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패키지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마실 차는 모로칸민트이다

민트 계열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마시기가 망설여지는 차였는데 나머지 차를 다 마시고 집어들었다

이제는 친숙해진 티포르테 특유의 피라미드형 디자인이다

모로칸하면 헤어에센스로 쓰는 모로칸오일이 생각나는데 모로칸에서 민트도 생산하는 모양이다

티포르테의 허브티는 좀 더 긴 시간 동안 우리라고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티백을 먼저 넣고 그 다음에 물을 부었더니

차가 꽤 진하게 우러난 것 같아서 민트맛이 조금 덜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만 우렸다

그런데 티포르테 모로칸민트는 지금까지 마셨던 민트티와 좀 다른 향이 나서 신기하였다

일반적인 민트티는 싸한 느낌이 강한 향이었다면 티포르테 모로칸민트는 좀 더 한약재 같은 느낌이 강한 느낌이었다

말린 쑥 같은 향이 난다고 하면 될까 싶을 정도로 독특한 향이 신기하였다

살짝 옅에 우린 탓인지 다른 민트티에 비해 싸한 맛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일반적인 민트티 맛과 비슷하다

그동안 즐겁게 마셨던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시음기는 이로써 막을 내렸다

 

감기기운이 오래 가는 것 같다 싶었는데 역시나 감기에 걸려버렸다

아직 증상이 완전히 나오기 전이라 한의원에 가서 초기 감기에 적합한 약을 받아왔다

다행히 약효가 도는 것인지 두통도 덜해져서 늦은 오후가 되니 정신이 조금 맑아졌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여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어쩐지 카페인이 들어간 차는 안될 것 같아 카페인프리인 허브티를 마시려고 보니 얼마 남지 않은 티포르테가 보였다

그 중에서 궁금했지만 아끼느라 마시지 않았던 아프리칸 솔스티스를 꺼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한데 티포르티 월드 오브 티 상자 뒷면을 보니 루이보스가 베이스고 베리류와 꽃이 블렌딩된 차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달콤한 향이 살짝 나는데 향 자체가 진한 편은 아니었다

티포르테 차를 마실 때면 항상 등장하는 데꼴 고양이 머그이다

이 티포르테 티백이 독특한 모양이다보니 아무래도 우리는 데에 애로사항이 많다

그나마 낮은 높이의 잔에 우리는 것이 나은 것 같아 차를 우릴 때 잘 사용하지 않는 머그잔을 쓰고 있다

티포르테에서 판매하는 허브티는 3-5분 정도 우리라고 하지만

이 머그잔이 작기 때문에 똑같이 우리면 너무 진하게 우려질 것 같아서 2-3분 정도로 짧게 우려주었다

그래도 물 양이 적어 꽤 진하게 우려지니 물 양에 맞춰 적당히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다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내니 역시 루이보스가 베이스라서 붉게 우러난 차를 볼 수 있었다

향이 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루이보스차려니 하고 한 모금 마셨는데 생각보다 꽤 달달하다

베리류와 꽃잎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내 입맛과 코에는 바닐라 같은 맛과 향이 느껴졌다

루이보스 특유의 구수한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티포르테 아프리칸 솔스티스는 루이보스 특유의 향은 옅지만 바닐라향과 맛이 첨가되어서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세트 중에서 제일 맛있는 차가 아닐까 싶다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세트 중에서 꽤 맛있게 마셨던 티포르테 센차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가을이 되었는지, 아니면 감기에 걸린 것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해서 따뜻한 차를 찾게 된다

그러다보니 여름에 냉침으로 마시려고 사다놓은 과일향 허브티들을 어떻게 마셔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되긴 하지만

오늘은 그래도 따뜻하게 차를 마시고 싶으니 티포르테 스위스 애플을 마시기로 하였다

티포르테 스위스 애플은 루이보스를 베이스로 하고 생강과 계피, 사과 등이 블렌딩되어 있는 차라고 한다

루이보스가 베이스로 들어간 허브티라서 3-5분 정도 우려야 한다고 되어 있다

포장지를 뜯어 티포르테 특유의 피라미드 모양 티백을 꺼내니 시나몬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워낙 시나몬 향이 강해서 다른 향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고 어쩐지 이름에 낚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여하튼 마시기로 하였으니 뜨거운 물을 준비해서 티포르테 스위스애플 티백을 컵에 넣어주었다

물에 넣어 우리니 시나몬 향이 더욱 강해져서 따뜻한 물에 우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4분 정도 우린 후에 티백을 꺼내었다

처음에는 홍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붉은 색이었는데 루이보스가 베이스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향을 맡아보니 역시 시나몬 향이 강하게 나서 다른 향은 느낄 수 없었다

한모금 마셔보니 맛 또한 시나몬과 생강의 맵고 씁쓸한 느낌이 났는데 다만 향을 그냥 맡을 때와는 다르게

텁텁하고 쿰쿰한 느낌의 향과 맛이 추가로 느껴졌다

아마도 티포르테 스위스 애플에 들어있다는 카카오나 사과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썩 유쾌한 맛과 향은 아니다

평소 시나몬이나 생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시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날이 선선해지니 낮에도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좋다

그러다보니 허브티 종류보다는 홍차 종류가 더 손이 가는데 한동안 더워서 냉침하느라 허브티 종류 중심으로 샀더니

은근히 마실만한 차가 눈에 띄지 않아 고민하던 중, 티포르테 봄베이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티포르테 봄베이 차이는 차이티인데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주로 밀크티처럼 우유에 우려서 마시는 차이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겠지만 밀크티로 만들기보다는 그냥 따뜻한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상자를 열면 티포르테 특유의 피라미드 모양 티백을 볼 수 있다

대체로 티백 제품은 끝에 종이가 달려있는 것에 비해 티포르테는 귀여운 잎사귀 모양의 종이가 붙어있다

또한 티백 끈이 흐물한 실로 된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고정이 되는 재질이라 우릴 때 편리하다

티포르테 제품 중 녹차를 베이스로 한 차 외에는 뜨거운 물 기준으로 2-3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다

오늘도 귀여운 고양이가 얹어진 머그잔에 우려보았다

3분 정도 우린 후 보니 아무래도 차가 아래에만 우려진 것 같았다

원래 차는 휘젓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너무 층이 생겨있으니 살짝 저어주었다

티백을 빼고 너무 진하게 우려진 듯 싶어 물을 살짝 더 넣어주었다

티포르테 봄베이 차이는 의외로 향과 맛 모두 진하지 않아 마시기 무난하였다

평소 차이티를 즐기던 사람이라면 다소 옅은 맛과 향에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나는 차이티 특유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낮에는 여전히 덥고 덥고 덥지만 아침에는 그나마 선선한 바람이 조금 불어서 낫다

이럴 때 재빨리 차를 마실 준비를 해서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좋다

오늘은 티포르테 센차를 마시기로 하고 티백을 꺼냈다

언제봐도 독특한 모양의 티포르테 티백이다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 상자에는 차의 이름이 써있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아 좋다 

티포르테 티백 모양이 독특하기 때문에 그나마 얕은 깊이의 데꼴 고양이 머그에 마시기로 하였다

물의 양이 적어서인지 티포르테 센차 티백을 넣자마자 꽤 진하게 우러나온다

티포르테 상자를 보면 녹차 종류는 3분 정도 우리라고 하는데 그렇게 우리면 너무 진할 것 같아 가볍게 2분 정도만 우렸다

다 우린 티포르테 센차는 색이 그리 진하지 않은데 맛과 향도 은은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티포르테 센차는 여러번 우려도 쓰거나 떫은 맛이 없어 마시기 편하다

오설록에서 녹차를 베이스로 한 차를 몇 번 마신 후 녹차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티포르테 센차는 녹차를 베이스로 하였지만 맛이 연하고 순해서 마시기 어렵지 않았다

 

지난번에 마신 티포르테 다즐링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한번쯤 봤을 법한 차가 바로 티포르테이다

티포르테는 일반적인 차 회사와 다르게 미국 디자이너가 설립한 회사라고 한다

차 회사라고 하면 차나 경영에 대한 박식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설립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티포르테는 그러한 생각을 뒤집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차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맛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결과 티포르테는 특유의 잎사귀 달린 피라미드 티백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였다

티포르테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오설록 티백을 다 마신 후 뀨우가 선물한 티포르테를 마시기로 하였다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지만 총 6가지 티백이 들어있는 패키지를 선물받았는데

은근히 마시기 까다로운 차들이 많이 있어서 그 중 가장 무난해보이는 다즐링을 먼저 마시기로 하였다

피라미드 모양 상자를 열면 티포르테 특유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티백이 등장한다

길쭉한 피라미드 형태로 되어 있는 티백은 위에 잎사귀 모양 종이가 달려있어 귀엽다

티포르테 다즐링은 의외로 찻잎의 양이 넉넉하게 들어있었는데 한 티백에 대략 3.2g 정도 들어있다고 한다

찻잎이 조금씩 들어간 오설록 티백을 보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티백 모양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티포르테 다즐링을 어떤 잔에 우릴지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데꼴 concombre 머그잔을 꺼냈다

아무래도 티포르테 티백 끝 나뭇잎 모양 종이가 잘 보이려면 낮은 높이의 잔의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티포르테 전용 찻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잔의 높이는 크게 상관없다

뜨거운 물에 티포르테 다즐링 티백을 넣자 티백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한다

문제는 티포르테 티백이 길쭉한 피라미드 형태라서 티백이 기울어서 올라온다는 것이다

어쩐지 머그잔의 고양이의 표정이 티백을 안쓰럽게 여기는 느낌이다

이렇게 티백이 기운다는 것을 알고 그런 것인지 티포르테 끝 나뭇잎이 달린 끈은

흐물거리지 않는 소재인데다 갈고리처럼 구부러진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찻잔에 걸쳐둘 수 있었다

티백 끈으로 걸쳐두면 티백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니 이 편이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

티포르테 설명을 보았더니 홍차 종류는 3-5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길래 물 양이 적으므로 2분 정도 우렸다

티포르테 다즐링은 일반적인 다즐링에 비해 향이 진한 편이었는데 의외로 맛은 무난하고 깔끔하다

쓴 맛과 떫은 맛 모두 거의 나지 않고 순수한 홍차 향과 맛을 즐기기에 적합하였다

우리고 건져낸 티포르테 다즐링 티백은 접시에 올려두었다가 4-5번 정도 계속 우려 마셨다

머그잔이 작기 때문에 우려마신 양 자체는 그리 많지 않지만 아무래도 여러번 우리다보니

티포르테 다즐링은 우린 횟수가 2번을 넘어가자 약간의 쓴맛이 나며 덜 우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꽤 많은 양을 깔끔한 맛으로 우릴 수 있으니 티포르테 다즐링이 만족스러웠다

 

티포르테만큼 유명한 로네펠트의 다즐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뀨우가 선물해 준 티포르테 월드오브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티포르테야 워낙 독특한 인퓨저 모양으로 널리 알려진 차 중에 하나인데 뀨우가 선물해주어 접하게 되었다

듣기로 티포르테 창업자는 지금까지 차를 판매하는 회사가 차의 품질 자체에만 관심을 쏟았다면

이제 차에도 디자인과 경영이 중요하다고 외치며 세운 회사가 티포르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차에 대해 관심이 적은 사람도 티포르테의 독특한 인퓨저 모양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나름 창업자의 생각이 먹혀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쇼핑백에서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 틴케이스를 꺼내보았다

제법 튼튼한 느낌의 틴케이스라 차를 다 마신 후에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는 일종의 샘플러인데 티포르테 홈페이지를 보니 차의 갯수와 구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티포르테 샘플러를 접할 수 있다

티포르테 월드 오브 티는 기 중에서도 나름 베이직한 느낌의 차로 구성된 샘플러라 할 수 있다

봄베이차이, 에스테이트다즐링, 센차, 모로칸민트, 아프리칸솔스티스, 스위스애플로 총 6가지 차가 들어있다

비닐 포장을 벗겨서 보면 틴케이스 뒷면에 영어로 적힌 차 설명을 볼 수 있는데

각 차에 대한 느낌이나 간단한 재료 설명, 그리고 우리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다

티포르테 월드오브티 틴케이스를 열어보니 6가지 종류의 차가 나란히 들어있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인퓨저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미묘하게 잎사귀의 모양이 다르다

티포르테 월드오브티 틴케이스 안에는 차뿐만 아니라 작은 종이도 함께 들어있었는데

아무래도 티포르테가 지향하는 이미지에 대한 사진집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뒷면에는 티포르테의 여러가지 제품에 대한 이미지컷이 들어있다

딱히 제품 카탈로그 같은 것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이미지를 제공하는 느낌이다

 

예전에 아티제에서 티포르테 차를 한정판매했던 기억이 난다

아티제에서는 티포르테 차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전용 잔에 제공을 했었는데 그만큼 티포르테는

맛도 맛이지만 눈으로 마시는 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집에서 우리려고 하니 어떤 종류의 잔에 우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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