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차 한잔] Twinings Pure Rooibos (2015년 5월 19일)

트와이닝 컬렉션에 있는 모든 종류의 차를 다 마셔보았고 이제 마지막인 트와이닝 퓨어 루이보스만 남았다

물론 아직 밀크티로만 마셔서 그냥 물에 우려마시려고 남겨둔 차들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전부 다 맛보았다

루이보스를 싫어해서 마지막에 마신 것은 아니다

오히려 평소 루이보스를 좋아하고 아마 살면서 가장 처음 구입한 차가 루이보스였던 걸로 기억한다

단지 예전에 트와이닝 퓨어 루이보스를 마셔본 적이 있어 이미 알고 있는 맛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으로 미뤄두었다

이미 예전에 한박스를 마셨던터라 익숙한 트와이닝 퓨어 루이보스이다

루이보스가 뭔가 했더니 콩과 식물에 속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차 중 하나이기도 하고 듣기론 양수를 맑게 해준다고 하여 임산부들이 많이 마신다고 한다

일단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으니 임산부가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오늘 날씨가 흐려 햇빛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영 얼룩덜룩하다

트와이닝 퓨어 루이보스는 100도의 물에 3-5분 우리라고 되어 있는데 신기한 점은 우유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되어 있다

예전에 트와이닝 컬렉션 중에서 꿀을 넣어 마시라는 조언이 있다더라, 같은 이야기는 했었지만

루이보스 티에 우유를 넣는다니 영 상상이 되지 않는다

밀크티인데 홍차가 아닌 루이보스로 해서 만들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다

검색해보니 은근히 많이 마시는 메뉴인 것 같으니 한번 시도해보기로 결심하였다

트와이닝 컬렉션에 들은 다른 인퓨전 티들은 우러나오는 힘이 그리 세지 않았는데

트와이닝 퓨어 루이보스는 정말 맹렬한 속도로 우러나온다

조금만 한눈 팔아도 엄청나게 진하게 우려지는데 한번 더 우려마셔도 될 만큼 진하게 나온다

참고로 트와이닝에서 판매하는 다른 인퓨전 티들은 한번 우리고나면 거의 우려지지 않는다

4-5분 정도 넉넉하게 우린 트와이닝 퓨어 루이보스이다

색이 정말 진하고 붉다

맛과 향은 그냥 일반적인 루이보스 그 자체이다

내가 많은 종류의 루이보스 티를 마셔본 것이 아니라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모나지 않고 무난한 맛과 향이다

루이보스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하던데 기본적으로 루이보스 자체는 무난한 차라고 생각한다

향도 맛도 진하지 않은데다 진하게 우려내도 떫거나 쓴 맛이 거의 나지 않아 마시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