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마크시티 미도리스시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후에 예전에 '쉽게 뚱뚱'이라는 블로거님의 포스팅에서 봤던

와플 전문점인 Waffles라는 곳에 가기로 하였다

콜드스톤 계열사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와플스 바로 옆에 콜드스톤이 있었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이라서 와플을 사서 포장하거나 아니면 바로 앞에 있는 간이 의자에 앉아 먹어야 한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라서 와플과 잘 어울렸다

와플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봤던 이 모찌 와플을 꼭 먹고 싶었는데 기간 한정이라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였다

다행히도 판매중이라는 이 입간판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더랬다

그리고 또다른 한정메뉴인 스트로베리&초콜렛 크림 와플이다

원래도 시즌 한정 메뉴를 좋아하는 일본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그냥 넘길리 없지 싶었다

벽면에 있는 메뉴판을 보면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와플을 판매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와플은 전부 같고 안에 들어간 크림이랑 토핑의 종류만 달라지는 것 같다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길래 쇼케이스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늦은 오후에 갔는데 다행히 모든 메뉴가 남아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그렇지만 시즌 한정이라는 모찌 크림 와플은 딱 하나 남아서 다른 사람이 사기 전에 직원이 오자마자 잽싸게 주문하였다

가격은 310엔으로 세금 포함된 가격이었다

한정 상품이라 잘 팔리는 모양인지 트레이를 2개나 사용 중이던 스트로베리&초콜렛 크림 와플도 주문하였다

이 와플은 와플스에서 제일 비싼 가격은 390엔이었다

4개를 구매하면 상자에 담고 세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먹었다간 배가 터질 것 같아 자제하였다

먹고 간다고 했더니 비닐 포장된 와플을 티슈 위에 얌전히 놓아주었다

미숫가루 같은 곡물 냄새가 달달한 향과 함께 솔솔 풍긴다

먼저 크림의 맛을 보니 정말 말 그대로 미숫가루를 크림으로 만든다면 이런 맛이겠구나, 싶은 그런 맛이었다

평소 미숫가루라든지 콩가루 같은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다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데도 느끼하지 않아 다 먹어도 물리지 않았다

미숫가루 맛이 나는 크림 뒤로 보이는 하얗고 얇은 조각은 모찌였다

와플 자체는 폭신폭신한 타입으로 단맛이 그리 강하진 않았다

들어있는 모찌는 찰기가 있어 쭉쭉 늘어났다

모찌 자체에 맛이 있는 것은 아닌데 달달한 미숫가루 맛 크림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발렌타인데이 시즌 한정 메뉴인 스트로베리&초콜렛 크림 와플이다

이 와플 역시 메뉴판의 사진과 똑같이 나왔다

달달한 초콜릿 크림 위에 신선한 딸기를 얹어 둔 메뉴인데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초콜릿 크림은 마냥 달기만 한 그런 맛이 아니라 쌉싸레한 초콜릿 맛을 잘 살려 만든 크림이어서 맛있었다

역시나 이 메뉴의 와플도 부드럽고 퐁신퐁신한 식감이었다

 

와플을 하나씩 먹고 이번에는 시부야 마스시티를 벗어나 시부야 디즈니스토어에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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