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에 샀었는데 아픈 바람에 마시지 못하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타라 밀크티 2종류를 마셔보았다

왼쪽이 타라 아쌈 밀크티, 오른쪽이 타라 우바 밀크티이다

원래 가격은 개당 2500원이지만 GS25에서 1+1 이벤트를 하고 있어 2개에 2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먼저 타라 아쌈 밀크티부터 마셔보기로 하였다

설명에 의하면 중후한 몰트향 홍차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런 맛이 날지 기대되었다

우유가 20%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중에 우유가 들어간 몇 안되는 밀크티이다

향은 일반적인 밀크티 향과 비슷한데 마셔보니 정말 몰트향이 난다

쌉싸름하고 살짝 술향이나 초콜렛향 같은 느낌인데 진한 향이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우유가 아주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우유맛이 물맛보다 진하고 걸쭉했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것은 좋았지만 찻잎을 우려 만든 밀크티가 아닌 밀크티 파우더를 탄 느낌의 밀크티였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시판 밀크티 중에서 맛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몰트향이 나는 것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우바 밀크티보다 아쌈 밀크티가 더 나았다

이어서 마신 타라 우바 밀크티는 어떨지 궁금했다

특이하게도 우바 밀크티의 우유 함량은 45%로 아쌈 밀크티보다 우유 함량이 높다

단순히 홍차와 관련된 재료의 차이일거라 생각했는데 우유 함량부터 차이가 나니 신기했다

우바 밀크티가 조금 더 일반적인 공장제 밀크티 맛에 가까웠다

우유의 함량이 더 높은데도 이상하게 달달한 시판 밀크티 맛에 가까운 것은 이상하지만 어쨌든 그랬다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좀 더 무난한 밀크티를 선호한다면 우바 밀크티가 나을 것 같다

 

동서식품에서 야심차게 낸 차 브랜드 타라에서 나온 밀크티라고 하여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그래도 시판 밀크티 중에서 우유가 들어가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세일할 때 한번쯤 사먹기 괜찮은 밀크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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