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있는 스퀘어이미는 파운드케이크가 매우 맛있지만 신메뉴가 나오면 자꾸 도전하게 된다

여름 한정 메뉴로 나온 복숭아 타르트가 매년 인기라고 하길래 먹어보았다

주력상품이라서 그런지 포스터까지 붙어 있었다

쇼케이스가 작은 편이라 종류가 적은 것 같지만 은근히 종류가 다양하다

매장 한켠에는 햇사레 복숭아 상자가 있었는데 이걸로 만드는 모양이다

이 날 사려고 했던 복숭아 타르트는 행복이라는 이름이었다

이름은 행복인데 가격은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도 전용 상자를 주문제작해서 쓸 정도로 정성을 쏟아 만들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진짜 복숭아를 껍질을 깎아 만든 타르트라 그런지 크기와 무게가 상당하다

어렵사리 반을 가르니 안은 크림이 들어있고 아래는 촉촉한 타르트지가 있었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9500원이라는 가격은 생각하면 살짝 미묘해지는 맛이었다

일단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나 빵은 아무래도 생과로 먹었을 때와 비교하게 되는데

과연 가공을 했을 때의 맛이 가공을 하지 않은 생과의 맛은 뛰어넘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데다 시즌한정으로 나오니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올해 이 행복의 판매는 복숭아철이 지나 끝났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 말이다

 

연남동에서 선물을 산다면 스퀘어이미 파운드케이크를 추천할 정도로 스퀘어이미의 파운드케이크는 맛있다

스퀘어이미 근처를 지나다가 구겔호프가 새로 나왔다고 하여 들려보았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골목인데 스퀘어이미, 푸하하크림빵, 모파상까지 여기저기 입소문이 난 가게들이 한데 모여있다

지나는 길에 이 구겔호프 입간판을 보고 홀린듯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종류가 다양했는데 역시 내 선택은 말차 딸기였다

쇼케이스 가득 파운드케이크와 구겔호프가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말차푸딩도 있어 궁금했는데 더운 날씨에 가지고 다니기 힘들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였다

스퀘어이미 파운드케이크를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포장이다

하나를 사도 예쁘게 포장해서 주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좋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말차 딸기 구겔호프를 먼저 먹어보기로 하였다

가격은 3200원으로 요즘 케이크 가격을 생각했을 때 살짝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는 가격이었다

앙증맞은 딸기 조각이 올려진 말차 딸기 구겔호프는 안에 부드럽고 달달한 딸기크림이 들어 있었다

딸기크림은 인위적인 딸기향이나 맛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스퀘어이미의 딸기크림은 맛있었다

은은한 녹차맛이 나는 빵에는 크랜베리가 들어있어 식감이나 맛이 심심하지 않아 좋았다

말차맛이 제법 진한 편이고 씁쓰름한 맛보다 부드러움이 강한 맛이어서 부담없이 먹기 좋을 것 같다

다음은 바나나가 들어간 파운드케이크로 이름은 초코바나나였다

하프 사이즈로 구입하였으며 가격은 5000원이었다

진짜 바나나가 통으로 들어가서 모양은 조금 흐트러졌지만 그래도 여는 순간 달달한 바나나와 초콜릿향이 기분좋게 난다

바나나가 겉에 올려진 것만 있는게 아니라 파운드케이크 안에 생바나나조림과 생바나나페이스트가 들어가서

초콜릿과 바나나 모두 맛이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쉽게도 초콜릿과 바나나 맛이 너무 강해서 금방 질리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스퀘어이미 파운드케이크인만큼 전반적으로 잘 만든 파운드케이크였다

연남동 스퀘어이미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파운드케이크는 간단해보이지만 은근히 만들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다

그동안 몇번 시도했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자꾸만 실패해서 이제는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사먹곤 한다

그동안 먹었던 파운드케이크 중에서 제일 맛있는 곳을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스퀘어이미를 고를 것이다

오랜만에 스퀘어이미에 가서 케이크를 구입하였다

예전에 맛보았던 단호박 파운드케이크를 사고 싶었는데 시즌에 따라 나오는 종류가 다른지 없었다

스퀘어이미는 무방부제, 무색소, 무인공가향이라는 안내가 있다

가급적 빨리 먹는게 좋으며 서늘한 곳에서 1주일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진한 초콜릿 맛은 나중에 먹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순수딸기치즈를 먼저 먹기로 하였다

가격은 5000원으로 요즘 케이크 시세를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다

대신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몇입 되지 않는다

카페 페라에서 진한 크림치즈 타르트를 먹은 탓인지 맛이 그리 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가볍게 만든 케이크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짜지도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크림이었다

딸기도 가득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반이나 그보다 작게 조각내서 별로 들어있지 않았다

시트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하지만 그만큼 달기도 해서 아쉬웠다

시트의 단맛을 줄이고 차라리 시트를 조금 더 두툼하게 넣어서 아예 케이크 느낌으로 만들면 괜찮을 것 같다

역시 스퀘어이미는 파운드케이크지!라는 생각이 들게 한 리얼초코 파운드케이크이다

하프 사이즈로 구입하였고 가격은 55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그렇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파운드케이크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케이크 안에 두툼한 초콜릿 덩어리가 들어있다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그 안에 진한 초코시트와 초콜릿을 통째로 넣었으니 초콜릿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추천한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아마도 초콜릿 덩어리를 두고 시트를 말아서 그 위에 초콜릿을 코팅한 것 같다

 

시식으로 먹었던 유자 파운드케이크도 아주 맛있었다

맛있는 파운드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스퀘어이미를 추천한다

스퀘어이미의 다른 파운드케이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스퀘어이미는 연남동 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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