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여행에서 구입했던 애프터눈티 리빙의 귀여운 고양이 티백을 개시하였다

나중에 애프터눈티 리빙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여행하던 때에

애프터눈티 리빙과 Cat's Issue라는 곳이 함께 출시한 시즌 한정 콜라보 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장 한 켠에 시즌 한정 상품으로 고양이 관련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Cat's Nap Time Apple teabag이 있었다

가격은 648엔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뒷면을 보면 고양이와 함께 사는 법이라고 하여 이런저런 귀여운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리고 우리는 방법은 2분이나 2분30초 정도를 권장한다고 한다

사실 이거 말고도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일러스트가 2가지 더 있는 세트 상품도 있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세 가지가 전부 다즐링이라고 하여 애플 티인 이 제품을 구입했었다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보니 이 애플 고양이 티백 말고도 단품 판매를 한 모양인데

워낙 인기가 좋아 모두 품절되어 없었던 것 같다

상자를 열면 6개의 고양이 티백은 벌크 포장되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꺼내 컵에 끼우면 차를 우릴 준비가 끝난다

뚱한 표정의 샴 고양이인데 이런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이 참 일본답다고 생각하였다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는 뒷면이 코팅되어 있어 물에 닿아도 괜찮은 재질이었다

그리고 일러스트 종이 뒤에 티백이 붙어 있어 저렇게 차가 우러난다

2분 정도 우리니 차가 진하게 우러났다

고양이가 귀엽지만 지나치게 우린 차는 맛이 없기 때문에 과감히 티백을 뺐다

애석하게도 귀여운 고양이와 독특한 구성의 티백에는 만족하였지만 맛은 거기에 미치지 못하였다

애플티라고 하는데 어디서 사과를 느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일단 향은 홍차향에 묻혀서 사과향이 느껴지지 않고 맛 또한 홍차맛에 묻혀 느낄 수 없었다

굳이 고르자면 풋풋한 풋내 같은 것이 나는데 그것이 사과향이라고 해야 할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귀여우니 만족한다

건진 티백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놓았는데 어쩐지 고양이한테 긴 머리카락이 달린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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