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이허브에서 구입했던 민트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일본여행에서 사온 차가 한가득인데 민트는 소화불량일 때 마시면 좋으니까, 라는 이유로 합리화해서 먼저 뜯어 마셨다

Steep이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아마도 비글로우의 세컨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비글로우 차를 두 가지 정도 마셔 보았는데 워낙 향과 맛, 포장 등이 만족스러웠던터라 믿고 구입하였다

뒷면을 보면 4분 정도 우리라고 하지만 어쨌든 마음에 드는만큼 우리라는 귀여운 안내가 있다

유기농 스피어민트, 유기농 페퍼민트, 유기농 로즈힙, 유기농 히비스커스, 유기농 레몬필, 천연향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걸 보니 혹시 스팁이라는 브랜드가 비글로우에서 낸 유기농 차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역시나 깔끔하게 밀봉포장 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패키지이다

총 20개의 티백이 있는데 이렇게 완전 밀봉된 포장이 아닌 벌크 포장이라거나 아니면 완전 밀봉이 아닌 포장은 보관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상자에 적힌 일반적인 정보는 티백 포장지에도 적혀 있는 것을 선호한다

상자를 버릴 수도 있는거고 선물로 티백 한 두 개쯤 받았는데 재료명이라든가 우리는 시간 정도는 알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포장을 뜯으니 은은한 민트향이 난다

오렌지필이나 로즈힙이니 들어갔다고 하지만 향으로 느껴질 만큼 들어 있진 않은 것 같다

4분간 우리라고 했으니 뜨거운 물에 넉넉히 우려내었다

대체로 민트티라고 하면 초록빛이 돌기 마련인데 스팁 민트티는 로즈힙과 히비스커스가 들어가서인지 색이 붉다

맛은 무난한 민트티이다

향과 맛이 너무 옅지도, 그렇다고 너무 진하지도 않은 무난한 편이라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강한 민트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약하다는 인상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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