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여행을 갔을 때 구입했던 프트넘앤메이슨 버라이어티팩을 뜯었다

이 포트넘앤메이슨은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포트넘앤메이슨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당시 제품 설명을 하고 계산과 포장을 해준 직원이 아무래도 통역 담당 직원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산하고 포장을 할 때 자신이 포장을 잘 못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어서 어쩐지 포장을 뜯기 아깝지만 그래도 차를 마셔야 하니 포장을 뜯었다

그랬더니 포트넘앤메이슨 특유의 옥색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묘하게 촌스러운데 그래도 티백 색상은 그럭저럭 괜찮다

포트넘앤메이슨은 과일가향홍차 종류가 제법 있어서 그걸 구입하고 싶었는데 그 제품들은 전부 20개짜리 티백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민하다가 유일한 버라이어티팩 제품인 이 제품을 구입하였다

블랙퍼서트 블렌드, 로얄 블렌드, 얼그레이 클래식, 퀸 앤으로 총 4가지의 베이직한 홍차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제일 유명한 홍차라는 퀸 앤을 마셔보기로 하였다

퀸 앤은 뜨거운 물에서 3분 가량 우리라는 안내가 있었다

향은 딱 무난한 홍차향으로 여느 홍차의 향과 비슷하다

뜨거운 물 반, 미지근한 물 반을 섞어 따뜻해진 물에 티백을 담궜다

티백을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두면 차가 우러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섞이지 않아 색이 참 곱다

티백을 건져 내고 한 모금 마셨다

맛이 순한데 그렇다고 해서 맛이 옅은 것은 아닌 그런 신기한 홍차였다

굉장히 깔끔해서 쓴맛이라든가 떫은 맛이 거의 나지 않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다

베이직한 홍차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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