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대 리화인와플에 다녀왔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대 앞에 있던 와플집인데 개인적으로 와플잇업, 맨즈와플과 더불어 이대 3대 와플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리화인와플은 매일 만드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데 향료와 색소, 첨가제를 넣지 않고 만든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이 늘어났다

참고로 랜덤하트는 별거 아니고 그냥 사장님이 아무거나 골라주시는 거라고 한다

무엇을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 올려주는 벨지움와플을 주문한 후

아이스크림은 새로 나온 메뉴인 몽키호두와 이대 리화인와플의 명물인 오리진 밀크티로 골랐다

두 스쿱짜리 메뉴를 골랐는데 아이스크림이 세 스쿱인 이유는 가장 위에 얹어진 아이스크림이 아직 연구중인 메뉴인데

맛보기로 먹어보라며 서비스로 얹어준 버터 아이스크림이 있기 때문이다

버터라고는 하지만 부드럽고 살짝 치즈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가장 왼쪽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몽키호두인데 바나나우유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에 호두가 알알이 박혀있었다

바나나우유 맛이 아이스크림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 정말 신기한 메뉴였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이 리화인와플에서 가장 유명한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이다

이 아이스크림 또한 아주 진한 밀크티의 맛을 그대로 아이스크림에 구현해놓은 것으로 매우 맛있다

개인적으로 리화인와플에서 추천하는 아이스크림은 오리진 밀크티, 스위스 다크초코, 제주 녹차 세가지이다

예전에 왔을 때 와플의 레시피가 바뀌어서 짭짜름한 맛이 강해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방문하여 물어보니

짠맛을 조절하여서 좀 더 아이스크림에 어울리는 맛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먹어보니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초기의 리화인와플 스타일이라 만족스러웠다

이대 리화인와플의 사장님은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분이라서 처음 봤을 때 인상이 조금 차갑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와플이나 아이스크림에 대해 질문하면 정말 길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분이니 심심할 때 가도 좋다

다소 무뚝뚝해보이지만 매장 여기저기 직접 그린 그림을 놓기도 하고 손님들이 쓰고 간 쪽지에 일일이 답을 해주기도 하니

소소한 재미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이대 리화인와플을 추천한다

이대 리화인와플의 매장과 메뉴판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리화인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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