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방이지만 고양이가 있는 카페로 더 유명한 연남동 공공공방을 다녀왔다

사실 이 카페를 알게 된 이후로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들이 보고 싶어서 너무 가서 민망할 정도다

한적한 골목 내에 1.5층 내지는 2층에 있는데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성묘가 2마리 있는데 털이 좀 더 몽실몽실한 고양이가 후추, 털이 짧은 고양이가 콩테다

처음 갔을 때 물어봤는데 둘이 자매고 카페에 있는 새끼고양이들은 콩테의 새끼들이라고 한다

사실 가죽공방이라 가죽제품을 판매하고 또 가죽공예 클래스도 하는 곳인데 고양이를 보러 더 많이 갔다

들어가면 메뉴판이 있는데 커피 메뉴 몇가지와 달달한 음료 몇가지를 판매한다

토스트나 샌드위치 같은 메뉴도 판매하는데 아직 먹어본 적이 없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인데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자리가 아주 많지는 않다

그래도 이렇게 간격이 어느정도 되야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다치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커튼으로 살짝 공간 분리가 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저 공간이 가죽공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처음 갔을 때 마신 바닐라라떼와 말차라떼인데 바닐라라떼는 무난하고 말차라떼 내 입맛에 좀 달고 밍밍해서 아쉬웠다

너무 색이 날아갔지만 여하튼 이 날은 따뜻한 바닐라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따뜻한 라떼 종류가 공공공방에서 파는 커피 메뉴 중에 가장 나은 것 같다

바닐라시럽이 떨어졌다고 해서 주문한 따뜻한 모카라떼도 맛이 무난했다

연남동 공공공방에는 이렇게 4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다

카페에서 지내기는 하지만 가정묘에 가까운지라 장난감을 조금만 움직여서 이렇게 달려들어서 장난을 치곤 한다

최근 새끼고양이를 낳은 콩테는 처음 갔을 때 새끼고양이에게 젖을 물리고 그루밍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무나 예쁜 후추는 딱 하얗고 털이 긴 고양이의 정석 같이 생겼다

오드아이라서 양쪽 눈 색이 다른데 보석처럼 반짝거려 정말 예쁘다

아직 새끼고양이는 구분이 어려운데 다람이와 꼬비라고 한다

아마도 다리가 조금 더 길쭉한게 다람이 같긴 한데 좀 더 가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미인 콩테는 눈처럼 새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데 교배를 했던 수컷이 진한 털색과 무늬를 가진 고양이라서 꼬비와 다람이는 무늬가 있다고 한다

원래 수컷 고양이가 무늬와 색이 엄청 진한데 그에 비해 다람이나 꼬비는 색이 옅은 편이라고 하며

아무래도 어미가 색이 하얘서 섞인 것 같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새끼고양이는 정말 빨리 자라서 처음 갔을 때와 나중에 갔을 때가 정말 많이 달랐다

아마도 이 사진은 꼬비인 것 같은데 다람이에 비해 더 덩치가 크고 다리도 통통하다

새끼고양이들이라 확실히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충만했다

한번 가면 고양이 사진만 수십장을 찍고 오게 될 만큼 귀여운 고양이들이 잔뜩 있어 즐거웠다

연남동 공공공방은 연남동 주민센터 근처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