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잔뜩 사들고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그러므로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여기저기 잡지에도 많이 실리고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매장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깔끔하게 정리해두어서 넓직한 느낌이었다

맨 위에 있는 메뉴 3가지가 그러므로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할수밖에는 수박주스인데 당시 주문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고 괜찮아요는 진저에일 같은 종류였던 것 같다

원래 커피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주저없이 메리하하를 주문하였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메리하하가 나왔다

어쩐지 딱 잔을 받았을 때 연남동 테일러커피가 생각났다

메리하하의 잔이 비슷해서인지 자꾸만 테일러커피의 블루지가 생각났다

마시는 방법도 젓지 않고 그냥 마시는 거라는 안내를 들으니 더더욱 생각났다

맛 또한 비슷한데 생각보다 쓴맛이 강해서 내 입맛에는 좀 아쉬웠다

아메리카노 또한 무난한 맛이었다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카페 그러므로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카페에서 잠시 쉬고 식사를 하러 갔다

근처에 식당이 없나 검색해봤는데 전복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있었는데 다행히 2인석은 바로 자리가 나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전복 요리가 이것저것 있었고 그중에서 전복밥과 전복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손님 3대 권리라고 하여 이런저런 글이 써있었는데 말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도 친절하였다

밑반찬도 굉장히 푸짐하게 나왔고 말이다

아무래도 주문 후 조리를 하는 동안 시간이 거리니 그동안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 같다

특히 반마리가 통째로 구워진 생선구이가 인상적이었다

밑반찬을 먹고 있노라니 주문한 전복밥이 나왔다

간이 세지 않은 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전복의 양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비슷한 식감의 버섯이 들어있어 제법 풍족한 느낌이 들었다

내 입맛에는 좀더 기름지고, 그래서 쫀득한 느낌이 살아있는 전복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전복도 전복이지만 밥알이 쫀득하게 잘 볶아져서 맛있었다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간 곳인데 친절하고 양이 푸짐하고 맛도 좋아 여러모로 좋았다

아마도 다음에 이 근처를 간다면 또 가지 않을까 싶다

오쿠다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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