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갔었던 논현역 라멘모토 바로 옆에 돈부리모토라는 새로운 가게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뀨우가 지나가는 길에 보았는데 라멘모토와 똑같은 디자인의 간판과 인테리어라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주말 점심 때 오랜만에 논현역 부근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논현 돈부리모토에 다녀왔다

정말 논현 라멘모토와 똑같은 간판과 인테리어라서 깜짝 놀랐다

여담이지만 식사를 하다보면 바로 옆 가게인 라멘모토를 가려던 손님들이 실수로 돈부리모토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라멘모토와 마찬가지로 돈부리모토도 식권 기계에서 메뉴를 골라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해야 한다

식사 메뉴는 딱 세 가지인데 부타동과 매운 부타동, 그리고 사케동이 전부이다

이외 연어샐러드와 각종 맥주, 음료수 등이 있었지만 일단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부타동과 사케동을 주문하였다

논현 돈부리모토의 부타동은 7000원, 사케동은 9000원으로 가격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라멘모토에 비해 아직은 손님들이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곳곳에 손님들이 있어 내부 사진은 자세하게 찍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말 라멘모토와 똑같은 구조의 가게라서 4인용 테이블이 4개 정도, 바 자리가 4자리 정도 있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먼저 논현 돈부리모토 사케동인데 샐러드와 피클, 장국이 함께 나온다

샐러드의 소스가 조금 묽은 것이 아쉬웠고 장국은 버섯, 파, 두부 등이 제법 알차게 들어있어 좋았다

새콤한 양념이 되어 있는 밥 위에 생강, 레몬, 채썬 양파, 연어, 계란말이, 무순이 얹어져 있었다

계란말이는 미리 만들어 냉장보관을 한 것을 얹어주는 것 같은데 약간 차가웠다

사케동의 가격 자체는 무난했는데 상대적으로 지금까지 갔던 사케동의 연어회와 비교해보면

돈무리모토 사케동의 연어회는 얇고 양이 적어 아쉬움이 남았다

오히려 사케동보다 푸짐하고 무난하게 먹기에는 부타동이 훨씬 좋았다

사케동의 양념이 간장 베이스에 식초를 더한 느낌이라면 부타동의 양념은 간장 베이스로만 이루어진 듯한 맛이었다

사케동과 마찬가지로 계란말이와 채썬 양파가 얹어져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양파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고기가 큼직큼직하고 살짝 도톰해서 예상보다 고기 양이 훨씬 더 많아 만족스러웠다

삼겹살 같이 기름진 부위가 아닌 고기였는데 퍽퍽하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었다

도저히 한 입씩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가위를 부탁했더니 친절한 직원이 집게와 가위를 가져다주었다

돼지고기 한 조각이 거의 손바닥만한 사이즈라서 4등분 이상으로 잘라야 한 입 크기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많이 짜지 않고 양이 제법 많아서 사케동보다 부타동이 훨씬 만족스러웠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논현 라멘모토와 논현 돈부리모토는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논현 라멘모토는 우리나라에서 다소 생소한 츠케멘이 유명한 곳이니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돈부리모토 바로 옆에 있는 라멘모토 논현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아직 지도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데 라멘모토 논현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니 라멘모토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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