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쪽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블루보틀커피 원두로 커피를 내려준다고 하여 다녀왔다

연남동 쪽이라고 하는데 거기서 살짝 넘어가야 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싶은 곳에 하얀 외관의 카페가 있는데 그게 바로 브룩스빌 커피 앤 티이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갑옷이 보여서 놀랐다

카페 내부가 넓었고 자리 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천장도 높은 편이어서 더 넓은 느낌을 주기도 했고 말이다

철제로 만들어진 강아지 조형물이 있었다

카페 내부도 크지만 테라스도 넓어서 날이 좋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날은 날이 엄청나게 추워서 따뜻한 실내에 있는 것이 훨씬 좋았다

일본여행에 갈 때마다 블루보틀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동선상 매번 포기했었다

가격은 현지에 비해 비싸고 또 메뉴도 한정적이지만 이렇게라도 맛 볼 수 있으니 그걸로 위안 삼기로 하였다

블루보틀 위에도 토비스 에스테이크 커피 로스터스의 원두와 하니앤손스 티를 마실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 원두를 고르면 핸드드립으로 내려준다고 한다

가격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블루보틀 원두가 제일 비싼 편이었다

물어보니 바닐라라떼 같은 메뉴도 가능하고 이 경우에는 원두가 정해져있다고 한다

뀨우는 고민 끝에 자이어트 스텝스를 골랐다

하니앤손스는 아이허브에서 종종 구입했던 차여서 반가웠다

물론 가격은 전혀 반갑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허브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도 있어 그 중에서 골랐다

푸르트 디 알사스라는 차인데 상큼한 향이 좋은 차였다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리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여기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페레로로쉐를 하나씩 주는데 이걸 주지 않고 가격을 내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커피는 원두 설명대로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진하고 약간의 쓴맛과 산미가 나서 맛있었다

차는 살구향이 강한 차로 찻잎을 넉넉하게 넣어주어 진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뜨거운 물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날 카페를 2번째로 간거라 리필은 하지 않았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원두나 차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라 좋았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게 흠이지만 한번쯤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원두로 만든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곳이었다

동교동 브룩스빌커피앤티는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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