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규카츠를 먹기 위해 방문했던 이자와 강남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지점으로 다시 도전해보기로 하고 이자와 홍대점을 다녀왔다

이자와 홍대점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1층에 작게 대기석을 마련해두었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4시-5시인데 가급적 브레이크타임이 시작되는 4시에 미리 방문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유는 브레이크타임이 시작되는 4시부터 대기표를 배부하는데 적어도 10번 내의 번호를 받아야 5시부터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안내가 없어 사람들이 웅성거리고만 있길래 2층에 있는 가게 앞으로 가보니 대기표가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된 대기표를 하나 가져오고 옆에 있는 공책에 미리 적혀 있는 대기표 번호 옆에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면 된다

40번 정도면 거의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2시간을 기다려 오후 7시쯤 입장할 수 있었다

대기표를 받은 후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시간 되었을 때 돌아오거나 아니면 1층에 있는 대기석에서 기다리면 된다

자리가 나면 바로바로 방송을 해주거나 직원이 직접 내려와서 번호를 확인하고 자리에 안내를 해준다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40번을 뽑은 우리는 2시간이 지난 7시에 입장할 수 있었다

강남점은 이정도까지 기다리지 않은 것 같은데 홍대점은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다

강남점과 비슷한 수의 테이블이었지만 그래도 테이블 간격이 조금 더 넓었고

홍대점 직원들이 훨씬 친절하고 일사분란하게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낫지 않을까 기대를 하였다

12000원인 규카츠 정식과 9000원인 돈토로덮밥 정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밥이나 다른 반찬이 리필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규카츠보다 먼저 나왔던 돈토로덮밥은 이자와 전점에서 판매 중인 메뉴로 항정살을 이용한 덮밥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돈토로덮밥보다는 스테키동이 더 나은 것 같다

홍대점만 그럴 수는 있지만 너무 소스가 잔뜩 들어가서 짜고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이다 보니 느끼했다

그래서 밥을 더 달라고 요청하여 맨밥에 고기만 집어서 먹었다

그리고 이자와의 대표 메뉴인 규카츠가 등장하였다

안내판에는 깍두기라고 되어 있었는데 사이드 메뉴가 변경된 것인지 아니면 무장아찌가 나왔다

규카츠를 살펴보니 일본 도쿄 모토무라 규카츠만큼은 아니지만 이자와 강남점에서 먹은 규카츠보다 훨씬 상태가 나았다

일단 핏물도 거의 나오지 않았고 기름 온도가 나쁘지 않았던 것인지 튀김옷이 기름에 절어 있지 않았고 튀김옷이 벗겨지지도 않았다

고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강남점에 비해 고기의 질도 훨씬 나았다

원조인 모토무라 규카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가끔 가기에 나쁘지 않은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자와 강남점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이 날 갔던 이자와 홍대점만 추천한다

여러모로 실망하였던 이자와 강남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규카츠의 원조인 일본 도쿄 모토무라 규카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홍대에는 이자와가 홍대점과 홍대상수점으로 두 곳이 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이자와 홍대점으로 전반적인 서비스와 맛 모두 괜찮았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나 8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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