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가고 싶었던 훈고링고브레드를 드디어 다녀왔다

건물 2층인데다 간판이 작아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훈고링고브레드를 찾기보다는 그 밑에 있는 중국집을 찾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내부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다양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게 겉돌지 않고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신기했다

작은 테이블 4개에 4인용 테이블이 2개가 전부로, 아무래도 테이블의 수가 적어 웨이팅이 생기기 쉬운 듯 했다

이 날은 다행히 웨이팅을 하지 않고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은 사진 금지라 찍지 않았고 대신 다른 물품들을 찍었다

이 고양이 그림이 귀여워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판매 안내문이라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 주문했던 것은 말차파운드케이크, 홍차, 아메리카노였다

먼저 이 말차파운드케이크는 크림 때문에 포장이 되지 않는 메뉴로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어

훈고링고브레드에 간다면 꼭 매장에서 먹기를 추천하는 메뉴이다

파운드케이크 자체는 살짝 퍼슬한 느낌이 들었으나 겉에 둘러진 크림이 그 퍼석함을 잡아주어 잘 어울렸다

위에 얹은 라즈베리는 냉동이라 큰 맛은 없었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 상큼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말차 맛 자체는 제법 진한 편이었다

함께 주문한 홍차는 아이스로 주문해도 자에 나온다고 하여 아이스로 주문하였다

마리아쥬 프레르의 마르코폴로였는데 아이스인데도 잘 우러내어 파운드케이크에 곁들이기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맛이었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아쌈 파운드케이크가 있어 하나 구입하고 다른 하나는 선물용으로 구입하였다

아쌈 파운드케이크는 진한 홍차향과 함께 오독오독 씹히는 홍차잎이 더해져 맛있게 먹었다

 

전반적으로 많이 달지 않고 재료의 향과 맛을 살린 파운드케이크라 맛있었다

카페 분위기도 좋으니 한번쯤 매장에 가서 케이크와 음료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훈고링고브레드는 망원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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