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를 출시하였다

총 3가지 종류의 음료인데 핫, 아이스, 프라푸치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비쥬얼이 가장 화려한 산타 햇 다크모카는 모카라떼를 베이스롤 하고 위에 딸기 휘핑과 일반 휘핑을 올려준다

휘핑을 많이 달라고 하면 이렇게 수북하게 쌓아준다

 

맛은 딱 삼색아이스크림을 음료 버전으로 먹는 기분이다

음료는 쌉싸름하고 진한 초콜릿 맛이고 위에 휘핑은 바닐라와 딸기맛이라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의외로 모카의 초콜릿맛과 휘핑의 딸기맛이 꽤 좋아서 맛있게 마셨다

사실 이 스타벅스 산타 햇 다크모카에는 아주 슬픈 사연이 있다

날이 추워서 따뜻한 산타햇다크모카를 주문했더니 휘핑이 녹아서 저렇게 볼품없이 나왔다

직원이 미안해하며 음료가 따뜻해서 녹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휘핑을 많이 올린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첫번째 사진처럼 아주 예쁘게 잘 나왔다

두번째는 스타벅스 메리 화이트 돌체라떼인데 라떼에 연유를 넣고 그 위에 휘핑과 화이트 초콜릿을 얹은 음료이다

원래 레시피는 무지방우유를 사용하는데 일반우유로 바꾸고 화이트 초콜릿을 많이 얹어달라고 했다

맛은 우유맛이 강하고 부드럽고 달달한 커피로 화이트 초콜릿이 녹으면 초콜릿맛이 더해져 맛있었다

마지막은 끝까지 먹을까 말까 고민했던 스타벅스 토피넛 크런치 라떼이다

라떼에 토피넛시럽이 들어가고 휘핑과 크런치가 올라간 음료인데 커피에 견과류맛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도 이 맛 때문에 호불호가 굉장히 나뉜다고 한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마셨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일단 커피에 견과류 맛과 향이 나는 것이 어울리지 않았고 크런치는 짠맛과 단맛이 같이 있어서

이런저런 맛과 향이 너무 많이 뒤섞이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이로써 2016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 3종을 모두 마셔보았다

산타햇다크모카와 메리화이트돌체라떼는 맛있어서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몇 번 더 마실 의향이 있지만

토피넛크런치라떼는 다시 마시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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