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뭐 새로 나온 것이 없나 구경을 하러 갔다가 신상 밀크티들이 나와서 종류별로 구입해 보았다

먼저 전에 오리지날 밀크티를 마시고 극찬했다가 뒤이어 나온 라떼와 그린밀크티는 완전 별로라서 실망했던

춘추이허에서 우롱밀크티라는 새로운 밀크티가 출시되었다

원래 가격은 3000원인데 gs25에서는 현재 1000원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원래 대만에서는 춘추이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레에서는 비피도 더 심플이라는 이름으로 들어 왔으니 잘 살펴 봐야 한다

사실 춘추이허보다 더 먼저 눈에 띈 것은 이 귀여운 패키지의 아쌈 밀크티였다

젖소를 연상하게 하는 얼룩무늬와 티백을 형상화한 디자인까지 정말 귀여운 제품이었다

왼쪽이 아쌈 밀크티 오리지날이고 오른쪽이 아쌈 밀크티 코코넛이다

가격은 gs25 기준으로 2500원에 판매 중이었고 gs25에서 독점 판매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왼쪽부터 차례대로 아쌈 밀크티 오리지날, 춘추이허 우롱밀크티, 아쌈 밀크티 코코넛이다

먼저 춘추이허 우롱 밀크티부터 마셔보았는데 진한 데자와와 비슷한 맛이다

그래도 데자와보다는 조금 더 진하고 깊이가 있는 홍차맛과 향이 나서 맛있게 마셨다

춘추이허 밀크티 오리지날과 큰 차이가 없고 굳이 비교하자면 우롱차 특유의 맛과 향이 아주 약간 첨가된 정도다

밀크티를 살 때 원재료를 살펴 보면 대강 그 맛을 짐작할 수 있는데

춘추이허처럼 원유가 들어가지 않고 분유 등으로 맛을 낸 경우에는 거의 데자와 같은 맛이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밀크티는 고카페인 음료로 분류되는데 어지간한 커피 뺨칠 정도로 카페인이 높은 편이다

패키지가 귀여워서 사지 않을 수 없었던 아쌈 밀크티는 기본인 오리지날부터 마셔보았다

중국 광저우에서 만든 밀크티로 우리나라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밀크티라고 한다

원재료명을 보면 역시 우유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 밀크티 또한 데자와와 비슷한 맛이 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특이점은 홍차추출물 7% 뿐만 아니라 루이보스추출물도 1% 들어 있다는 점이었다

역시나 마셔보니 진한 데자와 딱 그정도였고 춘추이허 밀크티보다 조금 더 가볍고 묽은 맛이었다

살짝 걱정했던 루이보스맛은 전혀 나지 않고 그냥 밀크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쌈 밀크티 드링크 코코넛은 평소 코코넛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 산 밀크티이다

여기에도 루이보스추출물이 들어가고 더불어 코코넛밀크도 3% 들어 있다

상당히 불안하지만 그래도 샀으니 맛이라도 보자 싶어 과감히 뜯었다

같은 라인에서 나온 제품인데 오리지날과 굉장히 차이가 크다

일단 코코넛맛이나 향이라고 하기 좀 어려운 맛과 향이 나고 오리지날보다 훨씬 묽고 물 맛이 많이 났다

들척지근하게 기분 나쁜 맛과 향이 나서 그만 마셔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시다보니 적응이 되서 끝까지 마시긴 했다

 

공교롭게도 gs25에서 새로 출시한 밀크티는 모두 데자와와 비슷한 종류의 밀크티였다

평소 데자와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춘추이허 블랙믹스 우롱 밀크티나 아쌈 밀크티 오리지날 정도도 마음에 들 것 같다

그렇지만 아쌈 밀크티 코코넛은 예쁜 통을 가질 생각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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