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왔다

기상청에서 한 일기예보가 틀리긴 했지만 그래도 요 며칠 더위가 이번 비로 한풀 꺾인다고 하니 다행이다

비가 오지만 많이 춥진 않아서 따뜻하게 우린 차가 조금 덥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아크바 샘플러를 선물받아서 주구장창 마시고 있다

전날 마신 아크바 실론에 이어 무난해보이는 아크바 루이보스를 꺼냈다

루이보스는 예전부터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 자주 마셨던터라 아크바 루이보스도 무난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아크바 루이보스는 카페인 프리라고 한다

얼핏 듣기로 루이보스가 임산부들에게 추천하는 차라고 하는데 카페인프리인 것도 연관이 있을까 싶다

루이보스가 양수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굳이 임산부가 아니어도 마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크바 루이보스도 티백이 뻣뻣하다

재질 자체가 질긴 종이 같아서 물에 넣으면 바로 수분을 머금지 못하고 위에 둥둥 떠있다가 한참 만에 가라앉는다

그래도 그전에 마셨던 아크바 실론이나 피치와 다르게 티백 안에 있는 찻잎의 입자가 약간 더 굵어서 기대했다

아크바에서 나오는 티백 종류는 전부 조금이라도 오래 우리면 떫은 맛이 나는 것 같아 아주 살짝만 우려주었다

대체로 티백 제품을 우리고 나면 수분을 먹어서 흐물흐물해지는데 아크바 루이보스는 아주 빳빳하게 잘 서있다

 

그전에 마셨던 아크바 피치와 실론보다 아크바 루이보스가 훨씬 만족도가 높다

평소에 마셨던 루이보스 딱 그만큼이다

극찬할 정도로 신세계를 맛본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무난하다

그치만 가격이나 패키지를 생각하면 트와이닝 루이보스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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