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근처를 지나가다보면 허름한 식당들이 눈에 띈다

간판이나 인테리어를 봐도 꽤 오래 장사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가게들이라 관심이 가곤 한다

그 중 하나인 보라매 밀밭식당을 다녀왔다

보라매 밀밭식당은 죠스떡볶이 보라매역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농심과 11번가가 있는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주로 그곳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이 가는 것 같다

보라매 밀밭식당의 메뉴판은 정신없이 이것저것 붙이고 써져있어 정신없었다

보라매 밀밭식당은 굉장히 많은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농심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너구리나 둥지냉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농심본사 옆이다보니 농심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메뉴는 짜파구리를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니 썩 맛있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일단 특이하였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문할 수 있는 보라매 밀밭식당 제육볶음이 나왔다

가격은 6천원으로 보라매 밀밭식당의 다른 메뉴와 비슷한 가격이었다

밀밭식당 제육볶음의 맛은 그냥 먹을만한 정도의 평범한 제육볶음이었다

참고로 밑반찬은 네가지 정도 나왔는데 평소에는 작은 김을 준다더니 이 날은 주지 않았다

밑반찬은 매일 바뀌는 것 같은데 맛은 다 별로여서 한입씩 먹고 더 손대지 않았다

그 다음은 보라매 밀밭식당에서 6천원에 판매 중인 뚝배기불고기이다

주방 바로 옆 자리에 앉아 의되치 않게 조리과정을 보게 되었는데 뚝배기불고기를 주문하니

냉장고에서 얼어있는 고기 덩어리를 꺼내 바로 끓이는 것을 보았다

보라매 밀밭식당의 뚝배기불고기의 맛은 차라리 제육볶음이 좀 낫다 싶을 정도의 맛이었다

고기의 양은 나쁘지 않았는데 냉동한지 오래된건지 질기고 후추 맛만 났다

야채는 양배추와 파만 들어갔는데 그냥 맹물에다가 얼은 고기 덩어리를 넣어 끓인 딱 그맛이다

 

보라매 밀밭식당 내부는 복층으로 이루어져있어서 1층은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었고

복층으로 되어 있는 2층에는 테이블이 2개 정도 있었다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라기보다는 근처 회사원들을 상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하는 곳인 것 같다

맛집 카테고리에 넣긴 했지만 딱히 맛집이라고 하긴 애매한 곳이었다

보라매 밀밭식당은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오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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