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를 쓰면서 나름 기준을 세워 분류한 다음에 글을 썼는데 어느 분류에도 속하기 애매한 것들만 모아 마무리를 하려 한다

Alice on Wednesday에서 구입한 음료들인데 아직 아까워서 마시지 못했다

드링크 미라는 저 택 하나 때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저렇게 미니 사이다 병 같은 음료를 기념품으로 많이 판매하는 듯 하다

마찬가지로 같은 매장에서 산 티 세트인데 이것도 아직 아까워서 못 뜯었다

맛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일단 저런 상품이 나왔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고민 끝에 구입했던 헬로키티 초콜릿은 사실 왜 이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파나 싶지만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서 결국 구입하였다

10개의 초콜릿이 들어있는데 아기자기 귀여우니 선물용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 발바닥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으로 앞은 딸기향이 들어간 화이트 초콜릿, 뒷면은 크런치가 들어간 초콜릿이었다

아쉽게도 맛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먹다보면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다

맛보다는 귀여운거에 더 중점을 둔다면 사도 괜찮을 것 같지만 말이다

면세점에서 산 로이스 포테이트칩 초콜릿은 호불호가 굉장히 나뉘는 과자라고 한다

말 그대로 감자칩에 초콜릿을 씌운건데 단짠단짠의 조합이긴 하지만 단맛이 짠맛보다 훨씬 강하다

은근히 양이 많아서 몇 번에 걸쳐 나눠 먹었다

먹다보면 살짝 살짝 감자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리 크게 나지 않고 대체로 초콜릿 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은근히 뒤돌면 생각나는 맛이라 다음에도 한봉지쯤 살 것 같았는데 뀨우는 별로라며 맛만 보고 더 먹지 않았다

 

이밖에도 단독샷이 없지만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계란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다

썬러스편의점과 로손편의점, 두곳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썬러스 계란샌드위치가 조금 다 짜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로손 편의점 계란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

 

길고 긴 오사카 여행기를 이것으로 마친다

 

일본여행을 갔을 때 말차 디저트를 잔뜩 쓸어오리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안타깝게도 디저트를 쇼핑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의외로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많이 구입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골라왔는데 이 사진에 있는 제품들은 모두 모리한 제품이다

여행기에서 모리한에서 마신 말차라떼가 인생 녹차라떼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래서 말차가루를 하나 사고 옆에 있던 말차 디저트들도 종류별로 구입하였다

참고로 왼쪽의 말차가루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말차가루다

먼저 모리한 말차 휘낭시에는 레시피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휘낭시에나 마들렌과는 모양이 다소 달랐다

그래도 포장을 뜯자마자 잔뜩 풍기는 말차향이며, 진한 녹색을 보니 말차맛이 진하지 않을까 기대되었다

먹으니 정말 말차맛이 굉장히 진해서 맛있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말차맛은 진하고 살짝 달달하면서도 아주 약간의 짠맛이 가미된 과자였다

아무래도 생과자라서 그런지 유통기한이 엄청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음에 가면 쟁여올 듯 하다

그다음은 모리한 말차 다쿠아즈이다

아무래도 캐리어 안에서 뒹굴었기 때문에 살짝 모양이 틀어진 것 같다

다쿠아즈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잘 살아 있었다

하지만 말차맛이 약하고 안에 발린 크림은 말차맛이라기보다는 초콜릿맛이 더 진했다

말차맛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면 만족스러울 과자였다

모리한 말차 와플은 다른 두 종류에 비해 유통기한이 조금 더 길었다

안에 작은 종이 트레이도 들어 있고 여러모로 신경써서 만든 듯 하지만 바삭한 식감의 과자라서 잘 깨진다

말차 휘낭시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자의 말차맛이 제법 진한 편이었다

단지 안에 들어있는 크림이 다소 애매했는데 녹차나 말차크림이 아니라 뭔가 상큼한 맛이 나는 크림이었다

그래도 과자의 바작바작한 식감이 살아있고 과자의 말차맛이 제법 진해서 맛있었다

이번에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말차 과자들이다

おやつカンパニー에서 만든 프랑스공방 말차맛 과자이다

얼핏 보았을 때 말차맛이 날 것 같은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뀨우가 말차맛 과자가 아니냐고 하여 구입하게 되었다

양은 엄청 적다

저 큰 봉지 밑바닥에 간신히 깔릴 정도의 양이었다

처음에는 감자칩인 줄 알았는데 그냥 밀가루 튀김 같은 느낌의 과자였다

의외로 말차맛이 제법 나고 겉에 뿌려진 가루가 살짝 단맛을 낸다

바삭하고 살짝 도톰해서 식감도 독특했다

말차과자 치고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라서 신기했다

알포트 미니 초콜릿 말차맛은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수입이 된 제품이라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팥맛 알포트 같은 것을 구하지 못해 그냥 아쉬운 마음에 구입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알포트는 일본에서 만들어서 수입하기 때문에 똑같다

말차맛이 꽤 진하고 과자가 많이 달지 않아 맛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니 굳이 사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사히라고 하면 맥주를 떠올리기 쉽지만 일본에 가니 다양한 식품군에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제품도 아사히에서 만든 제품으로 1本満足バー 抹茶タルト라고 한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저녁 식사 대신 이거 하나를 먹으면 다이어트라든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컨셉으로 낸 제품이라고 한다

타르타라고 해서 그런지 맨 아래 타르트지 같은 느낌의 살짝 단단한 식감의 비스킷 반죽 같은게 깔려있고

위는 퍽퍽한 식감의 말차빵 같은게 올려 있었다

말차맛이 진하진 않았으며 말차맛이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한 풀맛 같은 것이 났다

굉장히 퍽퍽해서 마치 칼로리밸런스를 먹는 느낌이었다

위에 토핑된 것은 팥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팥앙금의 식감이 아니라 딱딱한 팥조각 같았다

단맛이 굉장히 적어서 아사히에서 나름 건강식이랍시고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재료라든지 영양성분을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말이다

아사히 식품에서 이런 종류의 제품을 많이 내는 모양이다

이번에도 아사히에서 만든 제품으로 クリーム玄米ブラン 宇治抹茶라는 이름의 과자였다

아침식사 대신 먹으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이다

포장을 뜯으면 2봉지가 있는데 한 봉지에 2개씩 들어있다

이걸로 어떻게 한끼 식사를 대신 하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재료와 포만감을 가진 제품으로 그냥 간식으로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겉은 눅진하고 텁텁한 맛의 과자로 약간의 곡물이 씹힌다

안은 얇은 크림이 발라져있는데 달달하고 말차맛은 은은한 편이었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말차 과자를 고르라면 모리한 말차 휘낭시에와 이 모리나가 베이크 우지말차를 고를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수입되어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베이크와 모리나가 협업을 해서 만든 과자라고 한다

홈페이지를 검색하니 이건 시즌한정으로 나와서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듯 하다

양은 굉장히 적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과자가 딱 10개 들어있다

과자의 윗부분은 마치 토치로 그을린 타르트 윗면 같이 바삭한 느낌이 있었고

아랫면은 아주 얇게 초콜릿을 발라 마무리한 것 같다

먹으면 겉이 바삭하고 깨지면서 속의 부드러우면서 밀도가 높은 크림 비슷한 것이 들어 있다

말차맛이 굉장히 강하면서 쌉싸름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살짝 달달한 맛도 있어 지나치게 쓰기만 하는 그런 과자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 제품은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인데 바나나빵으로 유명한 도쿄바나나에서 만든 제품이다

おぉ抹茶라는 아주 귀여운 이름을 가진데다 겉의 토끼도 귀여웠다

가격은 면세가로 딱 1000엔 했던 것 같다

총 8개의 말차빵이 들어있는데 도쿄바나나처럼 하나하나 낱개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설명서인데 이마저도 귀엽다

크기가 살짝 작은 편이긴 하다

플라스틱 트레이에 실리카겔까지 들어 있다

귀여운 토끼모양을 빵 위에 한번 더 찍어서 더 귀엽다

사진으로는 티가 나지 않는데 빵 안에 말차크림과 팥배기가 들어있다

도쿄바나나에 비해 빵이 조금 푸석한 감이 있긴 하지만 달달하고 부드러운데다 말차맛도 제법 나서 맛있었다

 

오사카 여행에서 말차 과자를 잔뜩 사겠노라 다짐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는 사지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에는 시즌한정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데다 말차제품도 다양하니 여행을 갈 때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쇼핑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기 전에 사고 싶었던 물건은 거의 다 샀고, 또 귀여운 것을 잔뜩 사서 만족스러웠다

돈키호테 같은 드러그스토어에 갈 시간이 없어서 역내에 있는 작은 에키호테에 간신히 들려 샀던 제품들이다

왼쪽은 마스크시트가 들어있는 마스크인데 아직 사용하지 않아 어떤지 잘 모르겠다

사면서 굉장히 신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종류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 옆은 구내염패치인데 평소 구내염이 잘 나서 구입해보았다

냄새가 좀 구리긴 하지만 붙이면 구내염 자리에 이나 혀가 닿지 않아 덜 아프고 더 빨리 낫는다

지난번에 동전파스와 샤론파스를 둘 다 써보니 샤론파스가 훨씬 나아서 이번에는 샤론파스만 구입하였다

가장 아래에 있는 연고는 방수연고인데 매니큐어 같이 생긴 제품으로 바르면 방수코팅이 된다

우연히 들렸던 마이모에서 구입한 귀여운 고양이 제품들이다

왼쪽은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는 concombre 제품으로 티백 트레이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른쪽은 귀여운 고양이 자수가 놓인 타월인데 뀨우가 선물해주었다

아직 아까워서 둘 다 개시는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일본에 가기 전에 예전에 한창 열심히 하던 네코아츠메가 가챠로 출시되었다고 하여 꼭 하고 싶었는데

운좋게 두가지 버전의 네코아츠메 가챠를 할 수 있었다

위 사진은 각 버전마다 출시된 가챠의 종류가 그려진 설명서이다

개당 300엔으로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했다

더 넉넉히 환전해서 갔더라면 전종류를 뽑겠다며 몇번이고 돌렸겠지만 이번에는 이정도에서 멈추었다

게임 네코아츠메에서 나름 레어한 고양이도 있고 또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양이도 있다

이 두 고양이는 전부 레어 고양이었다

가챠를 하면 똑같은 종류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메타몽 버전 포켓몬 가챠도 있었다

오사카 포켓몬센터에 가니 두가지 버전을 전부 할 수 있었다

이 가챠도 개당 300엔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포켓몬 하나에 작은 메타몽이 하나 더 추가된 구성이라 괜찮았다

저 푸린은 특히 메타몽이 커서 어쩐지 이득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자세히 보면 메타몽의 모양과 표정이 전부 다르다

그리고 포켓몬센터에 있는 또다른 포켓몬 가챠인데 로켓단 버전 피카츄 가챠이다

이것도 개당 300엔이라 비싸지만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가챠인데다 퀄리티도 괜찮고 굉장히 귀엽게 나왔다

딱 갖고 싶었던 가챠들로 나와서 뿌듯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가챠를 뽑을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었는데 아무래도 일본에 비하면 아직 종류가 적은 편이다

일본 가챠는 우리나라 가챠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좋고 희귀성이 있으니

일본에 가면 한번쯤 마음에 드는 가챠를 뽑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더 미루다간 영영 쓰지 못하게 될까봐 부랴부랴 오사카 여행에서 마셨던 밀크티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하였다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도 다양한 밀크티가 판매되고 있고 또 일본에서 수입되는 밀크티도 많아서

일본에서 마신 밀크티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밀크티를 중심으로 마셨으니 혹시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밀크티를 마신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도토루 자스민 티라떼이다

사실 자스민이라고 적힌 것을 보지 못하고 그냥 밀크티려니 하고 덥썩 구입하였다

적당히 부드럽고 달달하며 우유맛이 강했다

차맛이 엄청 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국내 밀크티에 비하면 진한 편이었고

싸한 꽃향기 같은 것이 나서 처음에는 얼그레이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자스민향이었나보다

꽃향 나는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립톤 밀크티가 판매되고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 듯 다른 듯 그런 맛이었다

우리나라 립톤 밀크티가 물맛이 많이 나는 것에 비해 일본 립톤 밀크티는 우유맛이 강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였는데 양이 좀 많은 것이 여행자에게는 아쉬웠다

로손에서 판매하는 우치카페 시리즈의 타피오카 로얄밀크티이다

묘하게 진하고 쌉싸름한데 그 맛이 강해 코코아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타피오카 펄은 카페에서 판매하는 버블티의 쫄깃한 펄이 아니라 아삭한 식감이었다

펄을 제외한다면 밀크티 자체는 굉장히 맛있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마신 밀크티 중에서 제일 맛있었고 진한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다

지난번 여행에서도 마셨던 것 같은 세븐일레븐 로얄 밀크티이다

진하고 맛이 좋지만 얼그레이 같은 싸한 맛이 나서 아쉬웠다

그 향만 제외하면 만족스러운데 평소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애매했다

얼그레이 밀크티 같이 싸한 맛이 나는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로손 우치카페 타피오카 로얄밀크티가 맛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로얄밀크티를 마셨는데 이건 별로였다

똑같은 밀크티에 펄만 뺐을거라 생각하고 산건데 밍밍하고 옅었다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밀크티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라 한국으로 가져와서 마셨다

무인양품 카레라든지 과자 종류를 맛있게 먹어서 이것도 기대가 컸는데 그냥 전형적인 물맛 진한 밀크티였다

굳이 특징을 찾자면 그래도 차향이 좀 진하다는 정도였는데 굳이 사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커피로 유명한 보스에서 나온 밀크티도 있었는데 이것도 상온 보관이 가능한 밀크티였다

생크림을 넣었다고 강조한 것처럼 우유맛이라보다는 크리미한 크림 맛으로 마무리가 되는 밀크티였다

차향이 진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물맛 강한 밀크티와 살짝 다른 점이 신선했다

캐리어나 위에 여유가 있다면 한번 정도 사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에서 마신 밀크티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없이 로손 타피오카 로얄 밀크티를 고르겠다

다음에 가면 또 마시고 싶은 밀크티였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뀨우는 컵라면의 부피가 커서 짐을 많이 차지하니 아침으로 컵라면을 먹겠다고 하였다

먼저 뜯은 것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구입한 스파이더맨 컵라면이었다

한박스에 3개인데 포장지가 귀여우니 부피는 좀 있지만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일본 컵라면답게 건더기가 실한 편이다

그리고 저 스파이더맨 모양 나루토는 굉장히 귀여웠다

맛은 해물맛이 살짝 나는 가벼운 맛으로 무난하게 먹기 괜찮았다

그리고 UFO 야끼소바도 하나 먹었다

아무래도 컵라면으로 된 야끼소바라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인스턴트 야끼소바 중에서는 제일 맛이 나은 것 같다

살짝 짜고 면이 부드러운 편이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우메다역으로 갔다

역 내에 있는 사물함에 짐을 보관했는데 다행히 사물함이 커서 큰 캐리어, 기내용 캐리어, 백팩까지 전부 한 칸에 넣을 수 있었다

사물함 가격은 700엔이었고 시간 제한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기억나지 않는다

스타벅스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들렸다

일본 스타벅스에만 있다는 말차라떼 비아를 하나 골랐다

그리고 티바나 샘플러도 하나 샀다

이 매장에서도 MD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사카 포켓몬 센터에 들려 구경을 하였다

여러 종류의 포켓몬이 인형으로 있었다

사탕이나 라멘 같은 종류의 먹거리도 있었다

인형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종류가 더 다양했고 가격은 비슷하거나 살짝 저렴한 편이었다

1세대 포켓몬은 상당수가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는 것 같다

아직은 생소한 2세대나 3세대 포켓몬도 종류가 많이 있었다

포켓몬 나노블럭도 있었는데 가격은 무난한 편이었다

핸드폰 등에 걸 수 있는 장식품이었는데 여러개를 사면 조금씩 할인이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워낙 크기가 작고 요즘 우리나라 핸드폰은 고리를 걸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계산대마저도 포켓몬센터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재밌었다

 

여담이지만 이곳에 있는 포켓몬 가챠는 굉장히 종류가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아 인기가 좋았는데

전문점으로 뽑기를 하러 오는 사람이 있어서 직원이 감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자리에서 거의 모든 통을 다 비울 때까지 돌리고 돌리고 돌려서 나온 가챠들을 모두 캐리어에 담아가는데

아마도 구매대행 같은 곳에서 나온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포켓몬센터에서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에키돈키를 갔다

단독 매장으로 있는 곳을 그냥 돈키호테라고 하고 역내에 입점된 매장을 에키돈키라고 하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캐릭터만 보고 짝퉁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계열이었다

면세점을 제외하면 쇼핑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장소였기 때문에 메이지 리치 말차 비스킷을 애타게 찾았지만

아쉽게도 여기서도 팔지 않아 결국 사지 못하였다

녹차 아이스크림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당장 먹을 것이 아니라서 살 수 없었다

매장이 작은 편이라서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려던 물건은 전부 있었다

카베진은 사이즈별로 있었다

그리고 이 조그만 통도 사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뀨우는 이걸 사려다가 깜빡하고 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에키돈키에서 쇼핑을 마친 후 근처에 있던 초밥집에 들어왔다

回転寿司がんこ(Kaitenzushigangko)라는 곳으로 회전초밥집이라서 레일 위에 있는 초밥을 집어 먹어도 되고 따로 주문을 해도 된다

일단 따로 주문을 몇피스 하고 그 후에는 레일 위에서 집어서 먹었다

자리마다 말차가루와 물이 있어 쉽게 말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직원 중에 영어로 간단한 설명을 뚝딱뚝딱 하는 사람이 있어 쉽게 이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가격이 아주 비싼 것도, 그렇다고 아주 싼 곳도 아니었다

먼저 따로 주문한 초밥들이 줄지어 나왔다

일본에서 먹는 초밥이라서 기대가 컸는지 썩 맛있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흰살생선 종류가 조금 나았던 것 같다

장어는 간이 너무 세서 아쉬웠다

후식으로 돌아다니는 말차디저트 같은 것을 뀨우가 권했지만 초밥이 맛이 없어서 후식 또한 별로일 것 같아 먹지 않았다

다 먹고 직원을 부르면 쌓아놓은 접시를 기계로 측정해서 영수증을 뽑아준다

이 영수증을 가지고 카운터로 가면 계산을 할 수 있다

우메다역 바로 옆이라는 장점 외에는 딱히 장점이 없는 곳이었다

열차를 타고 이동해서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였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탑승구를 향해 갔다

짐을 부치고 탑승게이트를 지나니 면세점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도쿄바나나가 종류별로 있었는데 딸기라든지 기린무늬 같은 종류도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곡 사려고 마음 먹었던 말차빵도 있어서 구입하였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였다

공항 안에 있던 자판지인데 가격이 아주 비싼 편은 아니었다

이 자판기를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타는 곳에 도착하여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2박3일에 걸친 오사카 여행이 끝났다

여행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되지만 추후에 샀던 물건들에 대한 추가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쇼핑 목적지는 키디랜드와 점프샵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토토로샵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토로샵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どんぐり共和国, 돈구리 쿄와코쿠라고 하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곳이라 큰 흥미가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우리나라에 수입이 안된 제품들도 많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왼쪽 상단에 있는 토토로 동전지갑은 사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전은 거의 쓰지 않아 사지 않았다

우리나라 토토로샵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인데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하단에는 루피시아와 콜라보한 차가 있었는데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차라서 구입은 하지 않았다

오사카 토토로샵은 우메다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에 네코 마트라는 곳이 있었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있던 마이모처럼 고양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네코아츠메 가챠를 발견해서 열심히 돌리고 돌렸다

전날 봤던 네코아츠메 가챠와 다른 시리즈였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마이모에서 봤던 제품들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고양이 제품들이 즐비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옆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들이 있었다

꽤 오래된 만화인 것 같은데 여전히 인기가 많은 세일러문 코너였다

그림체가 살짝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코난 제품도 있었는데 확실히 세일러문과 취향이 다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드캡쳐 체리로 알려진 카드캡쳐 사쿠라도 있었다

귀엽긴 한데 실용적이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데타마도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키디랜드에도 포켓몬 인형들이 있었는데 포켓몬스토어와 다른 제품이었다

호빵맨처럼 익히 알고 있는 캐릭터도 있었고 처음 보는 캐릭터도 많았다

이건 뭔지 잘 모르겠는데 팔이 길어서 묶어놓을 수 있는 인형이었다

아기들을 위한 애착인형 종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카피바라상은 우리나라보다 종류가 조금 더 다양했는데 특히 오른쪽 하단의 제품은 한정판인 것 같았다

가격도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저렴한 편이고 한정판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얼굴에 붙이면 캐릭터 얼굴이 되는 마스팩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어쩐지 징그러웠다

개구리가 인기가 많은지 개구리 관련 상품만 모아둔 코너가 있었다

차를 판매하고 있어서 유심히 봤는데 차 종류가 딱히 끌리지 않아 구입은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유명한 개구리 캐릭터가 있나 싶었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 캐릭터 나름 유명한 캐릭터였나보다

예전에 카렐차펙에서 캐릭터 콜라보 제품이라고 한정판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캐릭터가 이 캐릭터였다

이렇게 매장 한켠을 이 캐릭터로 가득 채운걸 보면 유명한 캐릭터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오사카 키디랜드는 우메다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키디랜드에서 쇼핑을 하고 이번에는 점프샵을 가기로 하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있는 점프샵을 갔지만 거기보다 요도바시 우메다에 있는 매장이 더 크다고 한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있는 점프샵보다 우메다 근처에 있는 점프샵이

훨씬 더 물건이 다양하고 물건 진열이 잘 되어 있어 구경하기 편했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가챠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요즘 가챠가 거의 2000원 정도인데 일본은 대체로 3000원 정도인 것 같다

오사카 점프샵은 우메다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우메다역 부근에서 열심히 쇼핑을 한 후 숙소로 돌아가는 것으로 2일차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식사를 마친 후 쇼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일본은 상점가들이 일찍 문을 닫는데다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늦는 바람에 서둘러야 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지하상가에 있던 애프터눈티였다

여러가지 인테리어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리빙과 차를 판매하는 티룸이 함께 있는 매장이었다

작년에 도쿄에 갔을 때 티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파우더 타입이 나와 구입하기로 하였다

맨 아래칸에 있는 음료들은 사고 싶었는데 용량이 너무 많고 무거워서 포기했다

디저트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선물포장도 가능하나 아마도 추가요금이 붙는 것 같다

그래도 계산을 할 때 선물용이라고 하면 리본이라도 하나 붙여준다

바로 옆에 티룸 입구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차와 디저트, 식사까지 주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단독 매장이 아니라 지하상가에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편하게 즐기긴 어려울 것 같다

작년에는 고양이 관련 콜라보 상품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장미꽃 상품을 콜라보해서 낸 모양이다

더욱이 곧 어머니의 날이어서 그런지 관련 상품들이 많이 있었다

프랑프랑이 너무 화려하고 무인양품은 밋밋하다면 애프터눈티 리빙을 추천한다

적당히 화려하고 적당히 깔끔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엇다

아기들 상품이었는데 귀여웠다

애프터눈티 리빙은 우메다역 부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애프터눈티에서 차를 구입하고 이동을 하는 중에 파블로 미니를 발견하였다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파블로에서 새롭게 런칭한 라인으로 작은 크기의 타르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마침 말차 타르트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구입할 수 있었다

가장 기본인 플레인 타르트를 하나 골랐다

이 우지 말차타르트는 평소에도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카오루 말차는 새로 출시된 말차 타르트인데 훨씬 더 화려했다

선물용 제품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타르트는 아무래도 부서지기 쉽고 보관도 어려우니 선물용 제품은 이렇게 포장된 제품이 좋을 것 같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었을 때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작은 종이봉투에 타르트를 차곡차곡 담고 또 다시 종이백에 넣어서 준다

먼저 파블로 미니 치즈타르트는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베이크 치즈타르트와 매우 비슷하다

타르트지는 바삭하고 크림은 부드럽운 치즈맛이었는데 베이크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파블로 미니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타르트는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둘 다 말차맛이 진하고 많이 달지 않아 맛있었다

파블로 미니는 우메다역 부근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상가에서 소소하게 쇼핑을 한 후에 간 곳은 한큐백화점이었다

오사카에는 한큐백화점에만 카렐차펙 매장이 있기 때문에 꼭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후토마키인가 싶은데 지하식품코너에 가니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백화점 지하에서 식사거리를 사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궁금하긴 했던 모리한이 있어 음료를 한잔 주문하기로 하였다

모리한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말차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장에 가면 각종 말차 관련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맛이 진하고 많이 비싸지 않아 추천이다

프리미엄 말차 라떼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200엔 밖에 하지 않았다

말차 파우더도 팔고 있어서 하나 구입하였다

파우더를 골라 계산하니 단맛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말차가루인데 괜찮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었다

주문한 프리미엄 말차라떼가 나왔다

저녁이라 작은 컵으로 주문했는데 가볍게 마시기 좋은 크기였다

인생 말차라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었다!

굉장히 부드럽고 쌉싸름한데 우유맛도, 말차맛도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밸런스가 좋았다

카페인은 좀 높은지 비록 이걸 마시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어서 후회는 없었다

말차라떼를 마시며 돌아다니니 치즈가든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조각으로 팔면 하나 사고 싶었는데 전부 홀사이즈라 포기했다

몽슈슈는 여기에도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종류가 다양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서 큰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니 한번쯤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에는 가루비 매장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이미 마감을 한 후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랜드 가루비라는 곳인데 소문에는 일본에 현재 감자가 흉년이라 단가가 많이 올라 감자칩 같은 공산품의 공급에도 차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백화점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마감을 한 것 같았다

팝업스토어처럼 들어온 것 같은데 스프레드를 아주 멋지게 진열해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숑이 엄청나게 고급진 물건으로 팔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정도로 비싸진 않고 적당한 가격 선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살짝 솔깃했다

에쉬레는 버터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인기있는 제품은 미리 가서 줄을 서야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이미 제품이 다 팔리고 마감이 된 상태였다

특히 저 크림이 들어간 빵이 인기라고 하는데 구하기가 엄청 힘들다고 한다

루피시아 매장도 있어 구경했는데 지난번에 직구로 뀨우가 선물을 해준 이후로

딱히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지 않아 그냥 구경만 조금 하고 말았다

어머니의 날이 가까워서 관련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저기 있는 작은 병은 신상품이었는데 차나 밀크티 넣으면 잘 어울리는 설탕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밀크티나 차에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았다

루피시아에서 딱히 사지 않고 다시 나왔다

카렐차펙이 당연히 지하 식품코너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헤매고 있으니

직원이 다가와서 확인 후 알려주겠다며 어디론가 달려갔다

잠시 후 다시 온 직원이 카렐차펙은 7층 리빙 코너에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친절한 직원을 만나 무사히 카렐차펙을 들릴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본 사물함인데 캐리어가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사물함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카렐차펙은 아쉽게도 차를 낱개판매하지 않았다

카렐차펙이 단독으로 매장을 낸 경우는 낱개판매를 하는데 한큐백화점의 카렐차펙은 낱개판매를 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예전에 한정으로 나온 제품이라든지 다기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그리고 이 날 방문했던 목적인 신상 코난 티는 종류별로 전부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간간히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웠던 앨리스 틴케이스도 여럿 있었다

이번에 콜라보한 제품들은 라인 캐릭터와 코난이었는데 딱히 덕후가 아니라서 컵은 구입하지 않았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긴 하다

고민 끝에 럭키 참 티만 구입하였다

괴도키드가 그려진 나이트 얼그레이도 새로 나왔는데 그 차는 얼그레이라 사지 않았다

당시에 어머니의 날이어서 관련 상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었다

작년에 한정으로 나왔던 틴세트인데 수량이 넉넉했는지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 살까 하다가 양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오사카 한큐백화점은 우메다역 지하상가로 가면 연결통로로 들어갈 수 있다

 

오사카 한큐백화점을 나와 이번에는 다른 곳에 있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매장들은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하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떠나 이번에는 식사와 쇼핑을 하기 위해 우메다 쪽으로 넘어왔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복잡한 편이었다

이 날 저녁은 이치란에서 먹기로 하였는데 원래 이치란 본점이 오사카에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동선상 가기 힘들고 본점이라 많이 붐빌 것 같아 이치란 우메다점으로 갔다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춰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자판기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발권하기 쉬웠다

식권 받아들고 자리로 가서 앉으면 직원이 식권을 가져간다

독서실 칸막이처럼 되어 있는 자리로 바로 갔는데 알고보니 지하에 내려가면 테이블 자리가 있는 모양이다

자리에 추가 가능한 메뉴 안내와 주문을 하는 방법이 붙어있었다

추가 주문의 경우 한국어로 된 용지를 주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라멘의 맛이라든지 기름진 정도, 마늘과 파의 양, 차슈, 비밀 소스, 면의 익힘 정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주문용지를 주는데

이것도 한글로 적혀 있는데다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에 표시가 되어 있어 주문하기 편리하다

처음 간 것이기 때문에 전부 추천 정도로 선택하였다

칸막이가 있긴 하지만 일행이 있는 경우 칸막이를 접어서 치울 수 있다

컵은 각 자리마다 있는 수도에서 따라서 마시면 된다

평소에는 자리의 발을 내리고 있다가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줄 때 발을 올린다

주문한 계란이 먼저 나왔다

비록 일본어긴 하지만 그림이 있는 설명서를 함께 준다

잘 깨서 라멘에 넣어 먹으면 된다

주문을 할 때 김 토핑을 추가했더니 따로 접시에 주었다

김과 계란을 라멘에 넣어서 먹기 시작하였다

면은 일반적인 라멘 면발이었는데 익힘 정도가 적당했다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니 원한다면 곱빼기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차슈는 부드럽고 잡내가 적은 평범한 차슈였다

계란은 노른자가 선명한 주황빛을 띄어 굉장히 놀랐다

부드럽고 딱 알맞게 반숙이 되어 있었으며 따로 간장에 재운 것 같지는 않았다

라멘에 곁들이니 깔끔해서 잘 어울렸다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구수한 맛이 강해서 딱 진한 사골 국물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김치나 부추무침 같은 것도 없고 숙주를 추가하는 것도 되지 않아 먹다보니 물리는 감이 있었다

그래도 다 먹은 후 이번에는 후식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말차 안닌도후로 미리 식권을 발급해서 가져왔더니 저렇게 작은 접시를 주었다

식사를 마친 후 후식이 필요할 때 저 센서 위에 올려두면 직원이 알아서 가져다준다

작은 접시에 푸딩과 소스, 숟가락을 가져다주었다

무슨 소스인가 했는데 진하고 쌉싸름한 말차 소스였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꼭 주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나가는 길에 다시 보니 그제서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우메다 이치란 라멘은 우메다 역에서 조금 거리가 떨어진 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라멘을 먹었지만 그래도 교자를 먹을 배는 남았다며 교자노오쇼에 갔다

전날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이번에는 가게에서 따끈하게 먹을 생각이었다

교자를 한 접시 주문하고 앉으니 시원한 얼음을 주었다

식사메뉴가 많아서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여행 중에 먹을 시간이 없어 먹지 못하였다

교자노오쇼는 교자를 굽는 기구가 따로 있는데 계속해서 교자를 굽고 있었다

저 판에 교자를 올리고 뚜껑을 덮기 때문에 아래는 바삭하고 위는 촉촉하게 익는 모양이다

윗층에 테이블 자리도 있는 것 같았는데 가볍게 교자만 먹고 갈거라 바 자리에 앉았다

교자를 굽는데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바삭 촉촉하게 익은 교자는 엄청나게 뜨겁게 잘 익었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맛있다

살짝 간이 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교자 한 접시에 237엔이라니 매우 저렴하였다

교자노오쇼는 여기저기 지점이 많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이 날 방문한 매장은 우메다 이치란 근처에 있었다

 

식사를 거하게 한 후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일정을 마친 후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바로 쇼핑을 하기로 하였다

먼저 들린 곳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구 쪽에 있던 점프샵이었다

여러가지 만화 관련 상품들이 있었는데 아는 만화는 원피스와 드래곤볼 밖에 없었다

가챠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고 그만큼 퀄리티도 좋아서 뽑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회당 200엔이었던 것 같은 뽑기인데 저렇게 해서 뽑을 수 있을까 싶다

메달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관심이 별로 없어서 대충 봤다

인형들의 퀄리티가 별로여서 좀 실망했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상품보다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다

아마도 안에 초콜릿이나 사탕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귀여워서 기념으로 하나쯤 사기 좋을 것 같다

아쉽게도 원피스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큰 감흥이 없긴 했지만 말이다

중간에 왜 쿠마모토가 있나 했는데 아마도 콜라보 상품인 것 같다

랜덤카드인가 싶다

그나마 알 것 같은 드래곤볼 상품이 있어 구경하였다

선정적인 내용이 많아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티비 같은 데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몇번 본 기억이 있엇다

전날 수요일의 앨리스에서 샀던 것처럼 여기도 작은 병에 들은 알록달록한 음료수들이 있었다

이 만화에서도 이런 음료가 등장하는지는 모르겟지만 가볍게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원피스를 잘 몰라서 뭔지 몰랐는데 프랭키라는 캐릭터와 관련된 콜라라고 한다

확실히 인형이 클수록 퀄리티가 좋은데 점프샵에서 인형은 보기 어려운 품목이었다

 

생각보다 제품들의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 않아 실망했는데 우리나라와 비교하니 일본 점프샵 상품이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도 일본 점프샵이 더 저렴한 편이니 만일 원피스나 기타 만화 팬이라면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점프샵을 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점프샵은 큰 감흥이 없었지만 마이모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슨 가게인지 모르고 무작정 들어갔는데 고양이 상품들로 가득 채워진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캣타워가 시선을 끈다

일본여행을 가기 전에 일본에 네코아츠메 가챠가 나왔다고 하여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이모에서 네코아츠메 가챠는 물론 상품들도 있어 즐겁게 구경하였다

의류는 퀄리티가 그저그랬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그려져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하였다

이런저런 봉제 상품들이 있는데 이렇게 완전히 캐릭터화된 것은 별로 취향이 아니었다

가격도 비쌌고 말이다

주방용품 코너에서는 한참을 만지작거리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였다

집게가 조금만 더 컸어도 실용적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해서 구입했을텐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고민 끝에 구입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여행을 간 입장이라 깨지는 그릇 종류는 고민하게 되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엄청 끌리는 상품은 없었다

이 컵이 그나마 좀 귀여웠는데 이정도 퀄리티와 디자인은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까 굳이 사지 않았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못 봤는데 이 고양이발 모양 장갑도 귀엽다

용도는 뭔지 확인하지 못했는데 청소용이려나 싶다

손수건이 정말 귀여워서 여기서도 한참 만지작거렸는데 뀨우가 선물해주었다

다른 디자인 없이 조그만 고양이 자수가 콕 들어있는데 정말 귀엽다

포스트잇이 있는데 꼼꼼브레 상품도 있어 반가웠다

매장 가운데에는 이렇게 고양이 인형이 잔뜩 있었다

에코백 종류도 많이 있었다

포장을 이렇게 해주는 모양이다

작은 피규어도 판매중이었는데 이것보다 가챠가 더 귀여웠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된 캐릭터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차라고 해서 살까 싶어 살펴보았는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차만 있어서 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매장 가장 안쪽에 있던 가챠!

여기서 꽤 많이 뽑았다

네코아츠메 가챠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여 기뻤다

이렇게 샘플이 나와있었는데 네코아츠메 캐릭터를 잘 구현해놓아서 더욱 기뻤다

이건 옆에 있던 다른 가챠인데 표정도 그렇고 컨셉도 그렇고 이상해서 뽑지 않았다

 

마이모에서 즐겁게 쇼핑을 한 후에 열차를 타고 우메다로 출발하였다

 

지난 여행기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탔던 어트랙션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있는 상점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미니언즈 관련 상품을 파는 가게는 가게 안도 귀엽게 꾸며져 있어서 굳이 물건이 사지 않더라도 들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천장에 붙어서 불쌍했지만 그래도 귀여웠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거의 떠밀리다시피 하면서 다녀야 하는데 상품 자체는 입구 근처의 가게를 가면 살 수 있으니 굳이 여기서 사지 않아도 된다

바로 옆에 미니언즈 관련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런 밀가루들이 먹고 싶지 않아 굳이 먹지는 않았다

실제로 사먹는 사람도 보지 못해서 살짝 맛에 의구심이 들기도 했고 말이다

디즈니랜드와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각 상점이나 어트랙션 안내에 후원 기업의 로고를 박아 놓는다는 점이었다

디즈니랜드는 꿈의 나라니 후원 기업이 있다고 해도 티를 내지 않는 것이 맞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스튜디오'를 재현해서 그런 것인지 기업 로고가 여기저기 있어서 신기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먹었던 칠면조 다리가 있어서 하나 구입해서 먹었다

포장도 그렇고 맛이나 크기도 다 비슷했는데 느낌상 디즈니랜드가 아주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다

해리포터 존에 가면 해리포터에 나왔던 유명한 상점가들을 그대로 재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보지 않아 영화에서도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소설에서 등장했던 가게들은 다 있었다

이건 움직이는 거였는데 뒤에 있는 상자는 실제로 판매하는 개구리 초콜릿 상자였다

식당인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자체가 물가가 비싼 편이어서 그런지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건 판매용은 아니고 그냥 장식이었는데 움직이는 장식이었다

지팡이상점을 제외하면 가게들마다 파는 상품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올리밴더슨에 가지 않아도 작은 리어카에서 지팡이를 구입할 수 있긴 하다

모든 종류가 다 구비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원들이 설명을 더 열심히 해주고 일단 인테리어 자체가 멋지기 때문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버터맥주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섰다

버터맥주는 두 종류였는데 버터비어라고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 버터맥주이고

프로즌 버터비어는 약간 슬러시 같은 음료라고 하였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일회용컵, 플라스틱컵, 주석컵 순인데 어디에 담아달라고 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참고로 말하자면 여기서는 그냥 일회용 잔으로 마시고 컵을 갖고 싶다면 상점가에서 파는 맥주컵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에서 파는 맥주컵의 퀄리티가 훨씬 좋고 예쁘다

호불호가 굉장히 나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뀨우와 나는 둘다 불호였다

굉장히 달고 끈적이는데 미묘한 향도 나고 이런 음료를 기쁜 날 축배용으로 썼다니 소설 속 인물들이 불쌍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뀨우가 제일 기대하던 지팡이 매장을 갔다

벽면 가득 지팡이가 있어서 압도되는 기분이 들었다

실제 주인공들이나 출연했던 사람들이 썼다고 하는 지팡이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전부 모양이나 색, 재료 등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격은 비싼 편이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나무로 되어 있는 지팡이만 구입할 수 있다

다른 가게에 가면 불이 들어오는 지팡이가 있는데 그건 플라스틱이니 기왕이면 더 완성도가 높은 나무 지팡이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마법사들의 의상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가짓수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마법사 외투인데 가격이 굉장히 비쌌다

기억에 대략 15만원~20만원 정도였는데 가격에 비하면 퀄리티가 좋지 않아 별로였다

체구가 많이 크지 않다면 차라리 아동용 망토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동용이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다양하게 나와서 가장 큰 사이즈를 사면 어지간한 성인 여자는 입을 수 있는 크기다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해서 10만원 안쪽이고 재질이나 디자인이 이쪽이 더 좋다

가게 안에 있던 장식인데 실제로 움직이고 덜거덕거린다

중간에 갑자기 얌전해지더니 코고는 소리가 나서 다들 빵 터졌다

목도리라든지 두건 같은 것도 팔았는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별로였다

그나마 기념으로 산다든지 아니면 선물용으로 사기에 좋은 것은 이런 디저트들이었다

가격이 사악한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관련 굿즈도 있었는데 디자인이 미묘했다

이건 아마도 사탕이나 과자 같은 거였던 것 같다

영화를 보지 않아 실제로 이런 패키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촌스러운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이 호박주스는 궁금해서 사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맛이 없다

지팡이 모양 초콜릿은 가격도 괜찮고 모양도 예쁘게 나와서 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작동하는 엿듣는 귀 장난감인데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어서 대화까지 가능했다

사실 귀엽기로는 해리포터 쪽보다 다른 캐릭터 상점 쪽이 더 귀여웠다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종류가 다양해서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미니언즈 라면은 모형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작은 인형들도 파는데 딱히 퀄리티가 좋지는 않았다

입구 쪽에 있는 매장에 가면 다양한 상품들을 한데 모아놓고 팔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힘을 빼며 살 필요는 없다

컵라면 같은 경우도 모든 종류를 팔고 있었다

그렇지만 해리포터 존에 있는 물건은 팔지 않으니 거기서는 미리 사서 와야한다

실컷 구경을 하고 나오니 그제서야 여기저기 열일하는 배우들이 보였다

마릴린 먼로였는데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닮은 것도 닮은 것이지만 굉장히 직업의식이 투철해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면 고혹적인 포즈를 함께 하자고 권유한다

한쪽에서는 캐릭터들과 포옹 시간이 있었다

미니언즈는 떼로 몰려 다녀서 일렬로 서있는데 인기 폭발이었다

인기가 있는 캐릭터일수록 안쪽에 있고 그렇지 않을수록 입구 쪽에 있는 것 같다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캐릭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나와 입구쪽에 있던 가게들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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