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패키지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마실 차는 모로칸민트이다

민트 계열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마시기가 망설여지는 차였는데 나머지 차를 다 마시고 집어들었다

이제는 친숙해진 티포르테 특유의 피라미드형 디자인이다

모로칸하면 헤어에센스로 쓰는 모로칸오일이 생각나는데 모로칸에서 민트도 생산하는 모양이다

티포르테의 허브티는 좀 더 긴 시간 동안 우리라고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티백을 먼저 넣고 그 다음에 물을 부었더니

차가 꽤 진하게 우러난 것 같아서 민트맛이 조금 덜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만 우렸다

그런데 티포르테 모로칸민트는 지금까지 마셨던 민트티와 좀 다른 향이 나서 신기하였다

일반적인 민트티는 싸한 느낌이 강한 향이었다면 티포르테 모로칸민트는 좀 더 한약재 같은 느낌이 강한 느낌이었다

말린 쑥 같은 향이 난다고 하면 될까 싶을 정도로 독특한 향이 신기하였다

살짝 옅에 우린 탓인지 다른 민트티에 비해 싸한 맛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일반적인 민트티 맛과 비슷하다

그동안 즐겁게 마셨던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시음기는 이로써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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