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마크시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가 있다

도쿄에는 디즈니스토어가 몇 군데 있는데 모든 디즈니 스토어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티켓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검색해본 결과 숙소와 가까운 디즈니스토어 중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시부야 디즈니스토어를 가기로 하였다

빽빽한 건물 사이로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시부야 디즈니스토어가 보였다

너무 동화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라서 그런 것인지 실제로 보니 묘하게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시부야 디즈니스토어는 그리 넓지 않은 가게로 3층까지 운영 중이었다

내부에는 디즈니 관련 상품들이 있는데 대부분 디즈니 캐릭터를 미화시킨 듯한 디자인이 많이 있었다

디즈니랜드에 간다면 굳이 여기서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디즈니랜드에서 구매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가 없어 걸어 걸어 3층까지 올라갔다

저 줄은 모두 디즈니랜드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인데 굳이 여기서 티켓을 사는 이유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디즈니스토어에서 구매한 티켓에는 랜덤으로 디즈니 캐릭터가 인쇄되어 있다

둘째,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에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 상의 이유로 티켓 판매를 중지하는데,

미리 구매한 경우 그런 상황과는 별개로 입장할 수 있다

셋째, 미리 표를 구매하면 디즈니랜드 입장 시 표를 구매하는 줄을 건너뛰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연휴를 끼고 간터라 관광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줄 선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본인이었다

티켓을 구매하면서 설레는 모습을 보니 일본 내에서도 디즈니랜드의 위상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물건을 사고 추가 비용을 내면 포장해준다고 하는데 귀여웠다

디즈니랜드 하루 이용권은 성인 기준 6900엔이며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여기를 누르면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입장권 가격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캐릭터 일러스트는 랜덤으로 주는 것이라 선택 불가였는데 다행히 귀여운 티켓으로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계단조차도 범상치 않은 시부야 디즈니스토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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