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연남동 카페이자 식당인 제너럴닥터에 다녀왔다

연남동에는 주택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제너럴닥터도 그 중에 하나였다

딱 봐도 주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문 앞에 메뉴판이 놓여있었다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었나보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마당에서 식사나 차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들어서면 깔끔하게 적힌 메뉴판이 있는데 여기서 유명한 메뉴는 치즈케이크라고 한다

그리고 시선을 끄는 귀여운 고양이, 복실이가 카운터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굉장히 귀엽고 몽실몽실한 고양이라 어린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6살이 넘은 고양이라고 한다

만져도 화내지 않고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었다

연남동 제너럴닥터는 주택을 개조했기 때문에 탁자가 있는 곳이 두 곳으로 나뉜다

아마도 방이었을 것 같은 크기의 공간이 있었다

조금 더 넓직한 방은 거실이나 큰방이었을 것 같은데 여기의 햇빛이 좋아 창가자리에 앉기로 하였다

식수대도 어쩐지 원래 있던 서랍장이 아니었을까 싶다

핸드폰 충전도 무료로 할 수 있었다

벽면에는 고양이 사진과 그림이 붙어 있었는데 카페 옆에 있는 병원에 주로 있는 고양이라고 한다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가 나왔다

치즈케이크는 일반적인 치즈케이크와 매우 다른 식감으로 아주 탱글탱글하였다

식감이 탱글한데도 치즈맛이 진해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식감 때문에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연남동에 있는 카페는 리브레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제너럴닥터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날 주문했던 핸드드립도 리브레 원두를 사용하여 산미가 아주 강한 맛이었다

따뜻한 햇빛이 있는 유일한 자리라서 그런지 따뜻함을 찾아 복실이가 왔다

털이 보들보들하고 만져도 화를 내지 않아 쓰다듬을 수 있었다

화분의 풀을 좀 뜯어먹고 혼자 잘 논다

털 때문에 커보이는데 만져보면 체구가 작은 편이고 발 또한 작아서 앙증맞다

이내 스르르 잠들어버린 복실이는 한참 동안 머물다 갔다

참 평온해보인다

제너럴닥터에서는 식사 메뉴도 판매중이라서 이번에는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함박스테이크인데 샐러드와 밥, 소고기 함박스테이크, 계란, 그리고 양파와 감자가 나오는 메뉴다

함박스테이크나 소스의 맛은 괜찮은데 간이 세서 좀 아쉬웠다

샐러드의 소스를 좀 더 가벼운 걸로 내도 좋을텐데 마요네즈 베이스의 소스라 좀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고양이의 이름을 딴 복실정식 또한 간이 세서 아쉬웠다

감자스프는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함께 나온 치아바타(아마도 근처 빵집에서 산 것 같다)도 맛있었다

다만 고기 양념이 간장 베이스라 묘하게 밥반찬 느낌이 나서 빵 대신 밥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양념이 세서 샐러드 드레싱을 좀 더 가볍게 하는게 어울릴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고 하니 발 밑에 고양이 있는지 주의하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문을 고정하기 위해 매달아 놓은 카메라를 보고 한참 웃었다

 

아무래도 장모종 고양이가 있어서 어느정도 털날림은 감수하고 가야 하지만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먹고 귀여운 고양이를 보러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연남동 제너럴닥터는 동진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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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 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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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슬_ 2017.03.20 13:21 신고

    연남동에 정말 예쁜 카페가 많은가봐요!
    고양이 좋아하는데 알러지 때문에ㅠㅠㅠ
    그래도 저렇게 귀엽다면 한번 재채기를 무릎쓰고 방문해보고 싶어요.
    음식이 간이 세다니 조금은 아쉽지만요...

    • BlogIcon 밓쿠티 2017.03.21 11:33 신고

      연남동이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카페가 많아서 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ㅠㅠㅠ알레르기가 있으시군요ㅠㅠㅠㅠㅠ고양이가 사람을 피해다니는 성격이 아니라서 가면 괴로우실 것 같아요ㅠㅠㅠ만약에 가게 된다면 음식 간이 세서 제 생각에는 식사보다 커피나 케이크 같은 걸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BlogIcon in사하라 2017.03.20 18:55 신고

    으아니! 고양이님께서 손을 허락해 주시는 가게로군요ㅎㅎ
    연남동 갈때 가볼려고 했는데, 음식이 조금 짰나보네요ㅎㅎ
    그래도 고냥님 보러 근처 갔을 때 한 번 가봐야겠어요ㅎ

    • BlogIcon 밓쿠티 2017.03.21 11:34 신고

      표정이 뚱한데 애교 많고 상냥한 성격의 고양이었어요 ㅋㅋㅋ덕분에 원없이 쓰담쓰담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식사보다는 커피나 케이크 같은 종류를 드시러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3. BlogIcon 로빈M 2017.03.20 21:33 신고

    역시 핫한 연남동...
    집에서 멀어 갈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7.03.21 11:34 신고

      한번쯤 날 잡아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골목골목 있는 가게들이 매력적인 동네더라구요^^

  4. 요즘에는 이렇게 집을 개조해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겸 카페가 많은것 같아요.
    제가 아는 곳은 스튜디오로 운영되더라구요.
    치주 케익은 약간 푸딩처럼 보이기도 하고 젤리같이 보이기도 하고 ㅎㅎ 신기하네용.
    그리고 약간 간이 세다던 음식들은.. 비쥬얼은 정말 맛있어보여요 ㅎㅎ 전 먹고싶네연. 약간 가벼운 드레싱으로 소스를 하고 간만 안 쎄게ㅜ해달라고 건의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BlogIcon 밓쿠티 2017.03.21 11:35 신고

      맞아요 연남동은 특히 그런 곳이 많아서 가게마다 개성이 넘치더라구요 ㅋㅋㅋㅋ
      치즈케이크 식감이 아주 탱글하고 탄탄해서 신기했어요 ㅋㅋㅋㅋ치즈 맛도 진했구요 ㅋㅋㅋㅋ

  5. BlogIcon 첼시♬ 2017.03.21 21:26 신고

    아, 여기 치즈케이크 유명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밥도 파는군요?!
    왠지 여기서 냥이들 궁디 토닥토닥해주고 귀가하면 후추가 엄청나게 구박할 것 같아요. ㅋㅋㅋ

    • BlogIcon 밓쿠티 2017.03.21 21:38 신고

      사실 식사 메뉴는 조금 아리송해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ㅋㅋㅋㅋㅋㅋ간이 너무 세고 음식 맛이 다 강한 편이라 좀 부담스러웠어요ㅠㅠㅠ
      치즈케이크는 엄청 탱글하고 진해서 맛있었는데 식감 때문에 잉?!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고양이들이 많은 곳이라 궁디팡팡을 하지 않고 있다만 가도 후추는 어쩐지 알아차릴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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