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의도에서 입소문이 난 브런치 가게인 세상의 모든 아침을 다녀왔다

건물의 50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경련 건물 내 위치하고 있어 다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매장이 넓고 바로 옆에 있는 매장에서는 전체를 빌려 행사를 하고 있었다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테이블이 작아 불편했지만 그래도 천장이 높고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덜 답답했다

요즘 해가 늦게 져서 저녁 시간에 갔더니 야경보다는 풍경에 가까운 느낌으로 밖을 구경할 수 있었다

창가자리가 안쪽자리보다 인기라 대체로 미리 예약을 해야 창가자리를 앉을 수 있는 모양이다

조금 더 깔끔한 디자인의 식기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화려한 꽃무늬 접시가 놓여 있었다

여름이라고 수박주스를 판매하는 모양이다

꽃은 조화인 것 같았다

 

메뉴판이 길어 접어두었다

음식을 주문하니 식전빵이 나왔다

두 종류의 빵이 나왔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종류는 따뜻하고 나머지는 차가웠다

빵 자체가 맛있는 편은 아니라서 맛만 보고 말았다

맥주를 주문했는데 잔이 있는 경우에는 맥주와 맞춰서 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랜덤이라고 한다

와인처럼 맥주로 어떤 것이 좋을지 묻자 추천을 해주었다

주문한 버거가 먼저 나왔다

오동통한 감자튀김이라 마음에 들었다

의외로 햄버거의 맛도 좋았다

식전빵에 비해서 햄버거번의 맛도 괜찮았고 안에 들어있는 패티가 잡내 없이 부드러웠다

평소 BBQ소스를 좋아하지 않아 살짝 걱정했는데 소스가 과하지 않고 살짝만 들어있어 좋았다

주문한 빠에야는 양이 많은 듯, 적은 듯 다소 애매한 느낌으로 나왔다

그래도 통통한 새우가 많이 들어있고 겉에 장식처럼 놓은 새우도 살을 발라먹기 편하게 손질이 되어 있었다

먹으면서 뭔가 익숙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마치 쌈장 같은 맛의 양념이었다

밥이 고슬고슬하고 양념이 익숙해서 맛있게 먹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어두워지자 천장의 조명이 켜졌다

전반적으로 노란 조명이고 어둡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조명이었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초를 가져다주는데 분위기는 좋았지만 테이블이 작아 좀 불편했다

그래도 탁 트인 곳에서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바로 앞에 국회의사당이 있어 일정 시간이 되자 한꺼번에 파바밧 조명이 켜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올 때 보니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판매하는 디저트가 놓인 진열대가 있었다

다음에는 식사 말고 디저트와 차를 마시러 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들어올 때는 날이 밝아서 그냥 하얀 벽이었는데

나갈 때는 날이 어두워져서 색이 바뀌는 조명을 켜서 색으로 가득 찼다

물론 사진은 잘 나오지 않지만 그냥 보기에는 좋았다

 

음식 맛이 아쉽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갔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의 음식을 골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식사하기 괜찮았다

다만 테이블이 작고 간격이 좁으니 편하게 식사하는 분위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은 여의도역 1번 출구 혹은 2번 출구로 나와 전경련회관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주말 오전에 여의도를 갔다가 새로 생긴 오버더디쉬라는 곳을 다녀왔다

살짝 고급진 푸드코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제법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식수대도 나름 신경썼는데 일반 정수기보다는 인테리어에 더 잘 어울렸지만 어쩐지 그냥 수도꼭지 같아서 조금 꺼려졌다

오버더디쉬는 총 12곳의 유명한 맛집을 가져왔다는 컨셉의 가게였다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날은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속초중앙시장 해물짬뽕에서 먹기로 하였다

각 매장마다 주력메뉴를 표시해둔 것이 있어 고르기 조금 수월했다

짬뽕과 자장면을 하나씩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왔다

 

주말 오전이라서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음식이 너무 오래 걸렸다

자장면과 짬뽕은 원래 조리 시간이 적게 걸리는 음식인데다

명색이 회사 건물 내에 있는 푸드코트라 음식을 빨리 내는 것이 중요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2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다른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탕수육처럼 기름이 끓어야 하는 메뉴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한참을 기다려서 받은 자장면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양은 많지만 간이 많이 세서 짠맛이 강했다

짬뽕은 다소 애매한 맛이었는데 예전에 먹었던 교동짬뽕과 매우 비슷했다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짬뽕에 배추와 부추가 들어가는 것인가 싶었다

많이 맵지 않고 무난한데 그렇다고 국물이 시원하게 얼큰하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초창기라서 여러모로 신경을 써서 만든 곳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뿐이었다

조리시간이 너무 긴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직원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은건가 싶다

가격도 맛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 여러가지 음식점을 모아두었다는 것 외에는 장점을 느낄 수 없었다

디스트릭트Y라고 등록되어 있는데 sk증권빌딩 내에 있는 음식점을 총칭하는 말인 것 같다

오버더디쉬 여의도도 이곳에 있다

 

여의도 쪽을 지나는 길에 새하얗고 깔끔한 가게가 생겨 무슨 가게일지 궁금했는데 프리미엄 도시락 가게라고 한다

궁금해서 다녀왔다

이름은 스노우폭스인데 창업자 부인의 학창시절 별명인 백여우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살짝 늦은 시간에 간 모양인지 군데군데 비어있는 곳이 많이 있었다

통장어덮밥과 차슈덮밥 중에 고민하다가 차슈덮밥을 골랐다

유부초밥, 연어초밥, 캘리포니아롤 같은 도시락이 많이 있었는데 연어초밥만 있는 도시락은 품절이었다

아쉬운대로 연어초밥과 캘리포니아롤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골랐다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샐러드라든지 요거트, 음료, 피클 등이 있었다

의외로 술을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작은 병에 들어있는 와인은 다음에 구입해볼까 싶다

사람이 제법 있어서 천장만 찍어보았는데 깔끔한 흰색 인테리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차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3000원에 판매 중이었고 타바론 티를 사용하고 있었다

시향을 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 좋았다

이 날 구입했던 도시락이다

위에 있는 도시락이 차슈덮밥으로 가격은 11900원, 아래는 롤니기리콤보로 11000원이었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깔끔하게 포장해서 주기 때문에 대접용 도시락으로 좋지 않을까 싶다

차슈덮밥은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일단 차슈가 사진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아래 한겹 더 들어 있어 고기가 풍성했고

차슈 자체도 부드럽고 잡냄새가 나지 않아 먹기 좋았다

간이 지나치게 세지 않은데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파 장아찌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어 만족스러웠다

 

반면에 기대가 컸던 연어초밥은 좀 아쉬웠다

원래 캘리포니아롤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건 제쳐두더라도 연어초밥은 요즘 맛있는 곳이 많다 보니 아쉬움이 컸다

연어회 자체가 얇아서 식감도 느끼기 어려웠고 양도 적었다

 

다음에 간다면 덮밥을 먹지 않을까 싶다

스노우폭스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걸으면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여의도에 있는 63뷔페 파빌리온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그래서 뀨우가 다시 한번 가자고 하여 또 다녀왔다

정말 맛있었던 토마토 치즈 올리브 꼬치도 먹고 해물 샐러드도 실컷 먹었다

이 날은 유독 고기보다 해산물 조리가 더 잘 된 날이었다

하몽이라든지 다른 햄 종류가 지난번에 비해 상당히 비렸다

추가된 메뉴들도 있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메뉴는 장어로 만든거라고 했는데 막상 먹으니 장어맛보다는 두부 같은 맛이 강했다

육회가 따로 있긴 하지만 저렇게 초밥식으로 만든 것도 맛있었다

양송이스프가 들어있는 빵도 잊지 않고 가져다 먹었다

지난번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서 미리 가서 대기를 해야 했다

이 날 양갈비에서 누린내가 나고 소꼬리조림의 경우 맛은 괜찮았지만 뼈 크기에 비해 살코기가 적었다

그래도 스테이크와 육회, 탕수육 등은 맛있었다

아마도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 중 한 종류는 지난번에 비해 토핑이 추가되었는데 고르곤졸라 피자에 깔려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기본적인 고르곤졸라피자가 더 맛있었다

지난번에 없던 소라라든지 인도식 커리, 추어튀김 등이 있었다

낙지볶음은 지난번에 매울 것 같아 먹지 않았던 메뉴인데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다

지난번에는 식사를 거의 마쳤을 때 발견해서 차를 마시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몇 가지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딱 보고 어쩐지 레볼루션이 떠오르는 디자인과 종류라서 어라 싶었는데 로얄 오차드라는 국내 브랜드라고 한다

아이스티도 있었는데 만드는 모습을 보니 그냥 시럽에 얼음물을 담아 티백을 주는 것이었다

여하튼 저녁이니 카페인이 없는 시트러스 아일랜드라는 차를 한잔 마셨다

예전에 마셨던 오설록 제주영귤차와 비슷한데 묘하게 거슬리는 향이 있어 재료를 보니 카모마일이 들어있었다

궁금해서 시킨 아이스티는 영 별로였다

차 자체가 차가운 물에 잘 우러나지 않는데다 시럽은 석류시럽이라서 애매한 느낌이었다

슬슬 식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후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뀨우가 원없이 먹으라며 토마토 치즈 올리브 꼬치를 두개 더 가져다주었다

물론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다

63파빌리온뷔페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초콜릿 퐁듀라고 하는데 그래서 한번 찍어보았다

화이트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이 있어 취향껏 재료를 골라 찍어서 먹으면 된다

지난번에 63파빌리온 뷔페의 디저트는 별로였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도 새로 나온 종류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여 이번에 새로 나온 종류들로만 가지고와봤다

왼쪽에 두동강난 케이크는 자몽케이크였는데 상큼한 자몽맛이 나서 신기했다

그 옆은 치즈케이크로 딱히 진한 맛이 아니었다

리치무스가 들어간 컵 디저트는 위에 있는 리치무스가 맛있었고

그 옆에 있는 파운드케이크는 너무 달고 축축해서 아쉽지만 구수한 단호박 맛이 나는 것은 괜찮았다

망고 롤케이크는 가운데에 동그란 망고무스가 들어가서 망고맛이 진하게 났지만 시트가 너무 촉촉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는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초콜릿, 녹차, 딸기, 레몬 순이다

이외에도 바닐라와 민트초코가 있었다

의외로 기대없이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전부 진하고 맛있었다

특히 딸기아이스크림은 안에 딸기씨가 씹히는 것으로 보아 진짜 딸기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인 것 같았고

레몬아이스크림은 상큼하고 많이 달지 않아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처음 갔을 때는 고기 메뉴와 해산물 메뉴가 모두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해산물 메뉴가 더 맛있었다

어느 날에 가느냐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풍성한 해선물과 고기를 먹고 싶다면 여전히 63뷔페 파빌리온을 추천한다

63뷔페 파빌리온은 63시티 내 위치하고 있다

 

계절밥상에서 봄 메뉴로 각종 녹차디저트를 출시했다고 하여 봄 메뉴가 끝나기 전에 다녀왔다

곧 여름 메뉴가 나올 때여서 몇몇 매장의 경우 음식은 여름 메뉴, 디저트는 봄 메뉴로 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 날 방문했던 여의도 계절밥상도 그러한 매장 중에 하나였다

소고기가지샐러드, 닭가슴살샐러드, 누룩돼지구이, 누룩닭구이, 겉절이, 상추튀김 등을 담아왔다

샐러드에 들은 가지가 너무 물렁하고 닭가슴살은 닭비린내가 좀 났다

아무래도 차갑게 식혀 내놓는 요리라 식감을 살리거나 냄새를 잡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닭구이나 돼지구이는 괜찮았다

예전에 계절밥상에서 크림소스우동을 맛있게 먹었는데 그사이 없어지고 야끼소바 스타일의 볶음우동으로 바뀌었다

맛은 그저 그랬다

녹차물로 지은 밥이라는데 위에 참치를 좀 더 넉넉히 얹어줬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후리카케처럼 뿌려진 고명은 너무 딱딱했다

즉석메뉴로 장아찌냉국수가 나왔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냥 먹자니 심심한 기분이 들어

소고기가지샐러드나 고기구이 종류를 곁들이는 것이 조금 더 나았다

누룽지는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비빔밥은 열무, 묵, 오이장아찌와 같은 재료가 같이 준비되어 있었다

밥의 종류도 여럿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질은 밥이라 비빔밥으로 먹기에 좀 아쉬웠다

그나마 맛있었던 메뉴를 하나씩 다시 담으니 죄다 고기 메뉴였다

오른쪽에 있는 메밀전병은 즉석에서 구워줘서 뜨끈하니 맛이 괜찮았다

항상 있는 깍두기볶음밥은 예전에는 계란후라이를 얹어줬는데 지금은 그냥 볶음밥만 덩그러니 있었다

두부김치의 볶음김치는 거의 볶아지지 않아 아쉬웠고 닭갈비는 괜찮았다

차 종류가 다소 애매한 편이라 이 날은 티백을 사용하지 않고 한켠에 있는 쌀눈차 같은 것을 마셨다

녹차디저트는 녹차롤케이크, 녹차단팥티라미수, 녹차소보로케이크, 녹차아이스크림이었는데 전부 그저그랬다

녹차맛이 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맛 자체가 괜찮은 편도 아니었다

그나마 오른쪽에 있는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나았다

옛날과자는 오란다와 파래전병 두 종류였다

영광 찰보리 팬케이크라는 메뉴는 녹차밀크잼, 단팥소스, 휘핑크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런저런 과일과 팬케이크를 가져왔다

푸석하고 별로였다

 

그동안 한식뷔페 중에서 풀잎채와 계절밥상을 제일 좋아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계절밥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 것은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먹을 것이 그다지 없다는 느낌이 강했다

예전에 비해 부실한 느낌이 들어 당분간 가지 않을 것 같다

계절밥상 여의도IFC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나 4번 출구로 나와 IFC몰에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대체로 뷔페라고 하면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드물다

먹는 양이 아주 많아서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게 아닌 이상 아무래도 음식의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간 63뷔페 파빌리온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굉장히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미리 예약을 한 뀨우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식사에 포함된 와인인데 요청하니 화이트와인으로 주었다

가볍고 살짝 달달해 취향에 맞아 좋았다

웰컴음료인데 상큼한 자몽에 탄산수를 넣은 음료였다

과육이 살아있고 상큼해서 맛있었다

63파빌리온 뷔페는 원가 음식 가짓수가 많아 종류별로 한입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던데 사실이었다

먼저 샐러드 코너 근처부터 음식을 가져왔는데 전부 다 맛있었다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연발할 정도로 모든 음식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특히 저 접시에는 토마토, 모짜렐라, 올리브를 끼운 꼬치가 맛있었고 햄 종류도 맛있었다

작은 접시에 담긴 요리들도 전부 맛있었다

평소 익힌 해산물보다 고기를 선호하는 편인데도 63뷔페 파빌리온의 해산물은 참 맛있었다

특히 새우와 관자가 맛있었는데 새우는 여기저기 많이 쓰여서 다양한 조리법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밥은 밥의 간이 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회의 신선도가 좋은 편이었고 밥의 양이 적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초밥은 고기 종류보다 생선 종류가 더 맛있었다

초밥 뿐만 아니라 회도 있어서 종류별로 먹을 수 있었다

참치와 연어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즉석에서 썰어줘서 좋았다

문어는 초회가 있었는데 질겨서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문어나 오징어 같은 종류가 다소 과하게 익혀져 질긴 편이었다

보자마자 빵 터져서 가져온 것은 바로 개복치 회이다

예전에 개복치 게임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서 가져왔는데 아무 양념 없이 그냥 먹으니 무맛이었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살아 있는데 맛 자체는 아무 맛도 안나니 묘한 느낌이었다

뷔페는 대체로 간이 센 편인데 여기는 간이 비교적 덜 세서 좋았다

미소국도 간이 세지 않아 곁들이기 좋았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한 서버분이 한정 음식이 나왔다며 추천하길래 받아왔다

알고보니 63 파빌리온 뷔페는 정해진 시간마다 한정 음식이 나오는데 이 때 받지 못하면 다음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겉은 바삭한 페스츄리로 덮고 안은 크리미한 버섯 스프가 들어있었다

스프가 조금 더 크리미하면 좋았을텐데 느끼하지 않도록 적정선에서 멈춘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임팩트가 약한 음식이라 그저그랬는데 먹다보니 자꾸 손이 가서 뚜껑을 다 먹어버렸다

즉석요리로 냉면과 소바, 돈코츠 라멘 등이 있었는데 배가 불러 뀨우가 가져온 냉면만 살짝 맛보았다

국물이나 양념, 편육 등 다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미리 면을 삶아서 놓으니 면이 불은 점은 아쉬웠다

해산물을 실컷 먹고 이번에는 육류 쪽 코너로 가보았다

가운데 놓은 정과가 특히 맛있었다

꼬막무침이나 새우전 같은 해산물 요리도 있어서 가져왔는데 맛있었고 육회와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이 접시부터 슬슬 배가 불러 더 먹지 못한다는 사실이 괴로웠다

고기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는데 중간에 있는 달팽이라든지 오른쪽에 있는 개구리 뒷다리 등 독특한 재료들을 볼 수 있었다

갈비는 따로 판매하는 것 같앗는데 맛이 갈비전문점만큼 맛있었다

가자미구이는 이 날 먹었던 해산물 요리 중에 가장 아쉬운 맛이었다

피자는 두 종류가 있었는데 처음 갔을 때 고르곤졸라만 있어 이것만 먹었다

치즈가 굉장히 두툼하게 들어있고 맛있어서 다음에 피자를 포장해올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한정요리가 나와서 부리나케 달려가서 받아왔다

사람들이 몰려 마지막 남은 불도장을 겨우 받아올 수 있었다

불도장을 처음 먹어서 뭐라 평하긴 어렵지만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었다

다양한 해산물과 버섯이 있었고 특히 전복이 하나 통째로 들어있어서 고급스러운 음식이었다

중화요리 쪽이 있어서 이것저것 담아왔는데 양갈비는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 맛있었다

탕수육도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만두가 여러종류가 있어 하나씩 가져왔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다

스파게티의 맛은 그저그런 편이었다

음식을 하나씩 다 먹으니 배가 불러 도저히 더 먹을 수 없어 디저트를 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디저트도 한가득이라 종류별로 가져왔더니 이렇게 많이 있었다

이 중에서 맛있었던 것은 밀싹케이크와 슈크림 정도로 나머지는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음식에 비해 디저트는 맛이 아쉬웠다

빵은 내놓은지 오래 됐는지 말라서 푸석하니 이 또한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앞서 먹은 정과가 맛있어서 떡도 기대했는데 떡도 망개떡을 제외하면 그저 그랬다

그래도 이 중에서 퐁당쇼콜라가 맛있었고 마카롱은 많이 달긴 했지만 쫀득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괜찮았다

63뷔페 파빌리오는 퐁듀용 초콜릿 분수로 유명한데 실제로 보니 장관이었다

사람들이 몰려있어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바나나, 과자 등을 꼬치에 끼워 분수에 담궜다 꺼내는 재미가 있었다

아이스크림은 무난한 맛이니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저녁 시간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 안되지만 그래도 커피를 내려주는 코너와 직원이 따로 있길래 주문해보았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맛이었다

바닐라라떼는 시럽이 엄청 들어가서 달고 달았다

계산대로 나오니 블루리본서베이 2017에 수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식 맛이 확실히 좋으니 디저트는 기대하지 않고 음식을 기대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몇번이나 남발했으니 말이다

아마도 패키지에 포함이었던 것 같은데 레드벨벳 케이크를 주어 가지고 돌아왔다

작은 사이즈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컸다

식사를 시작할 때 미리 준 것으로 봐서 동물성 생크림은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식물성 크림을 사용한 것 같았다

시트가 촉촉하고 초콜릿맛이 나서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크림이 미끄덩하고 느끼했다

역시 63뷔페 파빌리온은 디저트보다 식사 메뉴에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케이크는 아쉬웠지만 함께 받은 곰인형은 귀여웠고 퀄리티도 좋았다

63뷔페 파빌리온은 63빌딩 내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떡볶이집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떡볶이집을 찾기 어려워졌다

특히 국대떡볶이라는 프랜차이즈는 예전에 비해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여의도 국대떡볶이에 갔다

떡볶이와 튀김 순대, 오뎅 뿐만 아니라 떡꼬치라든지 핫도그 같은 메뉴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매장 한켠에는 아이스크림까지 팔고 있었는데 복고적인 디자인이라 귀여웠다

그동안 떡볶이는 죠스 떡볶이만 먹어서 잊고 있었는데 국대떡볶이는 밀떡을 사용하는 떡볶이집이었다

크게 선호도가 없지만 굳이 고르면 쌀떡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내 취향은 확실하게 쌀떡이었다

그래도 들어왔으니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시켰다

튀김은 오징어, 김말이, 새우만 주문하였다

떡이 밀떡인 것은 둘째치고 국물이 너무 흥건해서 아쉬웠다

좀 걸쭉하다 싶을 정도로 졸아든 국물을 좋아하는데 원래 국물떡볶이를 표방하는 것인지 너무 흥건했다

국물이 흥건해도 간이 적절하면 괜찮았을텐데 묘하게 자극적이기만 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초점이 완전히 날아갔는데 튀김은 무난하고 괜찮았다

순대는 내장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었다

다만 평소 튀김과 순대는 전부 걸쭉한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먹을 수 없어 아쉬웠다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앙버터라는 빵을 처음 먹었던 것은 브레드05 신길점에서 산 앙버터였다

딱 상상가능한 그 맛인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면 생각나서 사먹으러 가야지 마음 먹었더랬다

그런데 그사이 브레드05 신길점이 sbs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방송되면서 빵 사먹기 힘든 곳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브레드05의 다른 지점 중에서 그나마 가까운 여의도점을 가기로 하였다

브레드05 신길점도 작은데 브레드05 여의도점은 더 작은 것 같다

그래도 노란 가게 외관 때문에 눈에 잘 띈다

방송에 나온 지점은 신길점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떤 관계인지 여의도점 앞에도 방송 출연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브레드05에서 제일 유명한 앙버터이다

바삭하게 구운 치아바타에 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해 넣은 빵인데 달달한 팥앙금에 고소한 버터가 어우러져 맛있다

가격은 4000원으로 비싼 편인데 브레드05만큼 앙버터 맛을 내는 곳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무더기로 사가곤 한다 

바로 옆은 브레드05에서 인기 빵이라는 고소미이다

안내에는 꼬소미라고 되어 있지만 고소미가 정식 이름이고 가격은 천원으로 앙버터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저렴하다

예전에 신길점에 갔을 때 이 빵이 유명한 걸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나서 하나 사기로 하였다

초콜릿이 들어간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구경만 한 팡드카카오 빵이다

앙버터가 워낙 비싸서 그런지 다른 빵들은 무난한 수준의 가격이었다

개인적으로 크루아상이나 페스츄리 종류는 그 메뉴를 주력으로 삼는 곳에서 먹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브레드05 신길점에 비해 여의도점의 빵의 종류가 더 다양했다

아마도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이었던 것 같은데 모양이 참 예쁘게 나왔다

간간히 시식빵도 있었는데 앙버터만큼 임팩트를 주진 않아서 사진 않았다

브레드05 여의도점의 특이점은 이렇게 과일이 들어간 디저트 메뉴가 많다는 점이었다

신길 브레드05에 간지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지금은 메뉴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갔을 때는 이런 상큼상큼한 타르트 종류는 아예 판매하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여의도 브레드05에는 이런 타르트 종류가 매우 많이 있었다

브레드05 크랜베리 스콘이 맛있다는데 크랜베리 스콘의 모양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호두 스콘으로 골랐다

스콘의 가격은 2000원으로 크기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다

팡도르라는 빵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는 비쥬얼이었다

앙금빵이라든지 소보루빵 같은 기본적인 종류의 빵도 많이 있었다

신길 브레드05는 예약제로 케이크를 판매하였는데 여의도 브레드05는 케이크 판매가 잦은 듯 케이크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파운드케이크 종류가 많이 있었다

파운드케이크를 사면 예쁜 노란색 상자에 포장해준다

생소한 종류의 파운드케이크가 있는 등 확실히 신길점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샌드위치 종류도 네다섯가지 정도로 다양하고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다

브레드05 자체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은 여의도점에도 있었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 이런저런 종류가 있어서 궁금하긴 하다

아이스바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지만 고소미, 앙버터, 호두스콘으로 세 가지를 골라 계산하였다

브레드05 비닐봉지는 전 지점 공통인가보다

브레드05에 가고 싶었던 이유인 앙버터를 먼저 먹었다

바삭하게 구운 치아바타에 팥앙금과 버터가 들어가있는데 만들자마자 먹으면 바삭하지만 몇 시간만 지나도 빵이 눅눅해진다

브레드05 신길점은 앙버터를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에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바삭한 앙버터를 먹을 수 있었는데

여의도점은 만든지 좀 된 제품인 듯 바삭함이 덜하고 눅눅해서 아쉬웠다

의외로 먹으면서 감탄한 것은 고소미였다

천원짜리 빵에서 얼마나 대단한 맛이 나올까 싶어 기대않고 먹었는데

사진에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마치 크루아상처럼 겹겹이 빵결이 살아있었다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 있는데 부드럽지만 크루아상 같은 결이 있어 맛있었다

아주 작은 크기의 호두스콘은 바삭바삭해 보여 샀는데 딱 무난한 스콘의 맛이었다

냉동을 시켜서 오븐에 해동해서 먹었는데도 속이 눅눅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반죽이 너무 많이 섞여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브레드05 신길점에 간지 좀 되었기 때문에 기억이 미화된 것일 수도 있지만

여의도점보다는 신길점의 빵이 전반적으로 더 만족스러웠다

회전율 때문이 아닐까 싶긴 한데 어쨌든 조금 더 맛있었던 브레드05 신길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브레드05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한식 뷔페가 인기를 끈다고 하는데 유행이 조금 사그라든 듯한 지금에서야 한식 뷔페를 다녀왔다

여기저기 많이 생겨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올반을 가기로 하였다

여의도 올반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지 입구가 다소 좁고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도착해서 자리를 안내 받으니 계란찜 같은 것을 명수에 맞춰 가져다 주었다

아마도 전채 같은 개념으로 식전에 먹으라고 주는 것 같은데 묘하게 비려서 한 입 먹고 더 먹지 않았다

다른 지점으로 가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여의도 올반은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먹을 만한 샐러드 코너로 가보았다

나름 고급스러운 뷔페를 지향해서인지 원산지 표기와 알레르기에 대한 안내가 비교적 꼼꼼하게 되어 있었다

샐러드라기 보다는 쌈채소와 가까운 느낌인 샐러드 야채들이다

드레싱도 몇 가지 준비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야채가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한식 뷔페라고는 하지만 미묘하게 애매해 보이는 메뉴도 있었다

원래는 모든 음식을 조금씩 먹어보려고 했는데 내키지 않는 음식들은 먹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올반 잡채가 맛있다고 하여 찾아보니 궁중잡채라는 이름으로 있었다

조리한 채로 올려두었는데도 당면이 불지 않은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맛있다고 극찬할 정도는 아니었다

집에서 흔히 먹는 메뉴라서 굳이 먹진 않았지만 어른들이 방문하였을 때 먹기 좋은 메뉴였다

총 2가지 종류의 죽과 콩탕이 있었다

다른 것보다도 가마솥 모양의 용기에 담은 점이 인테리어적으로 훌륭했다

즉석 순두부라고 하지만 미리 만들어서 담아둔 즉석 순두부이다

다른 재료 없이 오로지 양념장만 제공된다

순두부 옆은 일반 두부가 있는데 따뜻하게 보관중인 듯 싶다

처음에 가져온 음식들인데 모든 음식들의 간이 제각각이라서 아쉬웠다

예를 들면 잡채와 곤약무침은 간이 약한 편인데 전주식 제육두루치기와 볶음밥은 간도 세고 양념도 진하였다

그리고 주먹밥 종류는 밥이 질었고 차갑게 식어있어 맛이 떨어졌다

이 중에서 마음에 든 메뉴는 가운데 있는 메밀전병 정도였고 전주식 제육 두루치기는 간이 세지만 맛은 있었다

의외로 튀김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편이었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튀긴데다 기름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좋았다

감자튀김은 깔끔하게 튀긴 것을 선호하는데 올반 감자튀김은 양념이 되어있는 감자튀김이었다

평일 런치를 제외한 평일 디너와 주말 런치, 디너에 식사를 할 경우 더 많은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아마도 그 중 하나가 화덕 삼겹살구이였던 것 같다

매콤 오징어 고추장 구이와 바짝 석쇠불고기는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다양하게 가져와봤지만 의외로 고기 메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

닭 간장구이는 너무 기름지고 화덕 삼겹살구이와 바짝 석쇠구이는 퍽퍽했다

이 중에서 맛있는 메뉴는 오징어튀김이었는데 같은 재료를 사용한 듯한 오징어 고추장구이는 그저그랬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것은 각종 장아찌인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후식인지 아닌지 애매한 절편구이는 구비된 꿀을 뿌려 먹으니 쫄깃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즉석 메뉴인 옹심이 완탕은 어쩐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즉석 메뉴였던 잔치국수는 의외로 맛있었다

일단 면이 찰지고 잘 불지 않아 괜찮았고 국물이 따뜻해서 좋았다

올반의 하이라이트 메뉴라고 생각하는 비빔밥이다

거의 10가지 정도 되는 나물이 준비되었고 3가지 정도의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사용하는 밥은 철원 오대쌀이라고 한다

참기름도 준비되어 있고 다른 쪽 코너에 있던 계란후라이까지 얹어 먹었다

다른 것보다도 나물의 종류가 다양해서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매장 한켠에서 계속 구워내는 풀빵은 따뜻하고 바삭해서 맛있었다

두부 티라미스는 두부 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고 양갱의 경우 젤라틴이 많이 들어간 듯한 맛이어서 아쉬웠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아마도 홍초를 넣어 만든 젤리 같은 것이었는데 굉장히 달고 시고 톡 쏘는 맛이었다

음료 코너에 있는 식혜는 생강과 계피 맛이 너무 강하고 밥풀이 퍼석거려 별로였다

쇄빙기가 있어 후식으로 빙수를 먹을 수 있었는데 우유 얼음이 아닌 일반 얼음이었다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카페라떼, 아메리카노가 가능하였다

바로 옆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담아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내려 아포가토로 먹었다

아이스크림이 많이 달지 않고 커피가 진해 맛있었다

맛이 궁금해서 라떼도 마셔봤는데 무난한 맛이었다

 

지금까지 있던 뷔페식 음식점들은 전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것에 비해

한식 뷔페는 남녀노소 모두가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날도 매장에 방문하였을 때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기대가 너무 큰 탓인지 음식에서는 별다른 메리트를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사람의 입맛이 다르니 모든 음식이 모두에게 맛있게 느껴질 수는 없겠지만 임팩트 있는 메인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메인이 아닌 음식만 먹기엔 차라리 그 음식 전문점으로 가는 것이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의도점은 주말에도 웨이팅이 없고 한적하여 식사를 하기엔 괜찮았지만

직원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고 무조건 인원수에 맞는 테이블만 제공하여서 식사를 할 때 다소 비좁았던 점이 흠이었다

올반 여의도점은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평일 점심시간에 여의도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고 직장인들 점심시간이 비슷해서 일텐데 딱히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평일 런치로 여의도맛집 야마야를 다녀왔다.

야마야는 명란젓을 무한리필해주는 곳으로 유명한데 생각보다 가게가 커서 놀랐다.

명란젓과 어떤 나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 명란젓은 너무 짜서 많이 먹긴 어려웠고 의외로 나물이 괜찮았다.

뭔가 묘하게 익숙한 맛이었는데 같이 간 일행은 별로였다고 하니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평일 런치에는 야마야의 런치메뉴만 주문가능하다.

주문했던 소대창 된장소스 볶음 정식이다.

미소된장국과 샐러드, 밥이 함께 제공되는데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13000원인데 양이 너무 적어서 이게 다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대창은 추가금을 내면 양이 추가된다는데 그것도 가격대비 양을 조금 추가해주는거라 따로 추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양이 너무 적다.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돼지고기 생강구이 정식이다.

이것도 역시 양이 너무 적다.

가격이 13000원이면 그렇게 저렴한 것도 아닌데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스러웠다.

맛이 나쁜 것은 아닌데 워낙 양이 적으니 엄청나게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밥이 더 리필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메인 메뉴의 양이 너무 적어 밥이 리필되더라도

미소된장국에 밥 말아먹어야 할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맛이 엄청나게 극찬할 정도도 아니고 분위기는 평일 점심이라 시끄럽고 웨이팅까지 있었다.

저녁에 일반 메뉴를 주문하면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 평일 점심에 야마야 런치 메뉴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야마야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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