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약속이 있어 나가는 경우에는 시간 상 차를 마시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도 차를 마시기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큰맘먹고 전날 미리 냉침해둔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가지고 나갔다.

달콤 티 텀블러를 사용했는데 티망과 뚜껑이 잘 안 맞았는지 새는 바람에 좀 고생했다.

아무래도 잘 맞춰서 뚜껑을 닫아야 안 새나보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색이 굉장히 예쁘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그냥 길에서 한장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물론 워낙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더 사진이 잘 나왔겠지만 말이다.

이 날 내가 극찬했던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뀨우가 처음으로 맛보았는데 풍선껌 맛이 난다고 하였다.

아마도 (단물 다 빠진) 풍선껌 맛이지 않을까 싶다.

역시 차도 지속적으로 마셔봐야 익숙해지고 그러다보면 그 맛과 향을 즐기게 되는 것 같다.

혹시나 샐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달콤 티 텀블러에 워머를 씌웠다.

달콤 티 텀블러는 기본적으로 워머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동안 딱히 쓸 일이 없었다가 이 날 처음 개시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한장 찰칵 찍었다.

 

밖을 돌아다니다보니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냉침했지만 마실 때는 미지근해졌다.

미지근하니 마시기 좀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아예 차갑게 마시거나 아니면 따뜻하게 마시는게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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