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과자업계에서 신상품을 냈다 하면 여기저기 품절이라 구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는 동네 편의점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도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나중에 흔해질 때나 먹어볼 수 있으려나 싶어 반쯤 포기하던 순간에 뀨우가 우연히 발견했다며 한 상자를 사다주었다

역시 계는 머글이 타는 것이 보편적인가 보다

사족이 길었지만 뀨우의 도움으로 먹어볼 수 있었던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이다

진짜 바나나가 들었기 때문에 제품명에 '바나나'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넣을 수 있다고 한다

한 상자에 12개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오리지날 초코파이보다 개당 부피가 더 커서 그런지 상자도 조금 더 크다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한 상자에 4800원인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홈플러스니 이마트니 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5500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다

신상품이라서 그런 것인지 3월 초에 만든 나름 따끈한 상품이었다

초코파이 바나나맛의 칼로리는 개당 173칼로리로 요즘 디저트 종류를 생각했을 때 무난한 수준의 칼로리였다

나름 오리온에서 처음으로 초코파이에 새로운 맛을 가미한 제품인만큼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또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워낙 인터넷에서 극찬을 했던지라 정말 맛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봉지를 뜯으니 훅 바나나향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바나나향은 주로 바나나맛우유라든지 바나나킥 같은 냄새인 경우가 많은데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는 좀 더 도쿄바나나와 가까운 바나나향이 났다

일반 초코파이와 비교하면 확실히 초코파이 바나나가 조금 더 높이가 높다

먹어보니 일반 초코파이에 비해 덜 달고 바나나맛이 은은하게 난다

하나 먹었을 때는 맛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반전은 왜인지 하나를 먹고나니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단맛이 덜해 부담감도 적고 평소 몽쉘파가 아닌 초코파이파라서 더 그런 것 같다

듣자하니 몽쉘에서도 바나나맛을 냈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비교 포스팅을 해볼까 싶다

일본에서 사온 녹차 초코파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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