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번에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과 함께 주문했던 하니앤손스 패리스(Harney & Sons Paris)을 개봉했다.

하니앤손스 파리라고도 하는데 원래 발음대로 패리스라고 읽는다.

하니앤손스 패리스의 틴케이스를 이렇다.

잎차로 구매했기 때문에 까만 틴케이스이고 앞부분에 깨알같이 에펠탑이 그려져있다.

홍차기 때문에 딱히 카페인 프리라는 말은 없고 Flavored Black Tea라고 되어 있다.

처음엔 블랙티라는 말이 홍차인지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알고 깜짝 놀랐다.

녹차는 그린티인데 왜 홍차는 블랙티인거지?!라고 생각했었다.

뚜껑을 열고 당황했다.

지난번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지퍼백에 포장이 되어 있어서 패리스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패리스는 그냥 잎차만 담아져있다.

라즈베리 허벌만 지퍼백에 들어있나보다.

당연히 지퍼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힘차게 열었는데 잘못하다간 차를 다 엎을 뻔 했다.

열자마자 달달하고 패리스 특유의 향이 난다.

패리스는 가향 홍차고 약간 바닐라 같은 달달한 향이 나서

그냥 물에 우려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는게 제일 어울린다.

오늘도 등장한 아이허브 티인퓨저이다.

지난번에 딜마 스트로베리를 대충 머그컵에 우린 것에 대한 반성이라고 해야 하나 싶다.

이 인퓨져는 아이허브에서 첫구매 이벤트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추가로 구매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투명한 유리재질에 사이즈가 많이 크지 않아 한번 우려서 마시기 딱 좋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국내에도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디자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사용하는 것 외에 추가로 구매하고 싶어지면 그땐 국내에서 주문할까 싶다.

뜨거운 물에 우려서 그런지 빨리 우러난다.

저렇게 찻잎이 춤추듯이 움직이는거 보는게 즐겁다.

우리는 동안 하니앤손스 패리스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난다.

달콤한 향이라고 했지만 약간 바닐라향이 첨가된 향인데 기본적으로 무난한 향이다.

충분히 우려낸 후 찻잎을 뺐다.

하니앤손스 패리스의 수색은 물론 홍차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일반적인 홍차와 비슷한 색이다.

우려내도 향이 진하게 나는 편인데 그렇다고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대체로 바닐라향 같은 달달한 향은 그냥 우려마시면 역한 경우가 많은데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그렇지 않고 부드러워서 마시기 좋다.

맛은 평범하다.

그냥 씁쓰레한 홍차 맛.

단지 마실 때 입 안에도 향이 진하게 감돌아 단맛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렇지만 역시 어울리는 것은 이렇게 물에 우리기 보다는 우유에 우려내는 밀크티가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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