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늦은 후기이지만 겨우내 잘 신던 어그 부츠를 크린토피아에 맡겨 세탁을 하였다

어그 사이즈가 중간 크기로 가격이 책정되어 세탁비는 25000원이 되었다

세탁비가 비싸긴 하지만 세탁 결과물을 보니 일년에 한번 정도 세탁을 하기엔 괜찮은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다른 세탁물과 다르게 어그 부츠는 세탁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2주 정도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

실제로도 약 2주 정도 후에 세탁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크린토피아에 찾으러 갔다

세탁한 부츠를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종이 상자에 깔끔하게 포장해서 돌려준다

부츠가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제도 들어있다

거기에 신발을 얇은 종이로 싸고 또 신발 안에 모양이 구겨지지 않도록 지지대도 넣어져 있었다

어그를 맡길 때에도 심한 얼룩이나 냄새 등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확실히 세탁을 맡기기 전과는 달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어그 부츠 앞부분에 항상 구겨진 자국이 있었는데 제법 말끔하게 펴졌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부츠에 먼지 같은 것이 묻어있었는지 세탁을 마친 어그의 색상이 약간 진해졌다

세탁 가격은 비싸지만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결과였기 때문에 한 해 더 신을 생각이라면 세탁을 맡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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