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일본으로 결정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홍차 때문이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차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인지 해외 차 브랜드가 많이 입점하고 있고 국내보다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일본 자체 홍차 브랜드도 유명한데 그 중 한 곳인 루피시아를 들리기로 하였다

시부야 프랑프랑에서 구경을 한 후에 시부야 도큐백화점로 이동해 루피시아를 가기로 하였다

백화점이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급하게 이동해야 했다

일반적인 규모의 백화점이었는데 지하 식품코너 쪽에 루피시아가 있다고 하여 내려갔다

우리나라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와 비슷하다

다행히 지하 식품코너는 백화점의 다른 코너보다 조금 더 늦게 문을 닫는다고 하여 조금 여유를 가지고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유행했던 도지마롤을 판매하는 몽슈슈가 입점해 있었다

국내에 비해 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다

로이스 초콜릿도 판매 중이었는데 나중에 나오겠지만 일본 내 로이스 가격보다 면세점 가격이 더 저렴하다

그리고 면세점 한정 상품도 판매하니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아니라면 공항 면세점에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국내 가격에 비하면 훨씬 훨씬 저렴하다

드디어 찾아낸 루피시아!

매장이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듯 했다

일본 사람들을 밤 맛을 참 좋아하나보다

몽블랑은 거의 모든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메뉴이고 홍차조차도 밤 맛을 넣으니 말이다

귀여운 병에 들어있던 루피시아 잼이다

가격은 개 당 550엔으로 세금 포함된 가격이다

봄 한정 상품인지 딸기 향을 넣은 차 종류가 나와있었다

이 매장 말고 다른 루피시아 매장에 갔을 때는 이 상품이 없었는데 매장 한정인가 싶기도 하다

아마도 잘 팔리는 상품인지 따로 진열대에 꺼내 놓았다

루피시아의 틴 케이스는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라서 차에다 틴케이스까지 사면 한 캔 당 만원이 넘는다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과 함께 묶어서 파는 상품이 있었다

세트 상품이지만 크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루피시아의 둥근 틴케이스가 유명하다지만 케이스에 가격을 따로 매겨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평소에 워낙 차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해서 그런 것인지 케이스없이 지퍼백에 들은 차를 살 수도 있다

 

이 날 루피시아에 갔던 이유는 한정판으로 나왔던 미니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였는데

출시된지 조금 된 상품이어서 그런 것인지 그레이프프루트 그린을 제외하고 나머지 상품은 품절이라고 하였다

이 날 구매했던 루피시아 그레이프프루트 그린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일본은 마트에만 가도 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길래 겸사겸사 지하에 있던 식품코너에 가보았다

그랬더니 세상에!

우리나라에서는 백화점에서 고고하게 판매 중인 웨지우드와 포숑을 판매중이었다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했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샘플러나 버라이어티팩 구성이 없어 아쉽게도 구매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바로 옆을 보니 온갖 종류의 차들 사이로 버라이어티팩이 보였다

그것도 티백 가향홍차 중에서 좋아하던 딜마 제품이라서 바로 구매 결정하였다

총 6가지 종류의 가향홍차가 10티백이 들어있는데 가격은 세금 포함하여 346엔으로 저렴하다

전에 아이허브에서 구매했던 셀레셜시즈닝스도 보이고 이런저런 종류의 차들이 참 많다

아이허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니 턱없이 비싼 국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리고 한켠에 숨어있던 허브티 버라이어티 팩을 발견하였다

우리나라에 정식수입되진 않는 것 같은데 국내 쇼핑몰에 간간히 판매 중이던 제품이었다

독일에서 수입한 차라고 하는데 가격은 378엔으로 저렴하다

한동안 국내에서 엄청난 유행을 했던 샹달프 잼도 이곳에서는 아이허브에 버금가는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살 수 있었다

일본에 이정도 가격으로 수입이 되는 거라면 우리나라도 좀 저렴하게 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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