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 얹어서 먹는 초밥인 불초밥을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강남에 있는 한끼야끼라는 곳이 나왔다

그래서 주말에 소고기 불초밥을 먹으러 한끼야끼 강남점에 다녀왔다

화로가 나오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지하에 있다는 점은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입구는 좁은 계단으로 되어 있었고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종이가 붙어 있는 위치까지 줄을 서면 10-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사실 여기서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불초밥과 스테키동이었는데 런치에만 판매하는 것 같아 메뉴판 구경만 하였다

한끼야끼 메뉴는 단촐한 편이었는데 사이드 메뉴 몇 가지를 제외하면 결국 고기는 살치살이냐 안창살이냐로 나뉜다

처음에 살치살 1인분과 안창살 1인분을 주문하고 초밥용 밥을 주문하려고 했더니

직원이 그럴 바에는 한끼야끼 세트로 1인분을 추가하고 한끼모둠으로 주문하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여

한끼야끼 세트 1인분과 한끼모둠으로 주문을 하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종잡을 수 없는 인테리어였다

거기다 조명이 매우 어둡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한끼야끼 세트에 한끼모둠을 추가한 메뉴 구성은 위와 같다

된장찌개와 샐러드는 모두 무난한 편이었고 초밥에 명이나물이 함께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고기는 살짝 구워서 나오는데 적당히 익혀서 먹으라는 안내를 받았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뭐가 안창살이고 살치살인데 구분할 수 없었다

먹다보니 어떤 것은 부드럽고 어떤 것은 조금 질기던데 그게 부위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다

소고기를 적당히 구워서 초밥용 밥에 얹어 먹으니 맛있었다

조금 질긴 고기도 있었지만 대체로 부드러웠고 입맛에 맞게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강남 한끼야끼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가볍게 소고기를 먹기엔 괜찮은 곳이었다

하지만 가게 내부와 메뉴판 등에 소고기 원산지에 대한 표시가 없어서 물어보니

호주산과 미국산을 섞어 쓴다고 하였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지는 모르겠다

한끼야끼 강남점은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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