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첼시님이 나눔해주신 오설록 밀크티 시리즈를 전부 마셔보았다

첼시님의 꼼꼼하고 자세한 후기는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오설록에서 출시된 밀크티는 총 4가지 종류로 모두 단품 구매는 되지 않고 5개입 상자로 구입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마신 밀크티는 삼다연 제주영귤 밀크티였다

예전에 오설록에서 나온 제주영귤 차를 참 맛있게 마셨던터라 밀크티로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다

뜨거운 물에 분말을 녹이고 그 위에 우유를 넣어 잘 섞어주었다

뜨끈하고 단 오렌지우유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시트러스 계열과 우유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삼다연 제주영귤 밀크티를 마시고 그 생각이 더 굳어졌다

차향이나 차맛은 거의 나지 않고 그냥 달달하고 뜨끈한 오렌지우유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삼다연 오리지널 밀크티는 오설록에서 주력으로 삼는 후발효차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였다

후발효차라고 하니 생소하지만 그냥 홍차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이긴 한데 이것도 많이 달다

시중에 있는 파우더 밀크티와 맛이 비슷하니 굳이 이걸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설록 밀크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은 호지차 라떼였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호지티라떼나 호지티프라푸치노를 좋아하는데 그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구수하고 달달하면서 부드러워 맛있었다

조금 더 차향이나 차맛이 더 진하면 좋겠지만 인스턴트 밀크티로 이정도 맛을 낸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린 티 라떼 더블샷은 예전에 오설록 매장에서 마셨던 그린티라떼 더블샷을 생각하며 마셨다

매장에서 마실 때도 더블샷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그다지 진하지 않아 실망했는데 파우더 제품도 비슷했다

이제는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국내 스타벅스에서 말차라떼 비아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진하고 맛있는 말차라떼, 혹은 녹차라떼가 마시고 싶다면 스타벅스 말차비아를 마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첼시님 덕분에 그동안 궁금했던 오설록 밀크티를 모두 마셔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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