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가득한 곳이라 의외로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미리 검색을 해보고 가는 편인데 슈퍼곱창은 그 앞을 지나가다가 뀨우가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간 곳이었다

곱창집이지만 이렇게 외부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 가보고 싶었다고 한다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일부러 테라스에 앉기도 하지만

이 날 나중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우루루 매장 안으로 옮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곱창집하면 대체로 허름한 인테리어의 가게를 떠올리지만 홍대 슈퍼곱창은 굉장히 깔끔한 인테리어다

그래서 다른 곱창집에 비해 월등히 여성 손님의 수가 많다

의자로 쓰는 드럼통은 뚜껑을 열면 안에 짐을 놓을 수 있다

슈퍼곱창은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고 특이하게도 차돌박이를 판매한다

예전에는 모듬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차돌박이 1인분에 곱창과 대창을 주문하였다

염통을 좋아해서 혹시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하려고 했는데 곱창 종류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항상 나간다고 하여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슈퍼애주는 자몽을 갈아 넣어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 이슬톡톡이 있다길래 그냥 이슬톡톡으로 주문하였다

슈퍼 런치라고 하여 식사 메뉴도 있는데 점심 때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곱창은 주방에서 초벌 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그동안 신상으로 나온 병 이슬 톡톡을 마셔보았다

병에 담긴 술이라서 소주잔을 갖다 주었는데 알콜도 3% 밖에 안되고 단맛이 강해 음료수 잔에 먹는 것이 어울리는 술이다

예전에 캔에 들은 이슬톡톡을 마시고 만족했기 때문에 식당에서만 파는 병 이슬톡톡을 주문한 것인데 맛은 똑같다

슈퍼곱창에서 나름 회심의 메뉴로 내놓는 국물 요리가 나왔다

토마토 맛이 좀 나고 매콤한데 파채와 홍합이 들어가서 오묘하다

김치와 양파장아찌, 각종 소스, 부추무침, 간과 천엽이 기본 구성이다

가끔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간과 천엽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곱창을 찍어먹는 소스와 같은 소스로 무친 것 같은데 맛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간과 천엽은 리필이 가능하다

이 날 유독 천엽이 신선해서 평소에는 간을 중심으로 먹었는데 천엽도 맛있게 먹었다

곱창과 대창은 주방에서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차돌박이를 먼저 준비해주었다

얇게 썰은 차돌박이 12장이 1인분이라고 한다

금방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

곱창이 나오는 동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주문해서 먹기 딱 좋았다

차돌박이를 먹고 조금 기다리자 초벌구이가 끝난 곱창과 대창이 나왔다

염통과 양파, 떡, 감자는 사이드로 항상 나온다

염통은 다 구워졌기 때문에 먼저 먹고 곱창과 대창은 조금 더 익힌 후 먹으라는 안내가 있다

직원이 와서 부추를 얹어주고 양파를 먹기 좋게 잘라주기 때문에 익히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름이 많이 나오면 식빵을 한 조각씩 얹어서 기름을 제거해준다

직원이 친절하고 곱창과 대창의 맛이 고소하고 깔끔해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였다

슈퍼곱창 홍대본점은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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