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부근에 새로 생긴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오설록1979라는 오설록 티룸이 생겨서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으러 갔었다

오설록1979 바로 옆에는 일반적인 오설록 매장이 있어서 차를 마시고 들러보았다

참고로 두 매장의 차이를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설록1979는 차를 직접 서빙해주는 곳이고

오설록은 차를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손님이 준비된 음료를 직접 가지러 와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소 미흡한 대답이었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오설록1979의 애프터눈티세트가 궁금하다면 다음을 누르면 된다

매장 바깥 쪽은 통유리라 밝은 편인데 건물 안에서는 다소 어둑하게 보여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다른 오설록 매장에 비해서는 인테리어에 더 신경쓴 느낌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오설록 1979에 비해 좀 더 캐쥬얼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매장 안쪽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창가 쪽은 사람이 적었다

이정도 크기의 테이블이 여럿 있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데 최근에 다른 오설록 매장에 가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다른 오설록 메뉴에 비해 베이커리 메뉴라든지 차 메뉴가 다양했다

방문한지 좀 되서 당시에는 봄 시즌 메뉴가 있었고 지금은 아마 여름 메뉴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디저트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제품 진열이 깔끔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요즘 유행하는 보틀 밀크티도 있었다

사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 냉장 보관해야 하는 밀크티는 구입하지 못하였다

다른 매장에서 보지 못한 식빵 종류가 있었다

색이 굉장히 진해서 보기 좋았던 식빵도 있었다

녹차 앙금 식빵도 궁금했는데 다른 빵을 골라서 보류했다

여러 디저트 중에서 제일 궁금했던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종류 별로 구입하였다

이렇게 세트로 구입하면 약간의 할인이 되고 상자에 포장해준다

갯수만 맞추면 해주는거라 안에 넣을 종류는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다

이 날 골랐던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매장에 있던 모든 종류를 하나씩 고르고 그 후에 2개를 더 골랐다

베이스가 되는 차 종류는 호지차, 녹차, 삼다연으로 3종류고 각 차 종류에 마들렌과 휘낭시에, 2가지 버전이기 떄문에

종류는 총 6가지였다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호지차 베이스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먼저 먹어보았다

포장이 깔끔하고 모든 재료가 적혀 있었다

호지차분말이 1.29%로 제법 많이 들어있다

마들렌도 그렇지만 휘낭시에도 배꼽이 아주 볼록하게 올라와서 기대가 되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휘낭시엥 들어간 호지차분말의 함량이 더 높았다

크기는 일반적인 마들렌과 휘낭시에 크기이고 포장을 뜯었을 때 굉장히 진한 호지차 향이 났다

호지차 마들렌은 기름진 텁텁함이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호지차 맛이 진한 것이 좋았다

이상하게 함량은 더 높지만 휘낭시에의 호지차 맛이 더 약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맛 자체는 휘낭시에의 맛이 좀 더 깔끔하여 좋았다

이어서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운 삼다연을 베이스로 한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먹어보았다

후발효차분말이라는 것이 오설록 자체 제품인 삼다연을 분말로 만들어서 넣었다는 뜻인 것 같다

아무래도 향이 진한 재료라서 그런지 0.825%만 들어있다

휘낭시에는 좀 더 함량이 높았다

1.22%가 들어있는데 이것도 맛의 진함이 다르게 느껴질지 궁금했다

삼다연은 귤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나는 차로 평소 오설록 삼다연차를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다

함량이 적어서인지 아쉽게도 삼다연 마들렌은 차향이 약했다

그래도 호지차 마들렌에 비해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삼다연 휘낭시에는 탄 듯한 맛이 나고 마들렌에 비해 느끼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곳에서도 제법 볼 수 있는 녹차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먹어보았다

녹차가루 함량이 1.65%로 제법 높다

오설록에서 만드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재료 함량 비율을 비교했을 때

휘낭시에에 더 높게 들어가는 점이 신기했다

녹차 휘낭시에도 녹차가루가 2.44%로 마들렌보다 높게 들어갔다

아무래도 색이 진하게 나는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색이 굉장히 진하다

녹차 마들렌은 보기와는 다르게 녹차맛이 아주 진하지는 않았다

물론 상대적인 비교로 이 자체로 두고 보았을 때 녹차맛이 아주 적거나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휘낭시에 비해 더 부드럽고 촉촉해서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녹차 휘낭시에는 텁텁하고 탄맛이랄지 쓴맛 같은 맛이 나서 아쉬었다

 

어느정도 편차는 있겠지만 총 6가지 종류 중에서

호지차 휘낭시에, 삼다연 마들렌 정도가 추천할만한 맛이었다

제주 녹차를 썼다고 매우 강조하는 제주 녹차 쉬폰 케이크는 어떨지 궁금했다

녹차가루가 2.31%로 함량이 높은 편이라 기대가 되었다

녹차맛이 제법 진한 편이긴 하지만 식감이 좀 더 부드럽고 퐁신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오설록 티하우스 신용산점은 다른 오설록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설록 티하우스 신용산점은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설록에서 정식 티룸을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용산역 부근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1층에 있는 오설록 1979이다

숫자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오설록이 생긴 연도인 모양이다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지금은 크게 붐비지 않아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을 생각이라면 가급적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바 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는데 바 자리는 손님이 원하거나 아주 붐비는 상황이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테이블은 묘하게 카페나 티룸이 아니라 오래된 다방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진 속의 테이블은 한 테이블만 따로 있어서 괜찮았지만

안쪽에 있는 테이블은 테이블끼리 연결이 되어 있어서 주변의 행동에 따라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그래도 천장이 높고 조명도 큼직하게 달아두어 좁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

들어가면 바로 내어주는 웰컴티이다

시향을 할 수 있도록 차를 내어주는데 이 그릇들도 다기를 제작할 때 함께 의뢰하여 주문한 제품인 듯 하다

모든 차를 시향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설명을 요구하면 각 차에 대해서 어느정도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

메뉴판이 길어 접어두었다

메뉴를 주문하자 곧바로 커트러리가 준비되었다

차가 먼저 나왔는데 다기는 무작위로 나오는 듯 하다

다기의 모양이 조금씩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물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지만

처음 설명에 물 온도를 다른 차에 비해 조금 낮게 제공한다는 차도 물을 리필할 때는 펄펄 끓는 물로 준 점이 아쉬웠다

차를 마시고 있으니 먼저 샌드위치가 나왔다

애프터눈티세트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를 하나 고르라면 이 샌드위치를 고를 것 같다

야채도 신선하고 빵 부분이 떡을 베이스로 해서 살짝 쫀득한데 과하지 않아 맛있었다

3단 애프터눈티세트는 이렇게 나왔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트레이 양 옆에 있는 조각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빙글빙글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

가장 아랫칸에는 앙버버터와 튀일이 나왔는데 각 메뉴마다 차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2층은 좀 더 단 메뉴가 있어서 차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

양이 많아보이지 않지만 은근히 많아서 3층부터는 먹는 속도가 현저히 줄었다

그래도 천천히 차를 마시면서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어 모두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상큼한 과일 젤리로 입가심을 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아직은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한국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애프터눈티세트를 즐기고 싶다면 오설록1979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설록1979는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1층으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첼시님이 나눔해주신 오설록 밀크티 시리즈를 전부 마셔보았다

첼시님의 꼼꼼하고 자세한 후기는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오설록에서 출시된 밀크티는 총 4가지 종류로 모두 단품 구매는 되지 않고 5개입 상자로 구입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마신 밀크티는 삼다연 제주영귤 밀크티였다

예전에 오설록에서 나온 제주영귤 차를 참 맛있게 마셨던터라 밀크티로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다

뜨거운 물에 분말을 녹이고 그 위에 우유를 넣어 잘 섞어주었다

뜨끈하고 단 오렌지우유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시트러스 계열과 우유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삼다연 제주영귤 밀크티를 마시고 그 생각이 더 굳어졌다

차향이나 차맛은 거의 나지 않고 그냥 달달하고 뜨끈한 오렌지우유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삼다연 오리지널 밀크티는 오설록에서 주력으로 삼는 후발효차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였다

후발효차라고 하니 생소하지만 그냥 홍차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이긴 한데 이것도 많이 달다

시중에 있는 파우더 밀크티와 맛이 비슷하니 굳이 이걸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설록 밀크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은 호지차 라떼였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호지티라떼나 호지티프라푸치노를 좋아하는데 그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구수하고 달달하면서 부드러워 맛있었다

조금 더 차향이나 차맛이 더 진하면 좋겠지만 인스턴트 밀크티로 이정도 맛을 낸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린 티 라떼 더블샷은 예전에 오설록 매장에서 마셨던 그린티라떼 더블샷을 생각하며 마셨다

매장에서 마실 때도 더블샷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그다지 진하지 않아 실망했는데 파우더 제품도 비슷했다

이제는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국내 스타벅스에서 말차라떼 비아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진하고 맛있는 말차라떼, 혹은 녹차라떼가 마시고 싶다면 스타벅스 말차비아를 마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첼시님 덕분에 그동안 궁금했던 오설록 밀크티를 모두 마셔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오설록에서 판매하는 차 중에서 웨딩 그린티라는 이름의 차는 이름 그대로 굉장히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 난다

처음부터 노리고 지은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에 '웨딩'이 들어가는데다 향도 좋아서

한동안 답례품으로 대량 구매시 할인을 해준다든가 하는 이벤트를 하더니

아예 답례품으로 주기 딱 좋은 패키지 구성으로 웨딩그린티를 판매했었다

얼마전에 갔던 오설록 강남점에서는 답례품용으로 나온 제품을 한개씩 낱개 판매하고 있어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2000원으로 아무래도 일반 웨딩그린티보다 비싸다

그래도 패키지가 예뻐서 한번쯤 사보고 싶었는데 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어 바로 구입하였다

향의 이름조차 스윗부케향이라니 답례품으로 이렇게 예쁘고 향긋한 차를 받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래도 홍차보다 녹차를 더 친숙하게 여기니 녹차가 베이스인 점도 좋다

포장을 뜯어보니 과대포장이긴 하다

왼쪽의 종이봉투는 그냥 포장용이고 차는 오른쪽처럼 티백이 붙어 있는게 이게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차를 우리기 위해 컵에 걸치면 마치 액자처럼 예쁘게 걸쳐진 티백을 볼 수 있다

녹차라서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우리면 안된다

오설록 차에 우리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은 항상 아쉽다

물의 온도가 너무 낮았던 탓인지 생각보다 꽤 오래 우렸다

아주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나서 마시면 기분이 참 좋아지는 차다

베이스가 녹차니 평소 홍차가 낯설었던 사람이라면 이런 녹차가 베이스인 가향차도 한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오설록 웨딩그린티 일반 버전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우리나라 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무엇일지 물어본다면 대부분 오설록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비교적 판매하는 차 종류도 많은데다 차를 즐길 수 있는 매장도 있으니 여러모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카페 오설록에서 녹차나 차와 관련된 디저트를 종종 먹었는데 이번에는 녹차 초콜릿을 출시했다고 하여 궁금했다

한동안 빼빼로데이 이벤트 상품이라고 올리브영에서 팔았는데 지금은 시기가 지나 철수한 모양이고

오프라인에서는 오설록 매장에서, 온라인은 오설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나중에 사러 갔더니 빼뺴로데이가 지나 물량을 뺐다며 구하기가 어려웠다

올리브영을 돌고 돌았는데 구할 수 없어 뀨우에게 근처 올리브영에서 사다달라고 부탁하여 받은 귀한 초콜릿이었다

오설록은 제품명을 참 예쁘게 잘 짓는데 이 초콜릿 이름도 오설록 제주섬 녹차초콜릿 바로 제주섬이라는 단어가 귀엽게 들어가있다

가격은 7500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인데 총 120g이니 무게를 생각하면 마냥 비싸지는 않다

그렇지만 재료는 살짝 아쉬운데 아마도 안에 들어있는 녹차크림 때문인지 가공유지와 식물성크림이 들어간 점이 아쉽다

그래도 녹차가루는 6.7%가 들어있고 가공초콜릿이나 준초콜릿이 아닌 초콜릿이 55% 들어있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상자를 열면 아주 깔끔하게 포장된 초콜릿이 3개 나온다

이지컷 방식으로 되어 있어 포장을 뜯기 매우 쉽다

눈금이 있어 6조각으로 나누어 먹을 수 있다

겉은 일반적인 밀크초콜릿과 다크초콜릿 사이의 쌉싸름한 초콜릿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안은 녹차향이 가득하고 밀도가 높은 녹차크림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녹차맛이나 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렇지만 겉의 초콜릿에 묻혀서 그 향이나 맛이 오롯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차라리 초콜릿을 얇은 스틱형으로 만들고 겉을 녹차크림으로 덮으면 녹차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러려면 가공에 어려움이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살짝 아쉽긴 하지만 흔히 녹차 초콜릿의 대표격으로 이야기하는 킷캣 녹차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녹차향과 맛이 진하고 심하게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한 초콜릿이었다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 녹차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오설록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녹차 관련 디저트가 많고 맛도 평타는 치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매장이 있는 것도 장점이고 말이다

강남역 바로 앞에 있는 오설록 강남점에서 이것저것 주문하였다

먼저 그린티 치즈 티라미스인데 코코아가루 대신에 녹차가루를 넣은 녹차 티라미수이다

가격은 5000원으로 요즘 디저트 가격을 생각했을 때 무난한 편이다

의외로 녹차의 쌉싸름한 맛과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다

굉장히 으리으리한 메뉴인데 평소에 먹던 녹차킹오프레도 대신에 호지차킹오프레도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8500원으로 굉장히 비싼 음료지만 대신 팥앙금에 호지티맛 빵, 튀일, 호지티 아이스크림 등이 다채롭게 들어 있다

달달하고 바삭한 튀일에 구수한 호지티 오프레도를 찍어 먹으니 의외로 잘 어울렸다

아마도 호지티를 베이스로 한 롤케이크 시트 같은데 이건 약간 푸실푸실해서 별로였다

그래도 구수한 호지티 맛은 진한 편이라서 그럭저럭 먹을 수 있었다

이 날 주말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는데 저녁쯤 되니 사람이 좀 빠졌다

매장이 넓고 테이블 수도 많은 편인데 인기가 좋아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 날 오설록에서 구입한 오설록 우리밀 그린티 쿠키다

재료가 마음에 들었는데 일단 국산 밀가루를 사용하고 가루녹차가 2.19%가 들어 있다

딱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꼽자면 가공버터를 사용했다는 정도다

물론 팜유 같은 기름을 쓰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말이다

가격은 7000원으로 제법 비싼데 과자는 딱 7개가 들어 있다

한 조각에 1000원 정도 하는 셈이다

부드러운 식감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바삭한 식감의 쿠키였다

중간중간 아몬드가 씹히고 바삭한 식감이 괜찮았다

이상하게도 처음 먹을 때는 분유 맛이 강하게 나는데 먹다보면 녹차맛과 향도 진하게 느껴진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오설록 프리미엄 가루 녹차는 국산 녹차가루라고 하여 구입해보았다

원래는 녹차 가루를 넉넉히 넣고 녹차 관련 디저트를 만들어 볼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워낙 더워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은 10000원으로 제법 비싸지만 국산 유기농 녹차만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납득이 간다

의외로 유통기한이 1년 이상으로 긴 편이다

실용적인 용기라서 마음에 들었다

뚜껑을 열자마자 좁은 구멍으로 바로바로 녹차 가루를 뿌려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가루 녹차로는 녹차맛이 약한 과자를 회생하는 곳에 썼다

물에 타서 마셔보기도 하였는데 색이 진하게 날 정도로 제법 많이 넣는데도 의외로 맛이 옅다

일본 말차 정도의 진함을 원하는데 그러려면 더 많이 넣어야 할 것 같다

오설록 티하우스 강남점은 강남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구매했던 오설록 티백 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오설록 달빛걷기를 마시기로 하였다

냉침과 온침, 두가지 방법으로 마셔보기 위해 오설록 달빛걷기 티백을 2개 구매했었는데

지난번에 온침으로 마셔서 이번엔 냉침으로 마시기로 하였다

오설록 달빛걷기는 둥근 달이 춤추는 푸른 밤바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차이다

오설록 티백 중에서 꽤 유명하고 인기가 좋은 차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다

오설록 달빛걷기 뒷면을 보면 후발효차를 베이스로 한 차라고 되어 있는데

후발효차는 넓은 영역으로 보았을 때 홍차, 녹차처럼 하나의 차 종류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후발효차 중에서 유명한 차를 예로 들자면 중국의 보이차를 들 수 있다고 한다

오설록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차이지 않을까 싶은데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었다

오설록 달빛걷기는 독특한 블렌딩으로 유명한데 별사탕과 돌배가 들어있다

오설록 달빛걷기 포장지를 뜯어 티백을 꺼내니 매우 달달한 배향이 가득 났다

시판되고 있는 배음료나 배아이스크림 향과 매우 비슷하지만 더 진하고 단 향이 난다

오설록 달빛걷기 티백 안을 살펴보면 정말 과자에 들어있는 별사탕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설록 티백 중에서 녹차가 베이스인 차를 일반적인 냉침 방법으로 우렸다가 맛이 없어 힘들었던 기억이 나

후발효차 종류를 냉침을 해서 마셔도 되는지 검색해보았다

다행히 후발효차 종류는 일반적인 냉침 방법으로 우려도 괜찮다고 하여 오설록 달빛걷기를 냉침하기로 하였다

생수병에 오설록 달빛걷기 티백을 넣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 충분히 시간을 두고 우렸다

대략 15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냉침한 오설록 달빛걷기이다

색이 많이 진해지지 않았는데 후발효차는 홍차나 허브티처럼 진하게 우러나지 않는 것 같다

뚜껑을 열으니 오설록 달빛걷기의 달콤한 배향이 가득 느껴진다

맛은 원래도 진하지 않은데다 냉침을 해서 거의 맛이 느껴지지 않고 대신 향이 강해 마시기 좋다

평소 달달한 배향을 좋아한다면 오설록 달빛걷기도 좋아할 것 같다

오설록 달빛걷기를 따뜻하게 우려서 마신 시음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녹차가 베이스인 차는 오랜 시간 우리는 일반적인 냉침법으로는 맛있게 우릴 수 없다

아무래도 녹차는 차가 우리기 까다롭기 때문인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 우릴 경우 쓰고 떫은 맛이 난다

그렇다고 짧은 시간 담궈두면 제대로 된 차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난감하다

그러다보니 차갑게 마시고 싶다면 급랭법을 사용한다든지 다소 번거로운 방법으로 우릴 수 밖에 없는데

시간이 넉넉하게 있다면 일단 따뜻하게 우린 후 차갑게 식히는 것이 제일 간단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오설록 차 중에서 오설록 마케팅의 집약체라고 생각하는 오설록 웨딩그린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이름에서부터 결혼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나는 오설록 웨딩그린티는 녹차가 베이스인 차이다

오설록 웨딩그린티는 제주산 녹차가 베이스로 들어간 차로 스윗부케향과 마리골드, 장미꽃, 콘플라워가 들어간다

재료명만 봐도 꽃다발이 생각나는 구성인데 오설록 웨딩그린티는 그만큼 결혼이라는 키워드에 적합한 차이다

그래서인지 오설록 웨딩그린티는 다른 오설록 차와 다르게 3개입으로 된 답례품용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오설록 웨딩그린티는 예쁜 상자에 담겨 판매되어 따로 포장을 할 필요가 없는데다

이렇게 결혼과 잘 어울리는 차라니, 결혼 답례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윗부케향이라고 하지만 오설록 웨딩그린티 포장지를 뜯으면 아주 익숙한 향이 느껴진다

약간의 꽃향기가 섞인 마이구미 포도향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은 향이다

오설록의 다른 차들이 그렇듯이 오설록 웨딩그린티도 매우 진한 향을 풍긴다

기본적으로 오설록 차 중에서 녹차가 베이스인 차는 70-80도 정도의 물에 2분 우리라고 한다

처음에는 뜨거운 물을 조금 부은 후 얼음이나 차가운 물을 부어 급랭법으로 마실까 하다가

더 안전하게 우리기 위해서 따뜻한 물에 우린 후 티백을 빼고 식혀 마시기로 하였다

오설록 웨딩그린티는 녹차잎 외에 꽃잎들이 들어있어 티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끓인 후 한 김 식힌 물에 약 3분 정도 우린 오설록 웨딩그린티이다

원래는 2분 정도로 짧게 우려야 하지만 물 양이 많은 편이라 3분 정도 우려주었다

다행히 쓰거나 떫은 맛이 없이 잘 우려져 만족스러웠다

차를 우린 후 오설록 웨딩그린티 티백을 꺼내고 차만 남긴 채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 마셨다

티백을 건져내어서 향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오설록 웨딩그린티의 향이 남아있었다

한모금 마실 때마다 포도향 같은 향이 입 안에 가득 맴도는 것이 마시기 참 좋다

아무래도 포도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차가운 오설록 웨딩그린티도 맛있었다

쌉싸름한 녹차맛이 살짝 나지만 여느 오설록 차와 마찬가지로 은은하고 무난한 맛이다

녹차를 베이스로 한 차는 차갑게 마시기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이런 방법으로 우려서 마시면 될 것 같다

따뜻하게 우려서 마셨던 오설록 웨딩그린티 시음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차를 마실 시간과 여유가 나지 않아 주말 내내 마시지 않다가 오늘에서야 짬이 나서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어쩐지 냉침이 잘 어울리는 이름의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를 마시기로 하였는데

예전에 오설록 DIY 티백을 구매할 때 홍차이니 따뜻하게 마셔도 괜찮겠다 싶어

냉침용과 온침용 각각 하나씩 하여 총 2개를 구매했었다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홍차를 베이스로 하는 차이다

붉은 장미와 달콤한 파파야가 곁들여진 사랑스러운 홍차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대부분 오설록의 차들은 향과 약간의 부재료를 넣고 차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베이스가 되는 차의 비율이 높은 편이 많은데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는 홍차의 비율이 59%이다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 포장지 뒷면을 보니 홍차와 로즈힙, 파파야, 복숭아향, 장미꽃이 들어있다고 한다

다른건 몰라도 파파야인데 복숭아향이라니 다소 아쉬운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지를 뜯어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 티백을 꺼내니 아주 진한 복숭아향이 난다

물론 정말 실제 복숭아향을 구현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인공 복숭아향이다

향이 매우 진하기 때문에 인공적인 복숭아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구매를 재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 티백 안에는 말린 파파야 과육과 장미꽃잎으로 추정되는 붉은 덩어리가 있었다

뜨겁게 끓인 후 한김 식힌 물에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 티백을 넣었다

생각보다 꽤 빨리 우러나기 시작하는데 그만큼 티백 안에 있던 찻잎과 각종 재료들도 빨리 부풀어오른다

약 3분 정도 우린 후의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의 모습이다

차가 균일하게 우려지지 않고 아래 부분에만 우러나는데 그렇다보니 수색이 저렇게 되어도 다 우려진 상태이다

원래 티백을 휘젓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따로 숟가락 등으로 젓기엔 귀찮아서 티백으로 저어버렸다

홍차가 베이스여서 그런 것인지 기존에 마시던 오설록 차들과 달리 색이 꽤 붉고 진하다

그렇지만 역시 오설록 차라서 그런지 맛은 떫거나 쓴맛이 없이 부드럽고 무난한 차이다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의 복숭아향은 차를 우린 후에도 진하게 남아 마실 때마다 복숭아향을 느낄 수 있다

오설록에서 판매하는 차 중에서는 후발효차나 녹차를 베이스로 한 차들이 많은데

특히 녹차를 베이스로 한 차들은 워낙 냉침하기가 어려워서 온침으로 마시길 추천한다

그렇지만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는 온침도 괜찮고 냉침도 괜찮으니 두가지 방법 모두 추천한다

오설록 레드파파야 블랙티 냉침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지난번에 녹차에 대해 너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마셔서 고생했던 오설록 햇살언덕을 마시기로 하였다

오설록 햇살언덕은 녹차가 베이스인 차라서 냉침으로 마시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였다

오설록 햇살언덕은 햇살이 머무는 언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다른 오설록 차와 다르게 앞면에 어떤 차가 들어있는지 써있지 않다

오설록 햇살언덕 뒷면을 보면 녹차와 유자필, 홍차, 플로랄 유자향, 마리골드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몰랐는데 오설록 햇살언덕은 약간의 홍차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기본적인 베이스는 녹차이기 때문에 우리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오설록 햇살언덕 포장지를 뜯어 티백을 꺼내니 유자향이 강하게 난다

이 유자향 때문에 냉침으로 잘 어울리겠다 싶어 온침용 하나 냉침용 하나 이렇게 총 두개를 구매했었다

그렇지만 녹차가 베이스기 때문에 홍차나 허브티를 냉침하듯이 하면 쓴맛이 너무 강해 마시기 어렵다

그래서 오설록 햇살언덕은 급랭법 비슷한 방법으로 우리기로 하였다

먼저 뜨거운 물을 한김 식혀 오설록 햇살언덕 티백을 넣어 충분히 우려주었다

충분히라고는 하지만 오래 우리면 안되기 때문에 2-3분 정도 우렸다

대략 2-3분 정도 흐린 후 우러난 오설록 햇살언덕이다

원래 색이 그리 진하지 않은 차라서 이 정도가 최선이다

나름 진하게 우린 오설록 햇살언덕에 차가운 생수를 가득 부어주었다

이 상태에서 티백을 잠시 두었다가 티백을 건져내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녹차가 베이스인 차를 우릴 때는 욕심내어 시간을 오래 두어 우리면 쓴맛과 떫은 맛이 강해지므로 주의한다

차갑게 식힌 오설록 햇살언덕을 한모금 마셔보았다

다행히도 지난번에 마셨을 때보다 떫고 쓴 맛이 적어 훨씬 마시기 수월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덜 우러나서인지 아니면 희석이 되어서 그런 것인지 차의 맛 자체가 옅다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이 이상 욕심내어 우렸다가는 쓴맛이 심했을테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지난번에 오설록 햇살언덕을 따뜻한 물에 우려서 마셨었는데 그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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