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티백으로 된 차 종류를 마시다가 잎차로 된 제품들도 구매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잎차로 된 제품들은 내가 원하는 만큼 덜어내서 마실 수 있어서 좋은데

그걸 우릴만한 도구가 없는 경우 마시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찻잎을 걸러내고 마셔야 하는데 별거 아닌 듯 하지만 번거롭고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티백 제품만 살 수 없는게 대부분 티백 제품들은 잎차로 된 제품보다 다소 품질이 떨어지거나

티백은 판매하지 않고 잎차로만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티 텀블러라든지 인퓨저를 구매했기 때문에 잎차로 된 제품을 구매해서 우려마시지만,

그 전에는 잎차로 된 제품을 구매해서 보다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검색해보았다.

 

가장 먼저 검색했던 것은 공 티백을 사는 것이었다.

의외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빈 티백을 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받을 수 있으니까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비싸다.

그럴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티백형태로 나온 제품이 싸다고 느껴질 정도로 공 티백은 비싸다.

 

그래서 티백을 대체할 수 있거나 혹은 저렴한 티백이 있을까 싶어 계속 검색했는데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한다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즈가 작은 것을 사용하면 티백같은 폼은 안나지만 그래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다시백 소 사이즈르 구매했다.

다이소 다시백의 가격은 1000원인데 20개가 들어있다.

자세히 보면 보리차, 원두커피, 녹차, 홍차 등등 각종 차를 우릴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꼭 국물용으로만 사용하라고 낸 상품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다시백을 산 직후 티 텀블러를 구매했기 때문에 딱히 차를 우릴 때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리차 우릴 때 사용하다가

잎차로 된 제품으로 밀크티를 우릴 때 사용하려고 다시 꺼냈다.

다시백을 홍차나 기타 차 종류를 우릴 때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찻잎을 꺼내 적당량 다시백에 넣는다.

이 날 사용했던 홍차는 하니앤손스 패리스였다.

여담이지만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적당히 잘 우려내면 밀크티에 정말 잘 어울린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그냥 물에 마시는 것보다 밀크티로 마시는 것이 훨씬 맛있다.

다시백을 직접 봐야 이해가 쉬운데 다이소 다시백은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윗 부분을 잘 뒤집어서 밀봉할 수 있다.

설명대로 윗부분을 뒤집어서 밀봉을 하였다.

밀크티로 마실 홍차를 넣으거라 양을 좀 넉넉히 했다.

이렇게 잘 닫은 다이소 다시백을 컵에 넣고 일반 티백과 똑같이 사용하면 간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다.

차를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내서 버리면 깔끔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소에서 커피 필터는 판매하는데 티백은 판매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렇게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하면 아쉬운대로 편리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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