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셨던 스태쉬 샘플러를 거의 다 마셔가던 중 새로운 맛의 차가 마시고 싶어서 셀레셜 시즈닝스 샘플러를 뜯었다

아이허브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라서 구매했던 허브티 샘플러인데 스태쉬보다 조금 더 무난하지 않을까 기대하였다

셀레셜 시즈닝스 샘플러는 총 5가지 종류의 차가 들어있는데 그중에서 라즈베리 징거를 꺼내보았다

종류마다 3개의 티백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낱개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이렇게 종류별로 포장되어 있다

포장지 뒷면을 살펴보니 어떤 재료가 들어가있는지 적혀있다

히비스커스, 로즈힙, 구운 치커리, 오렌지껍질, 블랙베리 잎, 천연 라즈베리 향, 라즈베리, 라즈베리 잎이 들어있다

포장지를 잘 살펴보면 어떻게 마시는 지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는데 상큼한 재료가 들어간 허브티라서 그런 것인지

따뜻하게 마시는 방법과 아이스티로 마시는 방법이 함께 적혀있다

라즈베리 징거는 뜨겁게 마실 경우 4-6분 정도 우리고, 차갑게 우릴 경우 2개의 티백을 뜨거운 물에 4-6분 정도 우린 후 찬 물을 넣으라고 하고 있다

차갑게 마시는 방법이 다소 번거롭게 설명되어 있는데 시간이 넉넉하니 냉침을 하기로 하였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끈도 달리지 않은 티백 3개가 나온다

꼭 보리차 마냥 생겼는데 그래도 살짝 달큰하고 새콤한 향이 나는 것을 보니 허브티가 맞긴 하다

차갑게 식힌 물에 티백 하나를 넣고 냉장고에 넣어 냉침을 하였다

제법 잘 우러나는 차인지 찬물에 넣어도 붉은 차가 조금씩 우러나는 것을 곧바로 볼 수 있다

냉장고에서 약 5시간 정도 냉침한 후 꺼낸 라즈베리 징거이다

굉장히 붉은 수색이 매력적이었는데 아마도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보니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라즈베리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한 모금 마셔보니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보니,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과 매우 비슷하다

다만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떫은 맛이 강한 차라서 냉침할 때에도 주의해야 했는데

셀레셜 시즈닝스의 라즈베리 징거는 떫은 맛은 덜하고 살짝 달큰한 뒷맛이 남는다

물론 둘 다 새콤한 맛이 강한 차로 평소 새콤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둘다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보다 셀레셜 시즈닝스 라즈베리 징거가 좀 더 무난해서 좋았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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