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새로운 빵집이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페이브 베이커리라는 곳인데 다른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다가 인기가 좋아 연남동에도 낸 모양이었다

연남동 번화가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근처에 쿠키몬스터 같은 카페도 있으니 한번쯤 구경삼아 오기 좋을 것 같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방이 전부 나오진 않은 것 같았다

크루아상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아침이라 그런지 크루아상이나 페스츄리 같은 빵이 많이 있어 메뉴를 고르기가 살짝 어려웠다

 

냉장으로 보관하는 마스카포네라는 빵이 있었는데 아마도 페스츄리 위에 티라미수처럼 크림을 얹은 것 같다

음료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무난한 편이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보니 매장 안에 테이블석과 바깥쪽에 작은 자리들을 볼 수 있었다

한여름에는 통유리라 더워서 앉기 힘들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주문한 빵을 들고 돌아왔다

서양배로 만들었다고 하여 골랐던 뺑 오 뽀아르는 개당 3500원이었다

서양배를 처음 먹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븐에서 구웠기 때문에 배숙과 비슷했는데 조금 더 섬유질이 적은 정도였다

빵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다

모양이 비교적 예뻐서 고른 플레인 크루아상은 3000원이었는데

아무래도 올드 크루아상 팩토리 때문에 크루아상에 대한 기준이 높아져서 그런지 좀 아쉬웠다

결도 좀 아쉽고 시간이 지난 후에 먹으니 기름기가 배어 나와 느끼했다

 

포장을 깔끔하게 해주는 점은 좋았지만 빵의 맛이나 완성도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페이브 베이커리 연남점은 연남동 안쪽 깊숙히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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