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은 너무 달아서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면 바삭하고 달콤한 맛에 중독된다.

한동안 여기저기 마카롱을 먹어봤는데 그중 하나가 에릭 케제르 마카롱이다.

에릭 케제르는 마카롱 전문점이 아니라 일반 빵집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마카롱 전문점에 비해 그 느낌이 다르다.

사진상으로도 느껴지지만 에릭 케제르의 마카롱은 납작하다.

흔히 떠올리는 마카롱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차이는 꼬끄가 통통하지 않고 필링이 듬뿍 들어가있지 않다는 점인데 이때문에 모양이 다른 것 같다.

에릭 케제르의 꼬끄는 나쁘지 않았지만

필링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는 그저그런 맛이었다.

마카롱은 전문가가 만들면 꼬끄의 맛은 보장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링의 맛으로 구매를 결정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에릭 케제르 마카롱은 다시 사먹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알록달록한 마카롱은 보는 것만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하니 그걸로 만족하였다.

날 생각하고 선물한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면 마카롱 맛이 좀 덜해도 어떠랴 싶었다.

여의도에 위치한 에릭 케제르 63점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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