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상사가 이런저런 변화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사실 2번 갔는데 어째 커피맛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아리송한 상태이다

저 캐릭터의 이름은 김대리로 정해졌다고 한다

꽤 일찍 열고 늦게 닫는구나 싶다

이제 곧 날이 쌀쌀해지니 가을메뉴가 나오려나 싶은데 아직은 여름메뉴가 있다

전보다 원두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시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좋다

쿠키의 종류가 좀 늘었는데 마침 바삭바삭한 쿠키를 먹고 싶었던 터였다

못보던 케이크가 있어서 간만에 케이크도 먹기로 했다

다쿠아즈는 항상 있는 모양이다

다과상사의 허쉬블렌드 원두 100g을 구입했는데 가격은 7000원에 아메리카노가 서비스로 주어진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김대리 캐릭터를 만들고나니 캐릭터 굿즈가 많이 늘었다

주문을 하고 옆에 있는 응접실로 들어섰다

식물이 많이 생겨서 전보다 훨씬 아늑해진 분위기였다

사진 속 자리는 공간이 협소하니 합석을 해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전보다 이것저것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무래도 주문을 하는 곳과 분리된 공간이어서 그런지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대가 있었다

나름 체계적으로 식물을 관리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2번 방문했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는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었다

음료는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어쩐지 전보다 음료가 묽어진 것 같아 아리송해하면서 마셨다

레드벨벳은 전에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이 달지 않고 깊은 초콜릿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린티 다쿠아즈도 맛이 전과 같이 달달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커피가 좀 묽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확인차 재방문하였다

음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아메리카노는 똑같이 주문했고 바닐라빈라떼는 우유와 얼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지난번 방문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는 좀 싱거운 느낌이 들었고

바닐라빈라떼는 그래도 좀 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음료에 추가로 버터링사블레, 브라우니쿠키,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딥초콜릿케이크를 주문하였다

왼쪽이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오른쪽이 딥초콜릿케이크이다

허쉬에스프레소무스는 허쉬블렌드 원두로 만든 커피원액을 사용한다고 한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맛과 향, 식감도 조금씩 다 잘라서 재밌게 먹었다

적당한 단맛에 커피맛이 진해서 평소 커피맛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다

딥초콜릿케이크는 예전에 먹었는데 역시나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었다

버터링사블레는 예상대로 바삭바삭한 식감의 쿠키였고 소금이 들어있어 중간중간 짠맛과 함께 소금이 씹혔다

버터향이 엄청 강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단맛이 은은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아 맛있게 먹었다

 

브라우니쿠키는 뀨우에게 선물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초콜릿 맛이 매우 진해 맛있었다고 한다

 

케이크라든지 쿠키라든지 디저트 메뉴는 예전과 같은 맛을 내어 만족스러웠는데

이상하게 그사이 입맛이 바뀐 것인지 커피는 전반적으로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과상사에 갈 때는 음료의 얼음이나 우유를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효창공원역 바로 앞에 있는 다과상사를 다녀왔다

아직도 김약국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데 언제쯤 바뀐 이름에 적응이 될까 싶다

 

그동안 다과상사의 디저트를 책임지는 파티쉐 분이 자리를 비워 디저트를 구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파티쉐 분이 돌아오고 지금쯤 슬슬 디저트 메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 일정을 세워 다녀왔다

딱 운이 좋게도 지난번부터 궁금했던 롤케이크 메뉴가 있어 잽싸게 두가지 모두 주문하였다

다과상사에 가면 항상 뀨우는 허쉬 초콜릿 원두를 사용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바닐라빈라떼를 마신다

이번에 만드는 모습을 유심히 봤더니 바닐라빈라떼는 우유를 따로 쓰는 것 같다

음료는 더할나위 없이 항상 맛있다

다과상사의 롤케이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먼저 머스코바도 롤케이크는 한조각에 4500원, 14cm 한줄은 16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플레인 롤케이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머스코바도 설탕을 써서 이름을 저렇게 붙인 모양이다

 

먼저 크림은 우유크림으로 지난번에 먹었던 딸기생크림케이크와 같은 크림을 사용한 것 같다

우유맛이 상당히 진하게 나면서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 크림만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다

시트는 계란맛이 많이 나고 살짝 퍼실하면서 퐁신했는데 

숙성을 시켜 시트를 좀 더 촉촉하게 만든 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어서 먹은 그린티롤케이크는 한 조각에 4800원, 14cm 한 줄에 18000원으로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먼저 시트는 머스코바도 롤케이크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시트 자체의 녹차맛이나 향은 은은한 편이었고 크림에서 아주 진한 녹차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말차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녹차향과 맛이 정말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과상사에서 판매하는 쿠키나 다쿠아즈 뿐만 이번 그린티 롤케이크도 녹차향과 맛이 굉장히 진해서 좋았다

 

녹차맛이 진하다보니 쓴맛을 잡기 위해 단맛을 조금 강하게 잡았는지 머스코바도 롤케이크보다 더 달다

그렇지만 이보다 단맛이 적으면 지나치게 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이정도 단맛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홍대에 있던 롤케이크 집이 멀리 이전해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롤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 다과상사에 가면 될 것 같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효창동에 있는 카페 김약국을 다녀왔다

블로거인 첼시님의 추천으로 간 이후로 거리가 다소 멀지만 맛이 좋아 꾸준히 찾고 있다

오랜만에 갔더니 못 보던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요즘 크림이 들어간 커피가 유행이어서 그런지 아인슈페너와 딸기크림 라떼가 새로 생긴 모양이다

시즌메뉴로 과일 음료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케이크가 생겼다는 점이다

당근 케이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초콜릿케이크가 있었는데 물어보니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이러니 또 먹을 수 밖에 없잖아!라고 생각하며 딸기 생크림 케이크도 주문하였다

이 날 주문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바닐라빈라떼, 허쉬 초콜릿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이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정말 딱 홈메이드 스타일이었다

큼직한 딸기를 써서 시트 사이사이 생크림과 함께 넣었는데 생크림이 달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시트는 살짝 거친 식감이었지만 부드럽고 촉촉했고 오히려 식감 때문에 딱 집에서 만든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되니 다른 종류의 케이크도 궁금해져서 역시 조만간 또 가야할 것 같다

친절한 응대라든지 신메뉴 케이크와 함께 즐긴 커피 또한 여전히 맛있어서 좋았고 말이다

카페 김약국은 효창공원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몇개월 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다

블로거인 첼시님이 강력 추천하는 김약국이라는 카페인데 아쉽게도 동선이 복잡해서 그동안 미루던 터였다

그러다가 블로거인 mooncake님이 다녀온 후 좋은 평을 한 글을 보자 올해가 가기 전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나치게 굳은 마음을 먹은 탓인지 덜컥 아파버리는 바람에 또다시 계획을 미루긴 했지만

그래도 몸이 좀 낫자마자 김약국을 갈 계획을 세웠다

드디어 김약국을 가게 되었다!

효창공원역 바로 옆이라고 해서 얼마나 가깝나 했더니 정말 출구 계단 바로 옆에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매장이 원래 있던 매장인데 여기서 주문을 받는다

중간에 한식부페가 시선을 강탈하지만 그 옆에 있는 줄무늬 지붕이 있는 곳이

이번에 새로 생긴 김약국 매장으로 본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옆에 있는 매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첼시님 블로그에서 글을 정독하고 간터라 당황하지 않고 본 매장을 먼저 들렸다

매장 앞에 메뉴판이 있는데 사진이 잘못 찍혀서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게 아쉽다

음료는 아이스와 핫의 가격이 같고 아메리카노가 3000원, 라떼가 3500원, 바닐라빈라떼가 4000원 등으로

음료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다른 음료도 맛있다고 하지만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니 커피를 마시겠다고 다짐하며 들어갔다

예전에 진짜 약국이 있었다고 하는데 약국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카페 김약국이 들어섰다고 한다

오랜 세월 있던 약국이 문을 닫는 것이 안타까워 이름도 김약국이라고 지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조제실이라고 적힌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김약국에서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주문하면 딸기잼, 땅콩버터, 허쉬초콜릿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원두를 고를 수 있다

그래서 뀨우는 허쉬초콜릿 원두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나는 땅콩버터 원두를 사용하고 바닐라빈을 통째로 갈아넣어 만든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하였다

마실 수 있는 커피의 양은 한정적인데 나머지 원두를 언제 또 맛볼 수 있을까 싶어 아쉬웠던 찰나에

마침 드립백으로 모든 원두를 맛볼 수 있어 하나씩 구입하였다

개당 1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었다

매장 한쪽에는 시음할 수 있는 커피가 놓여 있었는데 이 원두는 김약국 에스프레소 블렌딩 원두가 아니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원두로 만든 커피라고 한다

원두를 사기 전에 시음을 해보고 사면 좋을 것 같다

음료만 파는 줄 알았는데 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에 오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굽는 것 같다

녹차 쿠키를 하나 골랐다

원두의 가격이 저렴하다

거기에 아메리카노까지 무료제공이 된다니 여러모로 혜택이 많다

마음처방 조제전문이라는 문구가 귀엽다

손님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름 약국 분위기를 내기 위한 비커일까

크리스마스 시즌에 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던 크리스마스 장식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매장이라 마음에 편안했다

아마 첼시님이 예전에 말한 단아한 분위기의 직원분인 것 같은데 굉장히 친절하고 사근사근하게 응대해주어서 여러모로 좋았다

음료를 받아들고 옆 매장으로 옮겨왔다

자리가 제법 많았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안쪽은 꽉 찬 상태였다

햇빛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하였다

여러가지 안내사항과 영업시간 등이 적혀 있었고 메뉴판도 있었다

햇빛이 따사로워 창가에 앉을까 했는데 있다보니 더울 정도라서 안쪽 자리로 옮겼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쉬초콜릿 아이스 아메리카노, 녹차쿠키, 바닐라빈라떼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평소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는데도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산미가 있지만 그리 강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고소하고 쌉싸름했다

쓴맛이 강할 것 같아 살짝 걱정했는데 쓴맛은 약하고 쌉싸름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무겁게 누르는 맛이 아니라 여러가지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바닐라빈 라떼는 진짜 바닐라빈을 갈아 넣었다고 하여 기대가 컸다

바닥을 보니 정말 바닐라빈을 갈아서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 저어서 마시는데 라떼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김약국의 커피는 맛이 강렬하기 보다는 부드럽고 여러가지 맛이 어우러지는 느낌이 강했다

아프고 난 다음에 가서 그런지 홀더에 적힌 문구마저 마음에 들었다

부드러운 커피에 흡족해하며 이번에는 쿠키를 먹었다

크키가 제법 큰데 1500원이면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박하지만 녹차맛이 진해서 맛있었다

적당한 단맛에 녹차가루를 많이 넣어서 만들었는지 색도 향도 맛도 진했다

뀨우의 말에 의하면 녹차맛이 엄청나게 강하다고 한다

 

그동안 정말 궁금했던 카페였는데 벼르고 간만큼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때마침 아주 친절한 분이 주문을 받았고 커피도 맛있었고 쿠키도 녹차맛이 진했다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

카페 김약국은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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