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는 빵집이 참 많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니라 개인이 하는 빵집이 많아 여기저기 특색있는 빵집들을 구경하기 좋다

홍대에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를 가는 길에 있던 아오이토리를 들려보았다

좁은 골목에 있는데 도로가 갈라지는 곳에 있어 눈에 제법 잘 띈다

창문 사이로 갓 나온 빵들이 보인다

홍대 아오이토리는 직원부터 빵 만드는 사람까지 전부 일본인이라고 한다

가게에 들어서자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이 많았는데 어색한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걸 보니 일본인이 맞나보다

가게가 그리 크진 않지만 공간활용을 잘 했는지 여기저기 빵들이 참 많다

안쪽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개 있어 자리가 있다면 빵을 먹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오이토리에는 달달한 빵부터 식사대용으로 먹을 법한 빵까지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

특히 야끼소바 빵이라든지 명란바게트 같은 일본식 빵이 참 많았다

빵종류가 많았지만 이 날 배가 불러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딱 하나만 사기로 결심하였다

빵을 골라서 쟁반을 가지고 카운터에 가니 아오이토리의 로고가 있었다

아오이가 푸른이라는 뜻이고 토리가 새라는 뜻이라고 하더니 이렇게 새 모양이 여기저기 있었다

로고 하나지만 디자인도 그렇고 묘하게 일본 느낌이 물씬 났다

하나를 샀지만 비닐봉투에 담아갈지 물어보길래 그보다 아오이토리 로고가 찍힌 종이봉투에 담아달라고 하였다

사람이 꽤 많은데다 가게가 그리 넓지 않아 계산 후 밖에서 한장 찍어보았다

이 날 구매한 아오이토리의 크랜베리 프로마쥬이다

크기가 작고 앙증맞은데 가격은 1500원으로 그리 저렴한 느낌은 아니다

그렇지만 먹어보니 안에 크림치즈와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있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달하고 살짝 쫀득한 느낌의 빵에 크림치즈와 크랜베리의 조합이 좋았다

 

빵 종류가 많아 기대했지만 어쩐지 일본식 빵들 중에서 내가 별로 내켜하지 않는 빵들이 많아 고르기 아쉬웠다

야끼소바빵이라든지 명란바게트 같은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빵들이 많았고

의외로 달달한 디저트 느낌이 나는 빵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평소 일본식 빵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식사용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오이토리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홍대 아오이토리는 산울림소극장 근처에 있다

올드크로와상팩토리 바로 옆이니 둘 다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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