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편의점이 매우 발달한 나라라서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의 퀄리티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편의점도 요새 부쩍 음식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비교하기 좋았다

일본 편의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각종 카드들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해피머니 상품권 기프트 카드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여러모로 패키지에 신경쓴 음료수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운데 있는 핑크색 음료는 마시진 않았지만 워낙 예쁜 핑크색이었던 것이 기억난다

아마도 커피 종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캔커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처럼 몇 백원이면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다

일본 편의점 도시락이 양도 많고 맛있으며 종류도 다양해서 유명하다고 하여 기대했었다

그렇지만 막상 가서 보니 우리나라 김혜자 도시락이나 백종원 도시락이 훨씬 양도 많고 먹음직스럽다고 생각했다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스파게티라든지 라멘 종류 같은 독특한 몇 가지를 제외하면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락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궁금해서 사본 오코노미야끼 도시락이다

사실 바로 옆에 있는 야끼소바 도시락을 사고 싶었는데 한바퀴 돌고 오는 사이 다른 손님이 집어가버렸다

일본 편의점 빵 또한 유명한데 도시락과 마찬가지로 막상 가서 보면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물론 우리나라에 비해 퀄리티도 높고 다양한 종류의 빵이 구비되어 있지만 흔히 접할 수 있는 종류의 빵이라서 별 감흥이 없었다

처음에는 호텔 편의점이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다른 편의점을 가도 봉지라면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정말 헉! 소리가 절로 나오게 했던 일본 초콜릿 라면이다

아무리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있다고는 해도 초콜릿 라면이라니 상상하기도 싫은 맛이라 진저리를 치며 돌아섰다

돈키호테와 마츠모토키요시 옆이라서 그런지 편의점도 관광객들을 겨냥한 상품들이 많았다

일본 여행 선물로 유명하다길래 봤는데 녹차맛 과자라든가 마유 크림, 텀블러, 마스크 팩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두 가지 모두 구입해서 한국으로 가져왔다

왼쪽에 있는 과자는 양이 많은 것 같아 망설였는데 다른 편의점에 가니 소용량으로 판매하고 있어 구매하였다

일본 편의점에서 괜찮은 과자를 발견하면 가급적 그 자리에서 즉시 사는 것을 추천한다

의외로 편의점 별로 파는 품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상품일 수도 있다

오른쪽에 있는 키티 초콜릿이라든지 DARS 초콜릿은 그 이후에 보지 못해 구매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도 판매하고 있는 써모스 보온병은 국내와 큰 가격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도 인기상품인가보다

보자마자 귀여워!!!!!!를 연발했던 고양이가 그려진 오후의 홍차 티 돌체는 크림 브륄레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있었다

카라멜 맛이 강하게 날 것 같아 구입은 하지 않았는데 항상 나오는 상품은 아닌 것 같다

편의점에서 사온 갖가지 먹거리들이다

오꼬노미야끼를 샀더니 젓가락과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테이핑해서 주었다

오꼬노미야끼 종류가 여러가지여서 고민하다가 샀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우리나라 어지간한 오꼬노미야끼 집보다 훨씬 맛있었다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호텔에 전자렌지가 없어서 물어보니 직원 휴게실 전자렌지로 데워다 주었다

편의점 오꼬노미야끼가 이렇게 맛있으니 아쉽게 간발의 차로 먹지 못한 편의점 야끼소바도 궁금해졌다

편의점에서 생선회 주먹밥을 팔다니 일본 편의점답다 싶어 구입한 연어회 주먹밥이다

가격이 제법 비쌌는데도 회는 얇고 비려서 한 번 먹어본 것으로 족한 맛이었다

민트초코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뀨우가 고른 민트초콜릿이다

다른 건 몰라도 칼로리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한 컵에 365칼로리면 꽤 높은 편이지 않나 싶다

원재료는 워낙 한자가 많아서 그런 것인지 번역 어플도 잘 되지 않는다

맛은 딱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와 비슷한 맛이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이만한 퀄리티의 아이스크림은 찾기 힘드니 평소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이다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입소문을 탔던 로이스 푸딩은 초콜릿 맛 한 가지였는데

탱글탱글한 젤라틴 푸딩은 아니고 부드럽고 묵직한 커스터드 푸딩 같은 종류였다

단맛이 적은 편이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푸딩이었는데 평소 다크 초콜릿 종류를 좋아한다면 만족할 것 같다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푸딩과 비슷한데 대신 덜 느끼하고 맛이 더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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