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마셨던 cafe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를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마셨다.

어제는 냉침한다고 냉장고에 넣어둬서 몰랐는데 오후의 벌꿀 홍차는 굉장히 빨리 우러난다.

기본적으로 진하게 마시는걸 좋아하지만 너무 우리면 쓰기 때문에 항상 너무 오래 우리지 않도록 주의하는데,

이 홍차는 빨리 우러나서 재빨리 꺼내야 할 것 같다.

어제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는 화이트초코 같은 향이 난다고 했는데 지금 다시 맡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쩐지 옛날에 아주 어릴때 파리바게트 같은 곳에서 파는 생크림 케익의 생크림 냄새 같다.

요즘 파는 우유크림 말고 옛날 빵집에서 파는 식물성 생크림 크림 같은 느낌이다.

따뜻하게 우린 것도 영 겉도는 느낌이라 고민중이다.

cafe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는 대체 어떻게 우려내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아니면 단지 내 기호에 안 맞는 것일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초콜릿맛이나 미묘한 단맛이 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가는데 평소라면 마시지 않고 그냥 넘어갔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래도 매일 한잔씩 마시겠다고 해놨는데 당장 다음날 안마시고 넘어가면 너무 한 것 같아서

시간을 내어 후다닥 억지로 마시고 나갔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이제 시원하게 냉침해서 먹는게 어울릴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