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에서 가장 유명한 와플가게인 이대 와플잇업에 다녀왔다

원래는 2호점까지 운영했었는데 1호점을 정리하더니 현재는 2호점이 1호점이 되어 영업하고 있다

이대 번화가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골목에 있다보니 조용하다

이대 와플잇업 메뉴판이다

음료부터 와플, 젤라또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대부분 다 맛있다

무조건 1인1메뉴를 지켜야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더블 젤라또 와플로 와플, 젤라또, 과일이 한꺼번에 나오는 메뉴였다

사람이 많아서 좌석 쪽은 찍을 수 없었지만 대략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쪽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해야 하는 곳이 있고 복층으로 올라가면 커플석이 있는 곳이 있다 

메뉴는 직접 가져다주기 때문에 자리에서 기다리면 된다

이 날 골랐던 아이스크림은 초콜릿과 녹차 젤라또였다

이대 와플잇업의 와플은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이다

달달하고 맛있어서 와플을 상자로 주문해서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젤라또 또한 진하고 맛있다

 

이대 앞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는 와플집은 와플잇업과 리화인와플, 둘 뿐인데

와플이 더 중요한 사람은 와플잇업을, 아이스크림이 더 중요한 사람은 리화인와플에 가면 될 것 같다

이대 리화인와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이대 와플잇업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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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대 리화인와플에 다녀왔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대 앞에 있던 와플집인데 개인적으로 와플잇업, 맨즈와플과 더불어 이대 3대 와플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리화인와플은 매일 만드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데 향료와 색소, 첨가제를 넣지 않고 만든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이 늘어났다

참고로 랜덤하트는 별거 아니고 그냥 사장님이 아무거나 골라주시는 거라고 한다

무엇을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 올려주는 벨지움와플을 주문한 후

아이스크림은 새로 나온 메뉴인 몽키호두와 이대 리화인와플의 명물인 오리진 밀크티로 골랐다

두 스쿱짜리 메뉴를 골랐는데 아이스크림이 세 스쿱인 이유는 가장 위에 얹어진 아이스크림이 아직 연구중인 메뉴인데

맛보기로 먹어보라며 서비스로 얹어준 버터 아이스크림이 있기 때문이다

버터라고는 하지만 부드럽고 살짝 치즈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가장 왼쪽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몽키호두인데 바나나우유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에 호두가 알알이 박혀있었다

바나나우유 맛이 아이스크림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 정말 신기한 메뉴였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이 리화인와플에서 가장 유명한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이다

이 아이스크림 또한 아주 진한 밀크티의 맛을 그대로 아이스크림에 구현해놓은 것으로 매우 맛있다

개인적으로 리화인와플에서 추천하는 아이스크림은 오리진 밀크티, 스위스 다크초코, 제주 녹차 세가지이다

예전에 왔을 때 와플의 레시피가 바뀌어서 짭짜름한 맛이 강해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방문하여 물어보니

짠맛을 조절하여서 좀 더 아이스크림에 어울리는 맛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먹어보니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초기의 리화인와플 스타일이라 만족스러웠다

이대 리화인와플의 사장님은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분이라서 처음 봤을 때 인상이 조금 차갑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와플이나 아이스크림에 대해 질문하면 정말 길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분이니 심심할 때 가도 좋다

다소 무뚝뚝해보이지만 매장 여기저기 직접 그린 그림을 놓기도 하고 손님들이 쓰고 간 쪽지에 일일이 답을 해주기도 하니

소소한 재미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이대 리화인와플을 추천한다

이대 리화인와플의 매장과 메뉴판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리화인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이대 3대 와플집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이대 3대 와플은 와플잇업, 리화인와플,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맨즈와플까지 총 3군데인데

와플잇업과 리화인와플은 이대 앞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던 곳이어서 어쩐지 추억의 장소 같은 느낌이지만

맨즈와플은 최근에 생긴 곳으로 앞서 말한 곳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벌써 꽤나 입소문을 탄 곳이다

혹시 이대 3대 와플 중 하나인 리화인와플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맨즈와플을 가볼까 마음 먹은 날 배가 꽉 차도록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배가 불렀을 때 먹기 부담스러운 와플을 먹기가 쉽지 않았다

이 날도 식사 후 배가 불러 갈지 말지 망설였는데 뀨우가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이대 맨즈와플은 골목 안에 있는 작은 가게로 입구 쪽에 세워진 입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맨즈와플에 들어가서 보니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사진 속 테이블로 세네개 정도 있는데 오래 앉아서 먹기보다는 가볍게 먹고 나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대 맨즈와플의 메뉴판이다

일일이 사진을 찍어서 만든 메뉴판인 것 같은데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소보로와플이라고 한다

와플의 가격은 6500원에서 7300원으로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 다양한 토핑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뒷면을 보니 의외로 맨즈와플의 음료 메뉴는 매우 다양했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커피 음료나 각종 에이드, 허브티와 같은 음료도 있었고

의외의 조합으로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와플을 안주로 먹으라는 의미보다는 그냥 가볍게 칵테일을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와플을 안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메뉴가 많았지만 맨즈와플의 페이스북을 보고 먹고 싶었던 녹차밭와플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맨즈와플의 녹차밭와플은 에전에 판매를 했다가 없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생긴 메뉴로

녹차와플, 녹차 아이스크림, 팥앙금과 생크림으로 구성된 메뉴이다

아이스크림은 녹차가 아닌 다른 맛으로 바꿔서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가다가 보니 맨즈와플의 모든 토핑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것과

와플 반죽을 전날 만들어서 숙성 후 사용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와플에 사용하는 토핑을 전부 만들면서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기 바라는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한다

수제 아이스크림에 더 관심이 간다면 이대 앞 리화인와플을 추천한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맨즈와플에서 판매하는 커피에 대해  섬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블렌딩커피라고 하는데 여러 원두를 섞어서 사용한다는 것 같다

주문한 와플은 테이블에 가져다주지만 포크나 나이프, 빨대 등은 직접 카운터에서 가져와야 한다

알콜 메뉴를 판매해서 그런지 앱솔루트 병이 카운터에 있었다

맨즈와플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식기들은 깨끗했다

포크와 나이프를 갖다놓고 기다리고 있자니 와플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주문한 맨즈와플의 녹차밭와플이 나왔다

메뉴판의 사진과 똑같이 나와서 신기했다

와플은 반죽에 녹차가루를 섞은 것 같고 생크림 위에 녹차가루가 뿌려져있었다

주문할 때 둘이 갔던터라 메뉴 하나만 주문해도 되는지 물었는데

친절한 사장님은 괜찮지만 맨즈와플의 와플은 1인 1와플이라 양이 다소 적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즉 이 와플은 1인용이라는 뜻인데 와플이 보기와 다르게 얇아서 양이 적긴 했다

그래도 와플에 아이스크림, 팥앙금을 먹으니 배가 엄청나게 부른 상태에서 가서 먹기엔 딱 좋았다

팥앙금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는데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와플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역시 녹차맛에는 팥앙금이 정말 잘 어울린다

와플을 먹으면서 매장 내부를 구경하는데 테이블마다 안개꽃이 꽂혀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맨즈와플은 화려한 꽃보다는 이런 안개꽃이 더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안개꽃은 꽃이 잘 떨어져서 쉽게 지저분해지는데 테이블 정리를 자주 하는지 깨끗했다

한참 유행했었던 염색 안개꽃 말고도 함께 유행했던 목화 가지도 걸려있었다

맨즈와플 사장님이 직접 꽃을 공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유행에 잘 따르는 것 같다

실제 주방에 연결되어 사용중인 것인지 궁금했던 파이프이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시계도 소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냅킨에 그려져있던 맨즈와플의 약도인데 이걸로는 절대 찾지 못할 것 같다

맨즈와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가게의 번호보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주소가 먼저 써져 있다

맨즈와플에 전화로 테이크아웃 주문도 가능한 것 같았다

그리고 앞서 와플에서 봤듯이 벨지움 스타일이 아닌 아메리칸 스타일의 와플이다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던 맨즈와플의 쿠폰북이다

저렇게 와플 모양의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런 아기자기함이 잘 먹힌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맨즈와플의 와플은 토핑이 매우 다양한데 그러다보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플을 그대로 포장할 수가 없나보다

그렇지만 매장이 협소해서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것이 여러모로 필요할텐데

그래서 토핑을 간소화하고 가격은 낮춘 테이크아웃 메뉴를 따로 만든 것 같다

맨즈와플의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판인데 가격은 3500원에서 5000원까지로 매장가격보다는 저렴하다

대학 앞이라 그런지 맨즈와플은 일요일에 휴업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이대 앞에 맨즈와플이 급부상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가서 먹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맛도 맛이지만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그걸 반영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번에는 맨즈와플의 베스트 메뉴라는 소보로와플을 먹어보고 싶다

맨즈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이대 앞에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유명한 와플집이 있다

와플잇업, 리화인와플 이 두 곳인데 요새는 새로 생긴 맨즈와플까지 해서 이대 앞 3대 와플집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중 와플잇업은 몇번 갔었는데 리화인와플은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하다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아쉬워하던 중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이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았다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은 골목 안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간판이 많은 건물이라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이삭토스트 이대점을 찾으면 된다

아니면 이대카페 커피소년 맞은편이라든지 골목 안에 있으니 다른 가게들을 먼저 찾는 것이 편하다

몰랐는데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이 처음 문을 연 것은 2008년이라고 한다

처음엔 이대역과 이대정문 사이에 가게가 있다가 골목 안으로 이전을 했고 현재 가게는 3번째 가게이다

밀크티라는 것이 생소하던 때부터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팔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사실 리화인와플의 첫번째 가게는 보지 못하였고 두번째 가게만 봤었는데

그 가게는 천장이 낮은 탓인지 아니면 촌스러운 하늘색 간판 때문인지 영 가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의례히 3번째 가게도 그러려니 했는데 예상외로 굉장히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라 놀랐다

함께 간 뀨우의 말에 의하면 첫번째 리화인와플 가게도 예쁘고 아기자기했다고 한다

듣고보니 2번째 리화인와플 가게는 아무래도 급하게 가게를 옮긴 느낌이었다

현재 확장이전한 3번째 리화인와플은 굉장히 넓직해서 카운터도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리화인와플은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곳이라

카운터가 넓은 이유는 바로 이 아이스크림을 놓기 위함이지 않을까 싶다

거의 오픈키친이라 주문을 하면 와플을 직접 굽고 아이스크림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의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음료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아이스크림과 와플 두가지로 나뉘는데

리화인와플의 아이스크림은 수제 아이스크림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음료는 간단한 아메리카노와 라떼 두 종류이고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이라는 메뉴가 있다

와플은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판매하는데 얹어주는 아이스크림의 갯수에 따라

벨지움와플, 공주와플, 퀸와플 세가지로 나뉜다

그 외에 밀크티 빙수라든지 아메리카노가 추가된 세트 메뉴 등이 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2가지 얹어주는 벨지움 와플을 주문하였다

리화인와플에서 준비하는 아이스크림은 때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제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없기도 하고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고 한다

운이 좋았던건지 이 날은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사장님이 직접 쓴 메모에 의하면 와플에는 초코 아이스크림이 어울린다고 한다

그렇지만 역시 리화인와플에 왔다면 기본적으로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제주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하였다

카운터에 보면 직접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냉장고를 볼 수 있는데

사진에 찍힌 아이스크림 칸이 다가 아니라 같은 크기의 냉장고가 한 칸 더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 아이스크림 별로 이름표 정도는 붙여주었다면 고르기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물어보면 대답해주셨겠지만 어쩐지 쑥쓰러웠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가게 여기저기 놓인 장식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카운터 옆에는 토토로 인형과 직접 가게에서 쓰는 것으로 보이는 오설록 오리지날 가루녹차가 보였다

이외에도 가게 안에는 토토로 퍼즐 액자라든지 손님들이 쓴 메모가 붙은 벽이라든지 다양한 장식이 있었다

이런 소품 때문인지 가게 인테리어 자체는 깔끔한데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가게 안에 잔잔한 애니메이션 ost mr버전이 흘러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는 조용한 팝송이 틀어져있다

리화인와플의 와플은 가공버터, 마가린, 버터와 같은 유지류를 사용하지 않고

저지방 우유를 주재료로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에서 종종 베이킹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버터나 그 외 비슷한 재료를 넣지 않고

오로지 우유로 빵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생크림과 같은 우유 성분으로 빵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데 이런 안내를 보니 리화인와플 맛이 더욱 궁금했다

리화인와플의 와플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었다

식물성크림이 아닌 동물성 크림을 상요하고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식물성크림보다 동물성크림이 더 비싸고 풍미가 좋다

그리고 매일 아침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리화인와플 가게의 단골인 뀨우 말로는 이전까지 있던 가게에는 진동벨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매장이 넓어지면서 진동벨이 생긴 것 같은데 진동벨에 붙은 스티커 어쩐지 일일이 손으로 자른 것 같다

와플 굽는 냄새를 맡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윽고 주문한 벨지움와플이 나왔다

벨지움와플이라고는 하지만 아메리칸 스타일의 와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와플 위에 함께 주문한 제주녹차 아이스크림과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얹어져있고 생크림도 2개 올려져있다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주는데 사실 나이프는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와플이 부드럽다

상대적으로 와플 맛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건 버터와 같은 유지류가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와플 자체가 바삭하다기보다는 굉장히 부드럽고 퐁신한 느낌을 주는데다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버터 대신 생크림을 넣고 만든 레시피인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다소 심심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생크림을 넣은 레시피로 이만한 퀄리티의 와플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낀데다

특히 이 와플은 그냥 먹기보다는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대부분의 와플집이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면 리화인와플의 와플은 아이스크림에 와플을 곁들여 먹는 느낌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갓 구운 따뜻한 와플 위에 생크림이 빠른 속도로 녹는 모습이었다

원래 동물성크림이 풍미가 좋은 대신 가격도 비싸고 쉽게 녹아내리기 때문에 일반 제과업계에서는 식물성크림을 섞어쓴다

가장 쉽게 동물성크림과 식물성크림을 비교하는 방법은 상온에 두었을 때 녹느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다

좋은 동물성크림은 상온에 두면 빠르게 녹아버린다

리화인와플의 생크림은 빠르게 녹는 것을 보니 정말 동물성크림을 사용한 것 같다

생크림도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아이스크림!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은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종류의 홍차를 베이스한 음식 중에서

제일 홍차 향이 진하고 맛도 진한 아이스크림이었다

특히 홍차향이라든지 맛을 인공적으로 첨가한 느낌이 아닌

정말 집에서 직접 홍차잎을 넣고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를 그래도 아이스크림으로 바꾼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그만큼 홍차맛과 향이 진하면서도 인공적이지 않아 감탄하면서 먹었다

평소 홍차나 밀크티를 즐겨마시는 사람이라면 리화인와플의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워낙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에 감동해서 상대적으로 제주녹차 아이스크림에 대한 말이 적은데

진하고 정말 녹차가루를 넣었구나, 싶은 그런 맛이 난다

제주녹차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이대 앞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문을 닫아 아쉬웠었다

확장 이전을 해서 다행이었고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번에는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다 

이대 리화인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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