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갸우뚱하게 하는 향이라 실망스러웠던 카렐차펙 화이트 피치를 다시 마셔보았다

따뜻하게 마시기보다는 냉침으로 마시는 차라고 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침으로 준비하였다

미리 끓여 식혀 놓은 물에 카렐차펙 화이트피치를 다시백에 넉넉하게 담아 우려주었다

수렴성이 있는 차인 것 같아 우리는 시간은 길게 잡지 않았다

미지근한 상태에서 냉장고에 넣고 약 1시간 정도 우린 후 꺼낸 카렐차펙 화이트피치이다

의외로 색이 진하게 나와서 수렴성이 강할까봐 살짝 걱정이 들 정도였다

뚜껑을 열으니 화이트피치 특유의 좋지 않은 향이 훅 풍겼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리 맡기 좋은 향은 아니고 오래된 방향제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라고 하면 될까 싶다

냉침을 했지만 여전히 향은 진하였고 특히 목에서 차가 넘어가는 그 순간에 향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맛은 아무래도 냉침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깔끔하지만 향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전에 마셨던 카렐차펙 2015 Year's Tea는 잘 만들어낸 장미향이 났는데 화이트피치는 왜 이런 향이 나는지 모르겠다

카렐차펙 2015 Year's Tea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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