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우리기 까다로워서 마시지 않던 하니앤손스 패리스가 생각났다

하니앤손스 파리는 아마도 하니앤손스에서 판매하는 차 중에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달달한 향이 가미된 가향홍차로 약간의 초콜렛 향도 나서 밀크티로도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진하게 우려내야 하는 밀크티의 경우 오랜 시간 우려내면 떫고 쓴 맛이 많이 나게 되어 만들기 까다롭다

그렇다고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그냥 뜨거운 물에 우리자니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들어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문득 하니앤손스 파리를 냉침해보면 어떨까 싶어 냉침을 해보았다

미지근한 물에 하니앤손스 패리스 찻잎을 넉넉히 넣어주고 냉장고에서 22시간 정도 냉침하였다

색이 꽤 진해 보이는데 아마도 찻잎을 너무 많이 넣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보면 색이 진한 데 비해 투명한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하나, 표현하기 어렵다

뚜껑을 열자 하니앤손스 패리스 특유의 달달한 향이 가득 나서 좋다

찻잎을 너무 많이 넣은 탓인지 아니면 너무 오랜 시간 우려서 그런지 쓰고 떫은 맛이 좀 강하긴 하지만

의외로 하니앤손스 파리는 냉침이 꽤나 잘 어울린다

찻잎의 양을 적당히 넣고 너무 오랜 시간 냉침을 하지 않는다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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