밀크티로 마시기 좋을 만큼 진하게 우러나고 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맛이 깔끔한 종류라 기본적인 홍차라는 느낌이 강하다

포트넘앤메이슨 브렉퍼스트 블렌드는 과연 어떨지 궁금하였다

포장을 뜯으면 딱 기본적인 홍차 향이 난다

의외로 향이 아주 진한 편은 아니고 은은한 정도였다

냉침을 하면 잘 우러나지 않는다고 하여 아예 제대로 우리자 싶어 냉장고에서 약 17시간 정도 냉침을 하였다

들고 오느라 흔들려서 좀 섞였는데 냉장고에서는 아래에만 차가 우러나고 위는 완전히 투명한 색이어서 예뻤다

사진을 찍을 때도 그라데이션이 생겨 예뻤지만 말이다

제법 오랜 시간 우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밍숭한 맛이다

원래 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이 붙으면 맛과 향이 모두 진한데 냉침을 해서 그런지 맛과 향이 생각보다 옅어서 좀 아쉬웠다

지금까지 마셨던 포트넘앤메이슨 기본 홍차들은 전부 냉침보다는 따뜻하게 우리는 것이 어울렸기 때문에

이 홍차도 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이긴 하지만 냉침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나가다 보니 밀크티로 마시는 것은 조금 아깝고 다음에 따뜻하게 우려서 마셔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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