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들어뒀던 홍차시럽이 다 떨어졌지만 귀찮아서 새로 만들지 않았다

뀨우가 선물해 준 인스턴트식 밀크티가 많아서 그것 먼저 마시느라 밀크티를 직접 타마시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다 요며칠 밀크티를 다시 타마시게 되면서 홍차시럽을 다시 만들었다

홍차시럽 만들기는 간단하고 재료도 간단하다

홍차시럽 만들기 재료는 홍차, 설탕, 빈병이 있으면 된다

물론 여기에 부가적으로 물이라든지 냄비가 필요하긴 하다

그리고 빈병은 꼭! 소독해두도록 한다

병을 소독하는 방법은 오븐을 예열해서 거기에 살짝 굽거나 냄비 등에 물과 병을 함께 넣어 끓이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찬물에 빈병을 넣어서 처음부터 끓여야지 물을 끓인 후 넣으면 병이 깨진다

1. 홍차를 준비한다

아무 종류나 홍차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밀크티로 탔을 때 맛있는 홍차가 홍차시럽에도 어울린다

티백 제품이든 잎차든 상관없고 맛과 향이 첨가된 홍차도 괜찮다

티백의 경우 티백 끝 종이가 탈 수 있으니 제거해주고 잎차의 경우에는 찻잎을 나중에 걸러주거나 다시백에 넣어준다

2. 물에 티백을 넣고 끓인다

이때 어느정도 물의 양을 알아두는 것이 나중에 설탕을 추가할 때 편리하다

정해진 티백 갯수는 없지만 티백을 많이 넣으면 진한 홍차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삼아 말하자면 물 400ml에 티백 5개를 넣었다

3. 홍차를 충분히 우려준 후 티백을 건져낸다

시럽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마실 때보다 훨씬 오래 진하게 우려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오래 끓여도 쓴맛이 적고 향이 덜 날아가는 홍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차피 설탕을 섞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쓴맛은 나도 괜찮다

잎차를 넣었다면 다 끓인 후 잎차를 체에 걸러내준다

4. 우려낸 홍차에 설탕을 넣고 '젓지 않은 채' 끓인다

설탕량은 적게 넣지만 않으면 된다

설탕과 물의 비율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만일 밀크티나 냉침한 차에 넣어 마실거라면 설탕량을 넉넉히 넣고

그냥 우유에 넣어 밀크티로 마시고 싶다면 설탕량을 적게 잡아야 한다

물:설탕=1:0.5~1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물에 설탕을 넣었는데 저으면 결정이 생겨 시럽을 망칠 수 있으니 꼭 젓지 않고 내버려둬야 한다

설탕은 빨리 녹기 때문에 눌러붙지 않아 안심하고 그냥 끓인다

5. 시럽이 끓으면 불을 끄고 소독한 빈병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홍차시럽을 얼마나 끓이는가에 대해서도 각자의 선택에 맡기면 된다

묽은 시럽을 좋아한다면 펄펄 끓은 후 바로 꺼서 넣으면 되고 되직한 시럽을 원한다면 그만큼 오래 끓이면 된다

완성한 시럽을 넣고 만든 밀크티 사진이다

병에 넣고 남은 시럽을 몽땅 부었더니 너무 달아졌다

그냥 우유에 홍차시럽을 타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렇게 타면 너무 달다

예전에 올렸던 밀크티 만드는 법처럼 뜨거운 물에 홍차티백을 하나 넣어 우린 후 시럽과 우유를 넣어 마시면

홍차맛이 풍부하고 적당히 달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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