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쪽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첼시님 블로그에서 봤던 라멘집, 쿠자쿠를 가보기로 하였다

2층에 있는데다 쿠자쿠가 있는 건물 외관이 이것저것 많이 붙어 있어서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다

메뉴는 대충 이러하고 식권발매기가 있어 미리 계산하고 들어가면 된다

테이블 자리가 2곳 정도 있고 나머지는 전부 바 형태로 되어 있는 자리였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없어 한가한 편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주는 김치와 단무지인데 단무지는 칠리소스 같은 거에 버무린 듯한 맛이라서 맛이 진한 라멘과 어울리지 않았다

라멘은 금방 나오는 편이었는데 먼저 주문한 돈코츠라멘이 나왔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진한 돈코츠와는 다르게 쇼유에 돈코츠 국물을 조금 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쇼유가 더 낫다고 해서 쇼유도 주문했는데 이것도 맛이 애매했다

깔끔한 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기름진 맛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맛이었다

평소 쇼유라멘보다 돈코츠라멘을 더 선호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나마 차슈가 나았다

곁들여진 죽순이나 해조류가 풍성한 것도 괜찮았다

계란은 완전한 반숙으로 겉만 익히고 속은 완전히 날계란에 가까울 정도로 살짝 익혔다

비린내가 나고 라멘과 어우러지지 않아 꼭 이렇게까지 안 익혔어야 했나 생각했다

세트로 주문한 덮밥이 그나마 나았는데 굳이 이 덮밥을 먹기 위해 갈 정도의 곳이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데다 일하는 사람들은 묘하게 불친절했다

특히 손님이 별로 없자 직원인지 사장인지 모를 사람들이 나와 자리에 앉아

가게에 손님으로 왔던 사람들의 얼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식사하는 내내 들어야만 하는 것이 불쾌했다

음식의 맛이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친절도라든지 기본적인 예의 문제에 있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홍대 쿠자쿠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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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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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첼시♬ 2017.06.17 10:47 신고

    달걀 상태 보고 윽 뭐지 했는데 전반적으로 주방 컨디션이 안 좋았나봐요.
    일정하게 맛이 유지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편차가 날 수가...

    그건 그렇고 마지막 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헐....... 기본 마음가짐이..... 읍읍......
    저도 즐겨 찾던 가게에서, 손님들 얼평(...)하는 걸 듣고 기분이 되게 묘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_-;;
    (업종을 얘기하면 가게가 너무 특정돼서 자세한 얘기는 생략합니다. ㅇ<-<)
    그 이후로 두어 번 더 가긴 했는데, 기분이 계속 찜찜해서 이젠 가지 않습니다(여기도 이제는... 읍읍).
    밓쿠티님도 식사하러 가셨다가 기분 안 좋으셨겠어요. ㅠㅠ 내상이 잘 치유되셨기를...ㅠ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7.06.17 18:40 신고

      ㅠㅠㅠㅠ여기 포스팅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어요ㅠㅠㅠ첼시님은 맛있게 드신 것 같은데 제가 이랬다고 말하면 첼시님 곤란하실 것 같아서요ㅠㅠㅠ그래도 혹시나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실까봐 포스팅했어요ㅠㅠㅠㅠ계란이라든지 맛 자체가 첼시님이 가셨을 때랑 많이 달랐나봐요ㅠㅠㅠㅠ

      실은 저거 말고도 손님들 식사 중인데 나와서 저런 이야기하면서 한명은 신발 벗고 발을 의자 위에 올려서 계속 꼼지락거리더라구요....ㅠㅠㅠ식사하는데 그런 모습을 계속 봐야 해서 좀 그랬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ㅠㅠㅠㅠ

  2. BlogIcon noir 2017.06.17 15:16 신고

    저도 요즘 2호선 타고 다니면서 도장깨기 중인디 •_• 여긴 가뿐히 노룩패쑤

    맛이 있고 없고도 중허겠지맘
    과잉 친절도 불편하지만 "불친절" 한것도 별로...

    걍 보통인곳이 인상에 남을것인디 ㅠㅗㅠ
    흐미

    • BlogIcon 밓쿠티 2017.06.17 18:42 신고

      첼시님이 가셨을 때는 음식 맛이 그래도 좀 나았던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때는 영 별로라서 굳이 모험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은 곳이었어요ㅠㅠㅠㅠ
      그리고 음식맛은 둘째치고 태도나 이런게 영 별로였습니다ㅠㅠㅠㅠㅠ

  3. BlogIcon sword 2017.06.17 15:53 신고

    크... 계란에서 부터 대실망이라닛...;;;

    일본라면의 육수가 되지육수 베이스라 다른것들이 잘 어우러졌어야 할텐데...

    아쉽네용!;;;

    • BlogIcon 밓쿠티 2017.06.17 18:43 신고

      ㅠㅠㅠㅠ계란을 저렇게까지 안 익힌 곳은 처음 봤어요ㅠㅠㅠ계란을 쪼개니까 계란 비린내가 훅 나면서 국물에 다 퍼지더라구요ㅠㅠㅠㅠ

  4. BlogIcon 좀좀이 2017.06.17 18:34 신고

    역시 진리의 고기인가요? 계란조차 라면과 안 어울렸군요...왠지 감정을 상당히 자제하며 쓰신 글 같아요. 원래는 더 안 좋았는데요...게다가 직원들 태도도 나쁘군요. 음식 맛도 별로 없고 직원들 태도도 나쁘다니 갈 이유가 전혀 없는 곳이네요;;

    • BlogIcon 밓쿠티 2017.06.17 18:44 신고

      계란을 좋아해서 반숙이든 완숙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인데 여기는 너무 안 익힌데다 비린내가 심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그나마 고기가 나았던건 그나마 고기라서였을지 아니면 고기가 정말 맛있던거였는지 가물가물합니다....ㅠㅠㅠㅠ

  5. BlogIcon ageratum 2017.06.19 21:49 신고

    사실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무시 못하는건데..
    기본 예의도 부족하고 아쉬운 곳이네요 ㅠㅠ

    • BlogIcon 밓쿠티 2017.06.20 09:03 신고

      들어갈 때부터 미묘하게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는데 식사하는 내내 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봐서 더 불쾌해졌어요ㅠㅠㅠ다시는 가지 않을 거에요ㅠㅠㅠ

  6. BlogIcon 슬_ 2017.06.20 02:02 신고

    아 정말;;; 당황스러운 곳이었네요. 일단 맛도 그렇지만... 돈코츠는 국물이 진해야 제맛아닌가요? 일본식으로 하지 않을 거면 일본라멘을 팔지 말아야죠... 흠..
    특히 마지막 줄... 이런 서비스업은 (물론 알바생들은 거기까지 생각 못할 수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사담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할 거면 손님 없는 뒤 쪽에서 하든지! ㅠㅠ 혼밥러한테는 듣기 싫어도 다 들리거든요. 진짜 손님 얼평이라니;;;; 너무 당황스럽네요. 손님들이 본인들 얼평하면 기분 안 좋을 거면서 왜 역지사지가 안될까요. 조금만 생각해도 안되는 일인데-_-

    • BlogIcon 밓쿠티 2017.06.20 09:04 신고

      저도 진한 돈코츠를 좋아하는데 여기 주력상품이 돈코츠가 아니고 쇼유라고 해서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쇼유도 딱히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느낌에 한명은 직원, 한명은 사장 같았어요 제가 앉은 자리 대각선 바로 앞 자리에서 그러니까 굉장히 당황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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